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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시,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에 ↑
  • [특징주]아이톡시,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C-커머스 사업은 ‘중국(China) e-커머스 직구 사업’을 의미한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아이톡시는 전 거래일보다 4.56%(65원) 오른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이톡시는 중국의 알리바바 등 주요 e-커머스 상품을 국내 맞춤형 직구 서비스로 연동하는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그룹 기업 복지몰 베네피아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 복지몰에 맞춤형 C-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아이톡시는 중국 e-커머스 연동 시스템 기업인 링고씨아이씨의 ‘링고스테이션’을 도입하여 국내 기업 복지몰 전용 C-커머스 사업에 대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이번 아이톡시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링고씨아이씨는 중국 알리바바 출신의 경영진(COO 우령)을 주축으로 설립된 C-커머스 연동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아이톡시의 국내 C-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용시스템 ‘아이톡시 스테이션(ITOXI STATION)’을 제공하게 된다.‘아이톡시 스테이션’은 기존 ‘링고스테이션’의 공급사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의 글로벌 연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Tmall 등의 다양한 직구 상품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중국 최대 물류사인 STO Express와도 협력해 글로벌 직구 상품의 안정적인 국내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아이톡시는 링고씨아이씨와 기술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 소속 C-커머스 직구 서비스를 국내 기업 복지몰 등 폐쇄형 특화 쇼핑몰에 최적화하여, 폐쇄몰 시장의 상품 구성이 가지는 한계와 가격 경쟁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공급해간다는 계획이다.아이톡시는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기업 전용 복지몰 베네피아에 국내 첫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 이를 통해 베네피아 내 3700여 개 고객사와 130만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C-커머스 직구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공공·사설시장 동시공략”…7천억 시장 사정권 진입
  • 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공공·사설시장 동시공략”…7천억 시장 사정권 진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개발을 마친 장티푸스 백신 수확기에 진입했다. 회사의 주요 매출원인 콜레라 백신이 공공시장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장티푸스 백신은 공공시장과 사설시장을 동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티푸스 발병률이 높은 일부 국가의 제약사들과 사설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이전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바이오로직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장티푸스 백신인 ‘유티프-씨주멀티도즈’(이하 유티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유티프의 임상 3상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지역에서 마지막 환자 방문이 끝났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이달 수령한 아프리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검토한 후 이뤄진 후속조치다.유바이오로직스의 장티푸스 백신 ‘유티프-씨주 멀티도즈’ 개발 현황 (자료=유바이오로직스)이번에 수출 허가를 신청한 유티프멀티도즈는 바이알 하나에 5회 주사분량이 들어있다. 한 사람 당 1회분만 투약하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티프멀티도즈 하나로 최대 5명에게 주사할 수 있는 셈이다.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심사(PQ)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Q란 의약품이나 백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인증 절차다. PQ를 통과해야 유니세프나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같은 국제기구의 조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유니세프 공공조달 시장에서 장티푸스 백신은 약 800억원 안팎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현재 인도의 BBIL과 바이올로지컬E가 양분하고 있는 공공시장에 유바이오로직스는 가격경쟁력으로 침투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3상에서 현재 누적 공급량 1위인 BBIL의 ‘Typhar TCV’를 대조백신으로 삼아 유티프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며 “유티프는 유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단백접합기술(EuVCT)을 바탕으로 고수율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운반단백질(rCRM197)을 사용해 개발했다.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효과를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장티푸스 백신 실사용국가인 아프리카에서 임상을 진행했다는 것도 향후 공공시장에서 수주할 때 이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내세균인 살모넬라 타이피 균에 감염돼 전신에 발열 및 복통을 동반해 나타나는 급성질환인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상하수도시설이 파괴되고 위생환경이 악화되면 쉽게 퍼진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생하지만 중앙아시아나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빈발하는 경향이 있다.백 대표는 “수요가 일어날 수 있는 아프리카 2개국에서 3219명을 대상으로 현지 임상을 진행했다”며 “장티푸스는 아프리카 등 중저소득국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므로 여기서 임상을 진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를 중심으로 한 공공시장 납품과 별개로 사설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장티푸스 발병률이 높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사설시장이 주요 목표다. 백 대표는 “유티프는 중저소득국으로의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인도 회사 등 몇몇 잠재 파트너와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인도는 경쟁 백신을 보유한 제약회사 BBIL과 바이올로지컬E의 본국이기도 하지만 회사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설시장은 제조국의 지위도 중요하므로 이를 강조해 시장에 백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WHO에 따르면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매년 1100만~2000만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12만6000~16만1000명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티푸스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2억6281만 달러(약 3627억원)였으며, 오는 2027년까지 5억2532만 달러(약 725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4.10.31 I 나은경 기자
코리안리, ESG 평가 사회(S) 부문 ‘A+’로 등급 상승
  • 코리안리, ESG 평가 사회(S) 부문 ‘A+’로 등급 상승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 중 사회(S) 부문에서 한단계 상승한 ‘A+(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환경(E) 및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A등급을 유지, 2년 연속 통합 등급 A(우수)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코리안리 등급 상향의 배경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실천’이라는 사회 부문 취지를 강조해온 코리안리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코리안리는 전사적 인권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고,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신규로 제정하여 공표하는 등 사회 부문의 지표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로 확립하려는 노력을 지속했다.코리안리는 한편 전사적으로 중요한 ESG 이슈와 관련하여 이사회와 소위원회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업보고서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강화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ESG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안리는 이번 ESG 평가 획득에 대해 “수준 높은 ESG문화가 곧 기업의 가치와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31 I 최정훈 기자
