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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1기, 男들의 역대급 반전 스펙…비드라마 화제성 1위
  • '나는 솔로' 11기, 男들의 역대급 반전 스펙…비드라마 화제성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1기 솔로남들이 화려한 스펙의 프로필 공개로 안방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지난 9일(수) 방송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1기 솔로남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놀라운 스펙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치과의사부터 멘사 출신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까지, 보고도 믿기지 않는 11기 솔로남들의 ‘반전 스펙 열전’에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등 3MC와 솔로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울러 상철과 호감이 통한 영숙을 ‘노빠꾸’로 적극 견제하는 현숙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1%(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 PLAY·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4.8%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광수의 자기소개 장면이었으며,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3.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11월 1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솔로나라 11번지’ 입성 첫날, 상철과 영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서로 호감이 통했다. 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이미 상철을 택했던 영숙은 이날 자신을 ‘첫인상 선택’에서 픽한 상철이 방으로 들어오자, “너무 좋다”며 ‘광대 폭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5분간 대화 시간을 가진 영숙은 “상철님 들어오는 순간 안 피곤해졌다”, “계속 상철님만 보고 있었다”며 돌직구를 던졌다.심지어 ‘솔로나라 11번지’ 입성 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키 작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숙은 상철의 이상형 질문에 “키 큰 남자”라고 상철 맞춤형 답변을 내놨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부터 직업적 공통점까지, 공감대를 형성하며 빠르게 호감을 쌓았다. 급기야 영숙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족한 게 없다. 왜 이때까지 혼자였지? 나 만나려고 그랬나?”라고 상철에게 제대로 콩깍지가 씐 모습을 보였다.영호는 현숙을 선택해 대화를 나눴으나, ‘5분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멈춰야 하는 건지”, “인싸인 분들이 (저한테) 호감을 표현하다 치고 빠지던데, 영호님도 그럴 듯”이라고 서로 엇갈리는 속내를 고백했다. 뒤이어 영철은 순자를 선택해 첫인상 커플 매칭에 성공했고,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서로를 택한 이유에 공감했다. 또한 영숙은 영수의 선택까지 받았으나, 상철과는 정반대의 대화 분위기 속 “시간이 빨리 가는 사람과 모래시계를 계속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놨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정숙, 옥순, 영자가 0표에 머물렀고, ‘밀라 요보비치’ 닮은꼴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영자는 “조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11기는 화기애애한 첫 단체 식사로 핑크빛 우정을 쌓았다. 순자는 장보기 전 연어를 먹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기억했던 영식은 어렵게 연어를 구한 뒤 이를 순자에게 생색을 냈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식을 선택했던 정숙은 씁쓸해했다. 상철, 영숙은 단체 식사 속에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흡사 소개팅 분위기를 냈고, 현숙은 “두 분 데이트 하는 거냐”며 견제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식사 후 뒷정리를 하면서도 ‘꽁냥꽁냥’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숙은 “둘이 데이트 하라고 나갑시다”라고 반어법을 구사했다. 실제로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호감도 1위는) 상철님이다. 제일 궁금하고, 제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라며 영숙과의 ‘공식 커플’ 분위기에도 상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이어진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상상치 못한 솔로남들의 스펙이 공개됐다. 영수는 37세라고 자신의 나이를 소개해 “진짜 동안이다”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7년차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귀가 큰 만큼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는 영수는 김범수의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를 담백하게 부른 뒤, “빠르면 내년이라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결혼을 향한 진정성을 어필했다.영호는 34세의 치과의사라고 자기소개를 해 3MC마저 놀라게 했다. ‘극 E’ 성향이라는 영호는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어 러닝 동호회 회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이에 MC 데프콘은 “여기서 부활할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 38세로 외국계 필름 기업 아시아 태평양 담당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라는 영식은 멘사 출신인 높은 지능에 놀라운 재테크 노하우까지 자랑했다. 그는 “주식으로 번 돈이 많아 주위에서 취미로 회사 다닌다는 말을 한다. 부모님도 땅을 팔아서 결혼을 적극 밀어주시기로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부산에서 온 35세 은행원 영철은 봉술을 시작으로 ‘개그콘서트’를 보는 듯한 놀라운 장기자랑으로 ‘솔로나라 11번지’를 초토화시켰다. 폭소만발 장기자랑을 준비한 것에 대해 영식은 “평소에도 텐션이 높은 편이라 이런 모습도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플이 된다면 서울로 발령도 신청해보겠다.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취업 컨설팅 회사 CEO라고 자신을 소개한 39세 광수는 “취업 교육 사업, 채용 컨설팅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5년 전에 책을 썼는데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라고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마지막 솔로일 것 같아서 임시로 호텔에 살고 있다”고 강력하게 결혼 계획을 어필했다. 상철은 33세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라는 독특한 직업을 밝혀 11기 솔로남녀를 모두 놀라게 했다. 뉴욕 양키스를 걸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8년째 일하고 있다는 상철은 “결혼 준비는 다 했다. 원하시면 몸만 들어와도 된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비주얼과 스펙을 다 갖춘 11기들의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SOLO’는 16일(수)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계속된다.
2022.11.10 I 김보영 기자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컵 클래스 초대 종합 챔피언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컵 클래스 초대 종합 챔피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 쏠라인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의 선수가 ‘2022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컵 클래스’에서 초대 종합 챔피언에 등극했다.박준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포인트 143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종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며, 시즌 종합 2위는 올 시즌 내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같은 팀 박준성 선수가 차지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개막전 이후 모든 라운드에서 포디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모터스포츠 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2021년 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인 현대 N e-페스티벌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처음 연을 맺은 박준의 선수는 다음해 2022년 레이싱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인디고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입단 첫해 재능을 앞세운 무서운 성장세로 이번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클래스에서 폴투윈 2회를 포함해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데뷔 1년 만에 최연소 시즌 종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울러 시즌 종합 2위를 차지한 박준성 선수도 7라운드 중 네 차례 포디엄을 달성하는 등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아반떼 N 라인컵에 출전한 같은 팀 강승영 선수도 종합 1위인 이팔우 선수와 4점 차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팀 위상을 드높였다.박준의 선수는 “시즌 내내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 팀에서 차량 셋팅과 경기 전략을 잘 준비해주셔서 거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팀 동료인 박준성 드라이버와 함께 경쟁을 펼치며 긴장감있게 모든 라운드에 임할 수 있었다. 이재우 감독님 이하 모든 팀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재우 감독은 “모든 라운드에서 포디엄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드라이버, 미캐닉, 엔지니어, 지원팀, 홍보 마케팅팀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성우그룹을 포함한 모든 후원사와 모터스포츠 팬분들 덕분이다. 다음 시즌도 알차게 준비해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11.10 I 이윤정 기자
'나는 솔로' 11기 현숙, 영숙·상철 커플구도 깨나… "뺏어오겠다"
  • '나는 솔로' 11기 현숙, 영숙·상철 커플구도 깨나… "뺏어오겠다"
  • (사진=ENA PLAY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1기 솔로남들이 화려한 프로필을 공개해 안방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9일 방송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1기 솔로남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놀라운 스펙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치과의사부터 멘사 출신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까지, 보고도 믿기지 않는 11기 솔로남들의 ‘스펙 열전’에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등 3MC와 솔로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상철과 호감이 통한 영숙을 ‘노빠꾸’ 견제하는 현숙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솔로나라 11번지’ 입성 첫날, 상철과 영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서로 호감이 통했다. 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이미 상철을 택했던 영숙은 이날 자신을 ‘첫인상 선택’에서 픽한 상철이 방으로 들어오자, “너무 좋다”며 ‘광대 폭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5분간 대화 시간을 가진 영숙은 “상철님 들어오는 순간 안 피곤해졌다”, “계속 상철님만 보고 있었다”며 돌직구를 던졌다.심지어 ‘솔로나라 11번지’ 입성 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키 작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숙은 상철의 이상형 질문에 “키 큰 남자”라고 상철 맞춤형 답변을 내놨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부터 직업적 공통점까지, 공감대를 형성하며 빠르게 호감을 쌓았다. 