아이톡시, 국내 기업 복지몰 대상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
  • 아이톡시, 국내 기업 복지몰 대상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중국의 알리바바 등 주요 e-커머스 상품을 국내 맞춤형 직구 서비스로 연동하는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그룹 기업 복지몰 베네피아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 복지몰에 맞춤형 C-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C-커머스 사업은 ‘중국(China) e-커머스 직구 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이톡시는 중국 e-커머스 연동 시스템 기업인 링고씨아이씨의 ‘링고스테이션’을 도입하여 국내 기업 복지몰 전용 C-커머스 사업에 대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이번 아이톡시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링고씨아이씨는 중국 알리바바 출신의 경영진(COO 우령)을 주축으로 설립된 C-커머스 연동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아이톡시의 국내 C-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용시스템 ‘아이톡시 스테이션(ITOXI STATION)’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톡시 스테이션’은 기존 ‘링고스테이션’의 공급사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의 글로벌 연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Tmall 등의 다양한 직구 상품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중국 최대 물류사인 STO Express와도 협력해 글로벌 직구 상품의 안정적인 국내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아이톡시는 링고씨아이씨와 기술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 소속 C-커머스 직구 서비스를 국내 기업 복지몰 등 폐쇄형 특화 쇼핑몰에 최적화하여, 폐쇄몰 시장의 상품 구성이 가지는 한계와 가격 경쟁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공급해간다는 계획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알리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테무(2023년) 등 글로벌 C-커머스 플랫폼의 진출로 2024년 상반기 국내 소비자의 온라인 중국 직구 구매액이 1조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 복지몰(폐쇄몰)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조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아이톡시는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기업 전용 복지몰 베네피아에 국내 첫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 이를 통해 베네피아 내 3700여 개 고객사와 130만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C-커머스 직구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이톡시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커져가는 글로벌 직구 시장 속에서 국내 기업 복지몰(폐쇄몰)이라는 특화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C-커머스 연동 솔루션 도입 사업은 국내 커머스 시장 내 해외 직구 시장의 합리적인 가격과 맞춤형 직구 상품의 장점을 복지몰과 같은 폐쇄형 특화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중국 최대 소싱 채널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시켜 한 단계 높은 비즈니스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에 앞서 아이톡시는 게임 마케팅 플랫폼 인플링커의 베트남, 중국 등 진출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로열티 수익구조의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ITOXI STATION’의 계약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이 기대가 된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美, 3분기 2.8% 성장…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공개
  • 美, 3분기 2.8% 성장…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공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성장률과 실적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HBM 관련 로드맵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날 현안 브리핑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동반 하락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쳐.-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 ◇美 3분기 성장률 2.8%-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2.8%(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지난 2분기(3.0%)보다 성장률이 다소 하락했고, 기대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3분기에도 여전히 3%에 육박하는 강한 성장세 이어가. 2%대 후반의 성장률은 1%대 후반대 언저리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 -미 경제의 주축인 소비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돼. 개인소비 증가율이 3.7%로 3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2.46%포인트로 전체 성장률의 대부분을 차지해. ◇ADP “10월 美민간고용 23만 3000명↑”-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천명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10월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커. -3분기 미국 성장률 속보치가 2.8%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월 고용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민간업체 지표가 나오면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 ◇MS, 3분기 클라우드 33% 성장-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 MS는 올해 3분기에 655억 9000만달러의 매출과 3.3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 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11% 늘어.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늘어난 283억2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웃돌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역시 240억 9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넘어서. ◇메타, 매출 19% 증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메타는 3분기에 405억 9000만달러의 매출과 6.0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매출 402억 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5.25달러.-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 이유로 AI에 대한 투자를 꼽아. ◇AMD,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10.62% 폭락-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4분기 실적 전망 영향에 10.62% 폭락한 148.60달러로 장 마감. -AMD는 지난 3분기 매출의 경우 68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웃돌아. 주당 순이익(0.92달러)도 모두 월가 전망치에 부합. 다만 올 4분기 매출 전망을 75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의 예상치 75억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해. AMD는 올해 인공지능(AI) 칩 판매 규모가 5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혀 전망치인 45억달러를 상회. ◇체코 반독점당국, ‘한수원 원전 계약’ 일시 보류-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해.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해.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는 20일 반도체를 비롯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 지난 8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1000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못해. 매출은 79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 눈높이를 5조 3000억원 안팎에서 4조 2000억원 안팎으로 내려 잡아. 삼성전자가 범용 D램의 부진과 HBM3E 대량 납품 지연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HBM 관련 로드맵이 언급될지도 주목돼. ◇금감원, 고려아연 사태 긴급 브리핑-금융감독원이 이날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개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등 전반적인 자본시장 현안을 주제로 다룰 예정.
2024.10.31 I 원다연 기자
금융위, ‘슈카월드’ 초청 청년 금융 토크콘서트 개최
  • 금융위, ‘슈카월드’ 초청 청년 금융 토크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에피소드신촌369에서 ‘청년, 금융을 나답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금융교육에 관심이 있는 청년 100명과 유명 경제·시사 유튜버인 ‘슈카월드’가 함께해 청년에게 필요한 금융습관과 이를 형성하기 위한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1부는 ‘청년에게 꼭 필요한 금융습관’을 주제로 슈카월드가 강연했다. 사회초년생·청년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조언을 제공하였다. 구체적으로, 결혼 및 주거마련 등의 중·단기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의 정책상품을 소개, 지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후대비 등 장기 재무목표 관련하여서는 국내 연금제도를 설명하며 재무상황에 알맞는 노후대비 방안을 제안했다.2부에선 청년층의 질의응답과 자유논의로 진행되었다. 자유논의에서 청년 A(서울 거주, 대학생)씨는 “금융이 중요함에도 학생 때는 금융을 막연히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청소년·청년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교육에서의 금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청년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을 11월말까지 진행하여 금융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e-금융교육센터 개편을 올해 중 마무리하여 국민들이 다양한 기관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한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4.10.31 I 정병묵 기자
‘청정수소 입찰’ SK·한화 '참전'…포스코·고려아연 '시기상조'
  • ‘청정수소 입찰’ SK·한화 '참전'…포스코·고려아연 '시기상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해외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대부분은 올해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29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첫 시행하는 ‘청정수소 발전의무화제도(CHPS) 입찰’에 SK E&S, 한화그룹 등이 참여를 준비 중이다. 다만 현재 해외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스코홀딩스와 SK에코플랜트, 고려아연 등 일부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딜로이트 2023 글로벌 그린수소 전망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생산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정수소 개발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정수소 인증기준에 따르면 수소 1kg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4kg CO2eq 이하이어야 하며, 이번 입찰의 공급량은 6500GWh, 계약기간은 15년이다. 2028년까지 발전이 시작되어야 한다.청정수소는 가스에서 탄소포집하는 과정을 통해 만드는 ‘블루수소’,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를 일컫는다. 이번 입찰의 핵심은 우선 가격이다. 평가 항목에서 가격 요소가 60%, 비가격 요소가 40%를 차지한다. 비가격 요소는 탄소배출량과 더불어 연료 조달 안정성 측면에서는 단순 수입보다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임팩트 ‘대산 수소터빈발전 실증 기념식’ 당시 현장 모습. 사진=한화임팩트SK E&S는 2028년을 목표로 총 사업비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충남 보령 블루수소 생산 생태계 구축을 파트너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입찰이 SK E&S의 블루수소 생산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SK E&S 관계자는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라며 “낙찰 시 본격적인 블루수소 구축에 대한 투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내년 하반기 상업 생산 예정인 LNG를 확보해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와 한화파워시스템은 올 초 100% 수소 연료로만 작동하는 80MW(메가와트)급 중대형 수소터빈 가동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의 수소 혼소발전에서 한 단계 발전한 단계다. 한화그룹 역시 이번 입찰을 계기로 실증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래 성장 전략으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SunHQ’ 그린수소 생산 공장에서 연간 155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온단 계획이다. 이 밖에 호주와 오만 등에서 다양한 협력사들과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캐나다 그린수소 사업에 진출한 SK에코플랜트도 올해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확보 및 운송 비용 부담이 극복 과제로 꼽힌다. 입찰제안서는 지난 21일부터 접수 중이며, 12월 초중반 낙찰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 오늘 실적발표…HBM 공급 희소식 나오나
  • 삼성전자, 오늘 실적발표…HBM 공급 희소식 나오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겨울을 지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3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여부에 대한 희소식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공개한 잠정 실적에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6.66%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7717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15.51% 하회하는 수준이다.잠정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냈다. 삼성이 직접 실적 부진과 관련해 사과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꼭 재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HBM과 관련한 새로운 공급 소식이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공급 협력사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수요에 비해 HBM 공급이 부족한 영향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정식 공급망에 합류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형 AI 반도체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미쳤다”고 말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달부터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2024.10.31 I 조민정 기자
"자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전기차 배터리에도 벤츠 DNA 입힌다
  • "자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전기차 배터리에도 벤츠 DNA 입힌다