급기야 영숙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족한 게 없다. 왜 이때까지 혼자였지? 나 만나려고 그랬나?”라고 상철에게 제대로 콩깍지가 씐 모습을 보였다.(사진=ENA PLAY ‘나는 SOLO’ 방송화면)영호는 현숙을 선택해 대화를 나눴으나, ‘5분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멈춰야 하는 건지”, “인싸인 분들이 (저한테) 호감을 표현하다 치고 빠지던데, 영호님도 그럴 듯”이라고 서로 엇갈리는 속내를 고백했다. 뒤이어 영철은 순자를 선택해 첫인상 커플 매칭에 성공했고,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서로를 택한 이유에 공감했다.또한 영숙은 영수의 선택까지 받았으나, 상철과는 정반대의 대화 분위기 속 “시간이 빨리 가는 사람과 모래시계를 계속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놨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정숙, 옥순, 영자가 0표에 머물렀고, ‘밀라 요보비치’ 닮은꼴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영자는 “조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11기는 화기애애한 첫 단체 식사로 핑크빛 우정을 쌓았다. 순자는 장보기 전 연어를 먹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기억했던 영식은 어렵게 연어를 구한 뒤 이를 순자에게 생색을 냈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식을 선택했던 정숙은 씁쓸해했다. 상철, 영숙은 단체 식사 속에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흡사 소개팅 분위기를 냈고, 현숙은 “두 분 데이트 하는 거냐”며 견제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식사 후 뒷정리를 하면서도 ‘꽁냥꽁냥’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숙은 “둘이 데이트 하라고 나갑시다”라고 반어법을 구사했다. 실제로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호감도 1위는) 상철님이다. 제일 궁금하고, 제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라며 영숙과의 ‘공식 커플’ 분위기에도 상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이어진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상상치 못한 솔로남들의 스펙이 공개됐다. 영수는 37세라고 자신의 나이를 소개해 “진짜 동안이다”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7년차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귀가 큰 만큼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는 영수는 김범수의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를 담백하게 부른 뒤, “빠르면 내년이라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결혼을 향한 진정성을 어필했다.영호는 34세의 치과의사라고 자기소개를 해 3MC마저 놀라게 했다. ‘극 E’ 성향이라는 영호는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어 러닝 동호회 회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이에 MC 데프콘은 “여기서 부활할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 38세로 외국계 필름 기업 아시아 태평양 담당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라는 영식은 멘사 출신인 높은 지능에 놀라운 재테크 노하우까지 자랑했다. 그는 “주식으로 번 돈이 많아 주위에서 취미로 회사 다닌다는 말을 한다. 부모님도 땅을 팔아서 결혼을 적극 밀어주시기로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부산에서 온 35세 은행원 영철은 봉술을 시작으로 ‘개그콘서트’를 보는 듯한 놀라운 장기자랑으로 ‘솔로나라 11번지’를 초토화시켰다. 폭소만발 장기자랑을 준비한 것에 대해 영식은 “평소에도 텐션이 높은 편이라 이런 모습도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플이 된다면 서울로 발령도 신청해보겠다.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취업 컨설팅 회사 CEO라고 자신을 소개한 39세 광수는 “취업 교육 사업, 채용 컨설팅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5년 전에 책을 썼는데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라고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마지막 솔로일 것 같아서 임시로 호텔에 살고 있다”고 강력하게 결혼 계획을 어필했다. 상철은 33세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라는 독특한 직업을 밝혀 11기 솔로남녀를 모두 놀라게 했다. 뉴욕 양키스를 걸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8년째 일하고 있다는 상철은 “결혼 준비는 다 했다. 원하시면 몸만 들어와도 된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비주얼과 스펙을 다 갖춘 11기들의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SOLO’는 16일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계속된다.