  • [슈투트가르트(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명실공히 세계적인 명차로 꼽히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제조를 넘어 배터리(2차전지)까지 내재화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에는 배터리 제조사가 만든 배터리를 납품 받아 차량에 탑재했지만, 앞으론 배터리 연구개발에서 생산,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자체 역량을 확보해 ‘벤츠 DNA’를 입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월부터 배터리 셀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고, 다 쓴 폐배터리는 재활용을 위해 ‘배터리 재활용 공장’도 완성차 업계 최초로 지어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벤츠는 배터리 또한 ‘MADE IN Benz’로 선보여 전기차 시대에도 명차 영예를 지켜나가겠다는 목표다.◇배터리 자체 개발 “30% 비용 절감”벤츠는 지난 7월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 운터튀크르하임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R&D센터 ‘e캠퍼스’를 건립해 운영을 하고 있다. 이곳은 배터리 개발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구성요소 연구개발부터 화학적 구조물을 결합해 만든 배터리의 첫 번째 형태 ‘셀’까지 직접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배터리 셀 생산 과정은 배터리 품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극 생산과 셀 조립, 전해질 충전, 초기 충전·방전까지 이르기까지 셀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자체 역량을 쌓겠다는 계획이다.또한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하는 리튬 이온 셀을 비롯해 희귀광물인 코발트의 함량을 대폭 낮춘 ‘코발트 프리(NMX) 양극재’,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연구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벤츠는 이러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900Wh/L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독일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 지역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캠퍼스’에서 연구원들이 전극 생산의 첫 번째 단계인 ‘슬러리’를 생산하고 있다.(사진=벤츠 코리아 제공)독일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 지역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캠퍼스’에서 연구원들이 전극 생산의 세 번째 단계인 ‘캘린더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현재 이곳 e캠퍼스의 셀 생산 역량은 1년에 수만 개 남짓이지만 대규모 산업 생산을 위한 공정도 개발하고 배터리 램프업 공장도 추가로 지어 가동할 계획이다. 벤츠는 e캠퍼스를 통해 벤츠 DNA를 갖춘 셀을 만들고, 전기차 배터리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해 수년 내에 배터리 생산 비용을 30% 넘게 절감할 계획이다. 벤츠 배터리 개발 책임자인 우베 켈러 박사는 “벤츠만의 고유한 고성능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이 연구결과는 파트너사(배터리 제조사)의 배터리 셀 대량 양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 지역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캠퍼스’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셀들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옮겨지고 있다.(사진=벤츠 코리아 제공)◇폐배터리에서 96% 이상 자원 회수벤츠는 배터리 생산을 넘어 다 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분야에서도 자체 역량을 확보해 배터리 전 주기에 있어 ‘순환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면 배터리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조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를 위해 21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쿠펜하임에서 유럽 최초로 ‘기계식·습식 야금’ 통합 공정을 구축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었다. 완성차 업계에서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직접 지어 운영하는 벤츠가 처음이다.이곳 공장에서는 네모난 모듈 형태의 폐배터리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는 순간부터 공정이 시작된다. 컨베이어를 타고 파쇄기로 들어간 폐배터리는 잘게 부숴 1차적으로 플라스틱, 구리, 알루미늄을 걸러내고, 전자기적 분리 과정으로 철도 분리한다. 이후 진공 드라이와 2차 분쇄를 통해 세척 과정을 거치면 광물 추출전 중간단계인 검은색 고운 가루가 나온다. 바로 블랙매스‘(black mass)다.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쿠펜하임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쿠펜하임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사진=벤츠 코리아)이러한 블랙매스에 물과 황산, 암모니아, 과산화수소를 첨가하면서 코발트, 망간, 니켈, 리튬 등 배터리를 처음 만들 때 사용한 희소금속을 추출하게 된다. 폐배터리 파쇄부터 금속추출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4일로, 이 같은 습식 자동화를 통한 희소금속 회수율은 96%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니켈·코발트 회수율은 95% 이상, 리튬 회수율은 80~85% 이상이 돼야 재활용 시설의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마누엘 미헬 배터리 재활용 총괄은 “기존 방식과 습식 공정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희소금속 회수율”이라며 “코발트, 니켈, 구리만 추출했던 기존 공정과 달리 습식 공정을 통해 리튬이나 알루미늄 등도 뽑아낼 수 있어 효율적일 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벤츠는 이곳에서 연간 2500톤(t)의 폐배터리를 처리해 벤츠 전기차에 넣을 5만 개 넘는 배터리 모듈을 만들 양의 희소금속을 거둬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 1대에 10개의 배터리 모듈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해마다 전기차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벤츠는 2025년 중반까지 쿠펜하임 공장을 임시 가동하면서 향후 폐배터리 발생량에 따라 재활용 공장 증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쿠펜하임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쿠펜하임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사진=벤츠 코리아)
2024.10.31 I 박민 기자
K테크의 눈물
  • [안종범의 나라살림]K테크의 눈물
  •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 원장] 전 세계적으로 집단지성,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Tech)을 기반으로 여러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도 정보통신기술(IT) 강국답게 법률서비스에서는 리걸테크(Legal Tech), 부동산에서는 프롭테크(Prop Tech), 교통에서는 모빌리티테크(Mobility Tech) 등 새로운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 원장.그런데 이런 테크(Tech)가 태클(Tackle)당하고 있다. 최근 ‘로톡’(Law Talk)에 이어 ‘AI 대륙아주’와 같은 리걸테크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징계를 당해 서비스가 중단됐다. ‘타다금지법’으로 제동이 걸렸던 모빌리티테크와 ‘직방’과 ‘다방’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부동산 서비스인 프롭테크 역시 기존 업계의 저항에 부딪쳐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이들 테크의 소비자가 얻게 되는 편익이 무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플랫폼 기반 테크 시장의 확대와 발전이 더뎌지고 있다.모빌리티테크가 태클당한 대표적인 사례는 2020년 타다금지법이었다. 당시는 ‘타다’라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를 규제하는 법을 만들었다. 그 후 5년이 지난 지금, 모빌리티 시장은 어떠한가. 타다는 사라졌지만 택시를 호출해 사용하는 서비스는 이제 일상이 됐다. 타다를 제외한 모빌리티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당시 극렬히 반대하던 택시 업계가 혜택을 보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기도 하다. 결국 타다금지법이라는 법적 규제는 택시 업계 보호라는 의도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리걸테크는 2014년 로톡이라는 법률서비스 플랫폼이 온라인에서 변호사와 의뢰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는 변호사법이 금지하는 ‘변호사 알선’에 해당해 불법이란 변협의 반발에 부딪쳤다.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호사 단체가 로톡 이용을 막는 것은 법률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결론 내렸고,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지만 로톡은 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후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3월 출시된 AI 대륙아주가 변협의 반발로 인해 중단됐다.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톡과 달리 1만여 개에 달하는 법률 관련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AI를 학습시킨 후 국민에게 법률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 시도가 무산된 것이다. 법률 소외계층이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고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거나 연기된 셈이다. IT와 접목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인 프롭테크도 기존 부동산 업계와의 갈등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부동산 거래와 정보 관련 프롭테크 플랫폼들이 수수료를 크게 낮추거나 무료로 제공하면서 기존 부동산 중개업계의 반발에 부딪쳤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이러한 변화가 중개업 시장을 잠식하고 나아가 중개업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서 여러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 또한 소비자의 편익이 무시된 것이었다. 프롭테크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거래 과정을 디지털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매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특히 가상·증강현실(VR·AR)을 통해 비대면으로 부동산을 둘러보거나 온라인 계약 체결을 통해 거래를 더 간소화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건물 전체를 분산해 거래하는 새로운 프롭테크로 부동산 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 방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을 소유권 단위로 쪼개서 분산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이 커지며 투명성이 강화되는 이점이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맨슈어 올슨은 1965년 발간한 ‘집단행동의 논리’(Logic of Collective Action)에서 이익집단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정책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 전체가 부담을 지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를 지적한 바 있다. 그 후 60년이 지나 IT가 최고조에 이른 지금까지도 소비자의 편익 증진과 시장발전이라는 테크 본연의 긍정적 힘이 이익집단의 반발로 약화하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러한 민간 분야의 테크는 여러 공공정보가 활용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에서 정부, 국회, 법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의 주민등록,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의 정보와 국회의 입법과 의원 활동 정보 그리고 법원의 재판 관련 정보들이 민간에서 활용될 때 우리의 테크 경쟁력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민간에서의 각종 테크에 이어 공공 부문에서도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의 공공정보 인프라와 IT 등을 기반으로 한 ‘공공테크’(Public Tech)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자정부(e-Government)는 높은 기술력과 효율성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아시아 국가와 페루 등 남미,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전자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 3.0’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추진되고 있다. 모든 공공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하며 활용될 수 있도록 하면 ‘부처간 칸막이’와 ‘부처 이기주의’라는 우리 공공분야의 비효율성과 비정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국회와 법원의 공공정보 개혁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입법 활동과 예산심의 그리고 국정감사 등등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모든 활동도 국민에게 공개되고 공유되고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국회의원 300인의 활동을 국민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능해야 한다. 사실 입법, 사법, 행정 중 공공테크에서 가장 뒤처져 있는 곳이 사법이다. 정부 수립 이후 수많은 판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활용하도록 하면 재판 과정 전반에서 국민 권익이 커질 것이다. 그런데 아직 판결문조차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사법에서는 공공테크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적 관심이다. 기득권 반발에 주춤하고 있는 민간 부문 테크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 그리고 공공테크 역시 소비자인 국민이 입법, 사법, 행정이라는 기득권의 이기주의를 제대로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공공테크의 발전은 공공정보의 민간 활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한다.