2022.11.10 I 윤기백 기자
점점 흩어지는 게 세월뿐이랴…'점점'으로 붙든 시간
  • 점점 흩어지는 게 세월뿐이랴…'점점'으로 붙든 시간 [e갤러리]
  • 이은주 ‘베르갈랑 강둑’(Le quai de Vert-Galant·2021), 캔버스에 혼합기법, 50×50㎝(사진=갤러리마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모든 백성이 일요일이면 닭고기를 먹게 하겠다.” 이 발언은 프랑스사를 통틀어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앙리 4세(1589∼1610)가 꺼냈다. 백성에게 한없이 선량했던 이 군주는 종교자유를 허락한다는 ‘낭트칙령’으로 이름을 높였고 수많은 여자와 엮인 염문설로 이름을 깎였다. 난데없는 ‘역사 들추기’는 어슴푸레한 저 풍경과 연관이 있다. 그 앙리 4세의 기마상이 서 있는 파리 베르갈랑광장 언저리의 ‘베르갈랑 강둑’(Le quai de Vert-Galant·2021)이라니. 센강이 흐르는 저 그림 안쪽으론 앙리 4세 때 완공했다는 ‘퐁네프다리’가 보인다. 역사적 장소에 가면 역사를 좀 읊어줘야 하는 법. 작가 이은주(55)는 그 읊조림을 그림으로 대신했다. 독특한 건 풍경을 꺼내놓은 방식이다. 오래도록 흩어져 갔을 세월을 ‘점·점’으로 묘사해냈으니까. 모티프는 사진작가 외젠 아제(1857~1927)가 1922년 촬영한 사진들로 삼았단다. 컴퓨터에서 일차 수정한 이미지를 화면에 옮겨내며 이른바 ‘파리 역사풍경’ 연작을 완성했다. 그저 옛 시간만 더듬은 것도 아니다. 애드벌룬을 띄우고 패러글라이딩을 펼치고 조금 전 눈앞을 스친 새들도 날렸다. 점이 아닌 면으로, 또 색으로, 그렇게 우리가 산다는 뜻일 거다.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갤러리마노서 여는 개인전 ‘파리, 아침 산책’에서 볼 수 있다. 이은주 ‘피혁공장 항구’(2022), 캔버스에 혼합기법, 80×80㎝(사진=갤러리마노)이은주 ‘퐁네프다리 밑’(Sous le Pont-Neuf·2022), 캔버스에 혼합기법, 80×80㎝(사진=갤러리마노)이은주 ‘생세브랭교회’(Eglise Saint-Severin·2022) 캔버스에 혼합기법, 60.6×60.6㎝(사진=갤러리마노)
2022.11.10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만에 3.6조 몰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11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 만에 3.6조 몰려-하원 뺏긴 바이든…패인은 인플레-문화재 보전범위 500→200m로 축소-목동 재건축 본격화…최고 35층 5.3만 가구 들어선다-[사설]증액부터 꺼낸 예산심의, 국회가 긴축 기조 흔들건가-[사설]제로 성장 경고한 KDI, 구조개혁 없이는 미래 없다△2면-스포츠 만난 유통, 시너지 최고…계열사 매출도 홈런-새교과서 ‘성소수자’ 빠지고 ‘남침·자유민주주의’ 넣는다△3면-“한, 세계 공급망 재편 수혜 신호탄” vs “침체 심화, 외인 유입 곧 끝날 것”-삼성전자만 1조…반도체·배터리 쓸어담아-중국침체, 미국과 갈등 격화…장기적으론 코스피에 악재△4면-‘살인적 물가’에 매서운 회초리…바이든, ‘조기 레임덕’ 초래할수도-‘오바마 키즈’ 앤디김, 26년 만에 한인 출신 하원의원 확정-美 역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부녀 주지사, Z세대, 부자 의원도-‘중간선거 효과’ 뉴욕증시 3거래일째 상승△5면-“공화당이 美 우선주의·반중 색채 더 강해…IRA 개정 가능성 희박”-中때리기 심화 우려에…韓 기업 ‘긴장’-대북정책 기조 변화 없을 듯…트럼프 정계복귀가 변수△6면-EBS 교재와 다른 ‘낯선 지문’이 관건…국어·영어 ‘독해력’이 성적 가른다-14일부터 고교 원격수업…코로나 양성 수험생, 교육청 신고해야-‘물수능’ 모평 영어 실전선 ‘불수능’ 되나 △7면광고△8면-문화재 보존범위 용도별로 차등…축구장 36만배 땅 적합성 재검토-전기차 무선충전, 이르면 내달부터 가능해진다-바닷가에 캠핑시설 허용하고…막혔던 호핑투어 풀어준다△9면-신시가지 14개 단지 용적률 300%까지 상향…목동, 미니 신도시 탈바꿈-10대그룹 시총 올해 97조 증발..현대重·포스코 웃고, SK울고-금융위, 우리금융 흔들기…연임 앞둔 손태승 회장 또 소송 가나-취업자 증가폭 5개월 연속 둔화…제조업 침체 신호 뚜렷△10면-수소 버스·트럭 2030년까지 3만대 더 늘린다-수도권 몰린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외국인 주식·채권투자, 한달 만에 순유입 전환-고용부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원·하청 처우 격차 해소 기대△11면광고△12면-이태원 국정조사에 고발까지…野, 尹정부 향한 ‘책임추궁’ 속도-尹대통령, 아세안·G20 회의 참석…경제·안보협력에 방점-NLL 넘어온 北 미사일은 ‘SA-5’ 군 “지대공을 지대지로 발사해”-與, 납품단가 연동제 연내 입법 추진…이르면 오늘 당론 발의-與 당협 66곳 재정비 착수, 친윤 중심 새판짜기 분석△13면-신한은행 외채 발행 축포 터트렸지만…금융권 자금 조달 ‘가시밭길’-“신한금융 통합 앱, 내년 여름 첫선”-‘금리 한푼이라도 싸게’…P2P 신용대출 증가세-KB 국민은행, ‘DX서비스 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14면-中 엄습하는 ‘디플레이션 공포’…생산자물가 22개월 만에 ‘뒷걸음’-中 ‘제로코로나’ 질린 美 기업들 “한국·베트남 백업기지로 검토”-94조 ‘MS-블리자드’ M&A 막히나…EU, 심층조사 착수-머스크, 테슬라 주식 5.4조 매각…“트위터 인수에 쓸 듯”-경기 침체 우려에…EU, 바젤Ⅲ 최종 도입 연기△15면광고△16면-더 빨리, 더 멀리…K배터리 ‘차세대 음극재’ 불꽃 경쟁-이재용 회장, 승진 첫 출장지는 ‘일본’-SK E&S, 내년부터 액화수소 3만t 유통…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포스코인터내셔널,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 나선다△17면-트위터·메타발 ‘감원 칼날’…韓 스타트업도 덜덜-‘코인런’ FTX 유동성 위기…가상자산 급락-음악 저작권료 패소에…‘OTT 콘텐츠 투자 감소 우려-단파모바일·히트2 덕분에…넥슨, 3분기 매출 9426억 ‘역대 최대’△18면-보령·동국·JW·제일·일동…누가 먼저 ‘1조 클럽’ 될까-“당뇨병 