2024.10.31 I 최은영 기자
AI수혜주 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사임에 주가 30% 폭락
  • AI수혜주 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사임에 주가 30% 폭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회계감사를 맡은 법인이 회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뒤 감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고 있다.AI서버 공급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감사를 맡고 있는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EY)은“회사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관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최근 알게 된 정보로 인해 더 이상 경영진과 감사위원회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어 사임한다”고 밝혔다.EY는 또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리앙 등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돼 있지 않은 점 등도 꼬집었다.E&Y는 올해 6월말로 마감되는 슈퍼 마이크로의 회계감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이 회사의 재무제표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슈퍼 마이크로는 E&Y의 사임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새로운 감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회계 조작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 4월 슈퍼마이크로 전 직원인 밥 루옹은 슈퍼마이크로와 함께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대표적 공매도업체인 힌데버그 리서치에서 슈퍼마이크로가 회계를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를 폭락시키기도 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3개월간 조사를 거쳐 “확연한 회계상의 경고신호와 관계 당사자의 미공개 거래 증거, 제재 및 수출통제 실패, 소비자 이슈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미 법무부는 지난달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서버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AI 붐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폭등한 회사다. 한때 연초대비 주가가 4배까지 뛰긴 했지만, 최근 회계조작 문제가 터지면서 급락 중이다. 이날EY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30%대 폭락 중이다.
2024.10.31 I 김상윤 기자
동방메디컬 “양·한방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 도약”
  • [IPO출사표]동방메디컬 “양·한방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방·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현재 국내 양·한방 의료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엔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강화해 글로벌 메디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일회용 한방침·부항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하고, 한방과 양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경영전략과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방메디컬)동방메디컬은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된 이후 40여 년간 벌여왔으며, 최근엔 필러·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제품을 4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과 생산 시설을 설립해 글로벌 수요에도 대처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동방메디컬이 국내·외 양·한방 의료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엔 혁신적인 연구·개발(R&D) 기술이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방침 삽입 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침 끝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한방침 연구·개발에 힘쓴 결과 동방메디컬 만의 균일하고 매끄러운 침 끝 형상 개발에 성공했고, 부항컵 제품도 일회용 형태로 개발하면서 국내 업계 최초로 이오가스(E.O Gas)를 통한 멸균처리로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침 끝 자동 연마 장치를 포함해 여러 제조 공정을 자체 개발해 제품 생산력을 높이면서도 품질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데 힘썼다. 현재 동방메디컬이 구축한 제조 공정의 90% 이상이 자체 개발한 설비로 구성돼 있을 정도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부문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침 끝 가공 기술을 응용해 필러 주입에 사용되는 캐뉼러와 각종 니들류 등을 빠르게 개발했고, 한의학의 매선요법을 기원에 둔 흡수성 봉합사도 제품화했다. 김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화학적 가교제인 BDDE(1,4-Butane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필러의 주 원료인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막고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둥근 형태의 캐뉼러도 자체 개발해 부작용을 방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동방메디컬)동방메디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681억원에서 2022년 814억원, 2023년 90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46억원 수준에서 2022년 61억원, 2023년 165억원으로 늘었다. 동방메디컬은 앞으로 한방·미용 의료기기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용 분야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21년 48.6%를 기록했던 미용 의료기기 분야 매출 비중을 2026년 67.3%까지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현재 국내와 중국·인도네시아에 있는 생산 시설을 통해 한방 의료기기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면서 중국 필러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1·2위 미용성형 시장을 이루는 미국·브라질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한다. 김 대표는 “미용·대체 의학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한방 의료기기 현지화와 더불어 신규 제품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양·한방 의료기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메디컬은 340만 1029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1만 5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57억원이다.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1~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 얼마나 있나 봤더니.. '충격'
  •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 얼마나 있나 봤더니.. '충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초·중·고교 2곳 중 1곳은 주변 1km 안에 성범죄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전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30일 국회 교육위 소속 백승아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반경 1km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체 학교 중 어린이집 1만6280곳(59%), 유치원 3892곳(51%), 초등학교 2864곳(45%), 중학교 1580곳(48%), 고등학교 1257곳(53%)의 주변 1km 내에 성범죄자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반경 1km 내 성범죄자가 사는 비율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모두 서울이 가장 높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는 각각 83%, 82%, 82%를 기록해 80%를 넘어섰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 79%에 달했다. 서울 학교 10곳 중 8곳 꼴로 반경 1km 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셈이다.학교급별 반경 1km이내 성범죄자 최다 거주 인원수는 A어린이집 22명, B유치원 19명, C초등학교 19명, D중학교 20명, E고등학교 18명이었다. 신상정보 공개 제도는 법원으로부터 공개명령을 선고받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공개하는 제도다. 성범죄자의 사진·이름·나이·주소·신체정보·전과 사실·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지도 검색 기능을 통해 지도상에서 성범죄자 정보 열람이 가능하고, 이름과 도로명주소, 교육기관 반경 1km 등 다양한 조건의 열람도 가능하다. 백승아 의원은 “성범죄자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피해자·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학교·학생·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치안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경 1km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 거주 학교 현황. (자료 제공=백승아 의원실)
2024.10.30 I 김윤정 기자
"'삼성맨' 이력서가 왜?" 깜짝…반도체 전문가 쓸어가는 '이 회사'
  • "'삼성맨' 이력서가 왜?" 깜짝…반도체 전문가 쓸어가는 '이 회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훈풍을 탄 SK하이닉스(000660)가 연이은 경력 채용으로 반도체 전문가 모시기에 돌입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직자뿐 아니라 입시생 사이에서도 인기를 증명하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SK하이닉스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효자’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며 인재 확보로 경쟁력을 한층 더욱 높일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부터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 서류 마감은 내달 4일까지로 반도체 유관 경력 2년 이상 보유자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근무 지역은 서울과 경기 이천 등 2곳이다. 이번 경력 채용 직무는 △회로 설계 △프로세스 통합(Process Integration, D램)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B2B(기업 간 거래) 영업 등이다. 회로 설계와 B2B 영업 직무는 모두 HBM 관련된 업무로 B2B의 경우 HBM 수요·공급 관리를 수행한다. SK하이닉스의 경력 채용은 올해 들어 벌써 5번째다. 상반기에 두 차례 경력 채용을 진행했고, 지난 7월과 9월엔 신입 채용과 함께 ‘주니어 탤런트’ 전형 등 경력 사원 모집도 함께 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2021년 SK하이닉스가 경쟁사 대비 저연차 인재들을 모아 첨단 반도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SK하이닉스가 공채 전형을 진행하진 않지만 올해 꾸준한 채용으로 인재 끌어오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력 채용의 경우 삼성전자(005930) 등 경쟁사의 우수 인력들이 대거 이동할 수 있어 업계에서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온 이력서가 (SK하이닉스) 책상에 엄청 쌓인다”며 “내부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조 3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를 4% 넘어섰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는 HBM을 비롯해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HBM의 경우 내년 공급 물량까지 모두 계약이 끝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5세대 HBM3E 12단을 예정대로 4분기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인기는 현직자뿐 아니라 입시생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졸업 후 특정 기업에 취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모집에서 학생들이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이 지원하고 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계약학과(9곳) 평균 경쟁률은 23.73%인 반면 SK하이닉스의 계약학과(3곳) 평균 경쟁률은 28.15%였다. 2024학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계약학과 수시 경쟁률은 각각 22.2%, 20.07%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기업 구도 재편이 수험생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사진=SK 채용 홈페이지)
2024.10.30 I 조민정 기자
김재덕 "무용은 무용, 의미 찾지말고 움직임을 느끼세요"
  • 김재덕 "무용은 무용, 의미 찾지말고 움직임을 느끼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무용은 무용이죠.”서울시무용단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의 안무가 겸 음악감독 김재덕. (사진=황필주)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현대무용가 겸 음악감독 김재덕(40)이 내린 무용의 정의다. 무용, 그중 특히 난해하고 어렵게 여겨지는 현대무용 공연을 볼 때 굳이 의미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김재덕은 “고조선 때 우리 선조는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꼈을 것”이라며 “안무가로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무용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각각의 생각에서 공통된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몸의 순수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움직임을 무대 위에 펼쳐온 김재덕이 서울시무용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이하 ‘사계’)를 통해서다. 김재덕이 한국무용 대가 국수호(76)와 공동 안무한 작품. 인생의 순환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했다.김재덕이 원로 한국무용가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서울시무용단으로부터 신작 안무를 제안받은 김재덕은 “혼자보다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무용가 선생님과 협업하는 것이 더 의미 있겠다”는 생각으로 국수호와의 공동 안무를 제안했다. 국수호 또한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번 작품이 완성됐다.서울시무용단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사계’라는 제목은 김재덕과 국수호의 대화에서 탄생했다. 사람의 인생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제목처럼 작품은 봄·여름·가을·겨울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김재덕이 생명의 탄생과 청춘을 상징하는 ‘봄’과 ‘여름’을, 국수호가 중년과 나이 듦을 보여주는 ‘가을’과 ‘겨울’을 각각 안무했다. 음악은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김재덕이 작곡했다.김재덕은 무용가로서 자신과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서사구조를 배제하고 움직임 중심의 표현을 추구한다”고 자주 소개한다. 반면 국수호는 한국무용가답게 작품에서의 서사를 중요시 여긴다. 안무 철학이 전혀 다르지만, 두 사람은 각자 안무한 동작을 참고하며 작품 속 봄·여름과 가을·겨울이 하나의 공연으로 어우러지는데 초점을 맞추며 작업에 임했다.김재덕은 “내 작품은 의미를 생각할 필요 없이 무용수들의 몸이 보여주는 다양한 선과 힘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된다”며 “‘사계’에서도 ‘봄’과 ‘여름’은 김재덕의 관점에서 바라본 봄, 여름의 느낌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수호 선생님이 안무한 ‘가을’과 ‘겨울’은 선생님 나름의 서사와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김재덕의 추상에서 시작해 국수호 선생님의 서사로 흘러가는 작품의 흐름이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서울시무용단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김재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안양예고로 전학을 가 뒤늦게 무용을 배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나온 그는 졸업 이후인 2005년 첫 안무작 ‘크레셴도’로 현대무용가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 ‘다크니스 품바’를 선보이며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을 창단해 20년 가까이 활동 중이다.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 현대무용 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한 작품 중 하나로 현재도 국내외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김재덕은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싱가포르 T.H.E 댄스 컴퍼니 해외 상임 안무가로 매년 싱가포르에서 신작을 안무하고 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코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김재덕은 “무용가로 계속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라며 “모던테이블 단원들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춤을 추고 싶다”고 전했다.