2·3제 복합제, 차별화로 승부”-부광약품, 뇌질환 치료제로 매출 성장 본격화△19면-아우디 혁신 DNA 전기차에 심다-태블릿 PC로 차량 조작하는 느낌, 주행질감은 내연기관차와 비슷△20면-공모때 최하 성적…상장 후에도 마이너스 늪-고금리에 얼어붙은 토종 PEF ‘돈맥경화’ 대응에 생사 달렸다-영업익 44% 줄어든 키움, 수수료선 선방-한투증권 실적 빨간불…‘1조 클럽’ 위태-질주하던 배터리주 숨 고르기 들어가나△21면광고△22면-급매로 파느니 자식줄래…증여 비중 역대 최고-호재 줄 잇는 서평택 중심 대단지-법원에 막힌 상가 통매각…원베일리 재건축 ‘먹구름’-전세보다 싸네…고덕 강일 3단지 59㎡ 분양가 3.5억△23면광고△24면-3년 만에 막오른 K마이스 큰장…“K콘텐츠와 시너지, 재도약 발판 마련”-세계 학회 유치·ESG 실천 앞장…K마이스 빛낸 일군들-“협회 직원 1명씩만 늘려도 일자리 5만개 생겨”△25면-[오피니언]민생·안보 앞에 여야 없다-[생생확대경]공연도 애도의 방식이다△26면-헬스케어 등 산업별 전담팀 가동…IB업계선 유일하죠-“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연극으로 보여 드릴께요”-김승연 회장, 퓰너 美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환담-대산문학상에 한강 작가·나희덕 시인·한기욱 평론가-DL건설 새 대표이사에 곽수윤 부사장 선임-27년간 21억 기부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국민훈장-밍글스푼, 한국 PR대상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삼성복지재단-서울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부영그룹, 유엔참전용사들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27면-김용 기소 하루 만에 정진상 집 압색…檢 ‘정영학 녹취록’ 속 단서 찾았나-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 메시지·조화 어떻게 될까-서울시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센터 5년 불공정 계약·대금 체불 등 731건 구제 -“12월 하루 최대 20만명…거리두기 없이 대응”-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 저출산 고령사회위 확대 추진-이재명이 결재한 ‘일산대교 무료화’ 법원서 제동△28면 광고
2022.11.09 I 박민 기자
“2030년 수소트럭·버스 3만대 보급”…수소산업 목표치도 후퇴
  • “2030년 수소트럭·버스 3만대 보급”…수소산업 목표치도 후퇴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정부가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담은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수소버스·트럭 등 상용차를 2030년까지 3만대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망을 확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3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비교해 목표치는 대폭 후퇴했다. 원자력발전 비중 목표를 대폭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축소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모양새다.(오른쪽부터)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수소경제위원들이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상용차 중심 새 수소차 보급 계획 담아정부는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진행한 첫 번째 위원회다.정부는 우선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를 2030년까지 3만대 보급기로 했다. 또 수소 터빈발전이나 기존 석탄·가스화력발전에 수소·암모니아를 섞는 혼소 발전을 통해 2036년까지 청정발전 비중을 7.1%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화학공장 등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그레이 수소 외에 국내외에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생산 방식도 더 친환경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수소를 액체 방식으로 대량 저장·운송할 수 있는 액화충전소를 2030년까지 70개소 갖추고, 이곳에 필요한 수소 수입·유통을 위한 암모니아·액화수소 인수기지와 전용 배관망도 구축기로 했다.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취급이 쉽고 비교적 간단하게 변환할 수 있어 수소 생산·운송·활용 과정에서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 총리는 이날 행사에 앞서 삼성물산과 SK E&S, 남동·서부발전 등이 참여해 추진 중인 서해권역 청정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협약식과 핵화수소 생태계 조성 협약식에 참석해 참여 기업을 격려했다. 발전 공기업인 남동·서부발전 등은 2027년까지 기존 석탄발전소에 암모니아를 20% 섞고, 가스발전소에 수소를 50% 섞어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정부는 이 같은 정책 추진이 2030년 47조1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만8000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온실가스를 2800만톤(t)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석탄화력 암모니아 연소시험동에서 실증 중인 암모니아 혼소 석탄화력발전 설비 모습. 검은 색 보일러에서 900℃로 미분탄 95%, 암모니아 5%로 이뤄진 연료를 태워 발생한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사진=한전 전력연구원)◇3년 전과 비교해 목표치 대폭 축소…“양보다 질”수소산업계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새 정책방향은 세계 1등 수소산업을 내걸었으나 3년 전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는 그 목표치가 대폭 후퇴했기 때문이다.정부는 2019년 당시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소 상용차 보급량 역시 버스 4만대, 트럭 3만대로 7만대를 잡았다. 같은 기간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량도 15GW(수출 7GW 포함)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를 위해 수소 생산·수입량을 2040년 526만t으로 2018년 13만t 대비 40배 늘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 정책방향은 3년 전과 비교해 그 목표치가 대폭 후퇴한 셈이다. 수소 승용차나 충전소 보급과 관련해선 아예 목표도 설정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수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워나가려면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목표치를 축소한 만큼 관련 지원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목표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수소차 판매량은 1만9270대, 수소 연료전지 발전량은 767.1메가와트(㎿)로 수소경제 로드맵의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수소산업의 규모와 범위, 인프라, 제도, 기술을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술력 있는 수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9 I 김형욱 기자
SK E&S, 내년 액화수소 3만톤 생산·유통..‘액화수소 시대’ 본격화
  • SK E&S, 내년 액화수소 3만톤 생산·유통..‘액화수소 시대’ 본격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그룹의 수소·에너지 계열사인 SK E&S가 내년부터 연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과 유통을 본격화하며 ‘국내 액화수소 시대’ 개막에 동참한다.SK E&S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효성, 하이창원, 현대자동차와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국무총리 및 관계 장관, 민간위원이 참여해 수소경제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SK E&S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효성, 하이창원, 현대자동차와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국 현대자동차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형욱 SK E&S 사장, 강영택 하이창원 이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사진=SK E&S)협약 당사자들은 2023년부터 국내에서 액화수소가 원활하게 생산·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 버스를 포함한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SK E&S를 비롯해 효성, 하이창원 등 액화수소 공급사들은 2023년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유통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액화수소의 주요 활용처인 수소 상용차가 차질 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지·보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액화수소의 생산·유통·활용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활용처 보급 확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SK E&S는 인천 지역에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생산한 액화수소는 전국 거점 지역의 충전소를 통해 공급된다. 이외에도 SK E&S는 미국의 플러그파워사와 공동 설립한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버스 차고지 등 수요처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여개소를 구축중에 있다.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해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충전 속도가 빨라 같은 시간에 기체수소 대비 약 4배 이상의 차량에 충전이 가능하며, 고압 압축이 필요한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 수준에서 저장할 수 있어 폭발과 화재 위험이 낮아 높은 안정성도 자랑한다.