2024.10.30 I 장병호 기자
도봉구,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도봉구,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지난 25일 도봉공영차고지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상황 발생에 따른 지시를 내리고 있다.(사진=도봉구)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전기버스 대형화재 및 버스교통대란’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 현장에 대응하고 복구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재난 상황은 실제 현장과 같이 그대로 재현해 사실감을 높였다.세부적으로는 전기버스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부터 비상대응,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의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더불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으로 실시했다.훈련에서 구는 상황별 대응 전략 조율과 통합적인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구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 연계했으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관 간 소통을 위해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했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는 전기버스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훈련은 도봉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과도 병행해 실시됐으며, 도봉소방서를 비롯해 도봉보건소, 도봉경찰서, 제2188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노원도봉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북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 대륜E&S, KT 도봉지점과 도봉공영차고지 5개 업체(서울교통네트웍(주), 한국brt자동차 도봉사업소 등),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민·관·군 기관 인원 600여명이 참여했다.지난 10월 21일부터 시작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동안 도봉구 지역 내 사전 협의된 다중이용 및 재난취약시설에서 시설별 대피훈련, 안전교육, 점검 등이 실시된다.
2024.10.30 I 함지현 기자
“삼성 부진, AI 열풍 뒤처진탓…반도체 기술 리더십 사라져”
  • “삼성 부진, AI 열풍 뒤처진탓…반도체 기술 리더십 사라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 “인공지능(AI) 열풍에 뒤처진 대가”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분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7월 중순 8만8000원에 가까웠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9일 연중 최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1220억 달러(약 168조원)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가장 큰 손실”이라면서 “AI 메모리 분야에선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선 대만 TSMC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말 이후 약 107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반등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 운용사들은 보고 있다. 제너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트 두라는 “삼성에 대한 투자 비중을 7월 이후 절반 이상 줄였다”면서 추가 매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오늘날 반도체 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AI라고 점을 강조했다. 예컨대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이후 시작된 생성형 AI 붐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챗GPT는 물론이고 이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고급 AI 모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엔비디아는 물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TSMC의 주가 또한 고공행진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상황은 이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삼성이 AI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회사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3E(5세대) 반도체 사업화 지연을 인정, 이 같은 기대는 꺾였다.동시에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마이크론도 HBM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자산운용의 이영재 선임 투자매니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잃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단기간에 되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지연 외에도 삼성은 수년간 TSMC와의 파운드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엔 비용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텔처럼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계획했던 삼성은 현재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한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울 출생 5명 중 1명 난임시술로 탄생…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늘린다
  • 울 출생 5명 중 1명 난임시술로 탄생…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월 지원 횟수 확대, 난임지원금 연령차등 폐지 등을 포함하여 한 차례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지원 횟수와 항목을 추가 확대키로 한 것이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기존에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앞으로는 ‘출산 당’ 25회로 확대한다. 예컨대 난임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횟수 25회 모두 지원받았다 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갖고자 할 때에 아이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다음으로 당초에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이제 연령 관계 없이 모두 3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난임시술비는 서류 제출 후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24·e보건소공공포털,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다.올해 들어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로 증가했다. 올해 지원한 난임시술은 신선배아 2만 1328건, 동결배아 1만 1253건, 인공수정 5337건 순으로 많았다.또 올 9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난임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의 15.8%를 차지했다. 시는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했던 작년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기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2024년도 난임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 8월 한 달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3489명으로 이중 시의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20.2%를 기록, 역대 최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의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는 만큼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난임부부들이 간절히 기다린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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