지금까지 국내 수소 생태계는 기체수소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2023년부터는 수소사업에 참여를 선언한 기업들의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수소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과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는 250개소 이상의 액화수소 충전소가 운영되는 등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추형욱(왼쪽)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사진= SK E&S )한편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국내 수소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2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추 사장은 “액화수소의 본격 생산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와 액화수소 공급기업, 차량 제조기업이 함께 수소의 저장·유통 방식의 진화를 이뤄내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에 의미가 있다”며 “SK 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하며 2023년을 국내 액화수소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박민 기자
아우디, E-트론 라인업 확장..수입 전기차시장 선도
  • 아우디, E-트론 라인업 확장..수입 전기차시장 선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우디가 ‘e-트론’ 라인업 확장으로 국내 수입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우디는 최초 콤팩트(소형) 세그먼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차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아우디 Q4 e-트론. (사진=아우디)◇아우디, 월간 최다 판매 실적 경신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아우디 Q4 e-트론이었다. 아우디 Q4 e-트론은 지난달 957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도 판매 1위와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도 278대가 판매돼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지난 10월 총 판매 대수는 1235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수입 전기차로는 최다 판매량이다. 아우디는 두 전기차 모델의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총 2637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지난 9월 국내 출시 이후 2개월 간 1859대가 판매됐다. 이는 경쟁 차량 모델들의 올해 누적 판매 실적을 뛰어넘은 실적이다.최근 아우디의 주목할 만한 실적은 아우디의 ‘e-로드맵’ 전략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2020년 7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필두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등 SUV에서 고성능 모델과 콤팩트 세그먼트까지 다양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선택의 폭 확대와 더 많은 아우디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은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아우디의 유전자(DNA)와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다.아우디 e-트론 GT콰트로. (사진=아우디)◇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 주행성능 갖춰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다. 풍부한 표현을 담은 디자인 스타일과 강력한 전기 출력, 고효율과 탁월한 일상 사용 편의성이 결합됐다. 아우디 e-트론 GT에는 93.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는 최대 362km, 아우디 RS e-트론 GT는 336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최상의 공기 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돼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며 인테리어도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됐고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돼 있다. 뒷좌석 또한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아우디 Q4 e-트론 40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전기차 전용 MEB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두 모델은 지난 9월 국내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모델이다. 아우디 Q4 e-트론 40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각각 기본형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Q4 e-트론 40는 368km,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은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 액슬 사이에 위치한 배터리로 인한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컨셉트카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돼 넉넉한 실내 공간과 차량 내 오퍼레이션 시스템, 디스플레이, 보조시스템 등에 있어 사용자를 배려한 선구적인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2022.11.09 I 신민준 기자
풍산개 '관리용역비 200만원'은 어떻게 책정된 건가요?
  • 풍산개 '관리용역비 200만원'은 어떻게 책정된 건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반환했습니다. 현 정부가 한 달 기준 사료값 35만원, 의료비 15만원, 관리용역비 200만원 등 총 250만원 정도의 예산 편성안을 마련해주지 않았단 이유에서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관리용역비가 200만원으로 책정된 이유가 무엇인지, 이는 현 정부와 문 전 대통령 측이 사전 합의한 사항인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A.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둘러싸고 여론이 시끌시끌합니다. 그중에서도 개 두 마리에 배정된 예산 편성안 250만원에 대한 궁금증이 큽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2월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곰이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사진=청와대)사료값 35만원, 의료비 15만원은 비교적 용처가 뚜렷한데 반해 관리용역비 200만원은 쓰임새가 애매합니다. 개를 키우는데 200만원의 관리용역비가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도 잇따릅니다. 일각에서는 개를 다른 사람이 기르는 경우의 인건비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됩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관리용역비는 개를 양육할 경우 소요되는 전문가의 도움을 가정한 상태에서 시장 가격을 고려해 책정했습니다. ‘송강’이와 ‘곰이’가 남북 정상 간 오간 선물이라는 점에서 보다 세밀한 돌봄을 받을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행안부 측은 “개를 양육할 때 사료나 의료비만을 최소 비용으로 고려할 수도 있지만, 대통령의 외교 선물로서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 실무적으로 비용을 추산해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이던 지난 5월 9일 대통령기록관과 협약을 체결해 풍산개에 대한 관리비를 예산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놨습니다. 다만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당시에는 구체적 예산안이 없었다는 게 행안부의 해명입니다.행안부 측은 “협약 당시에는 시간이 급박해서 소요 비용은 법령을 개정해서 근거를 만든 다음에 협의를 하자고 했다. (당시에는)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정도만 정했다”라며 “법령이 개정되면 그 정도의 돈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해 (행안부에서) 행정적으로 추산했다”고 밝혔습니다.사실 풍산개들의 미래는 정권 교체와 함께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이전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선물 받은 동·식물에 대해 마땅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잦았던 탓입니다.‘송강’이와 ‘곰이’는 문 전 대통령에게 오롯이 속하지 못합니다.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니라 변호사 문재인이었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풍산개를 선물했을리 만무합니다. 정상 외교 과정에서 받은 선물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는 이유입니다.그러나 살아 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보관만 하면 되는 여타 기록물과는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퇴임 후 살아 있는 동·식물 선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여전히 우리 법에서 명확하게 정하고 있지 않아서 비롯된 일입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가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결국 김 전 대통령 퇴임 후 이들 풍산개는 서울대공원으로 보내져 전시됐다가 2013년에 자연사했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물 받은 진돗개 두 마리가 번식해 아홉 마리까지 늘었는데 갑작스러운 탄핵 선고 이후 이들을 챙기지 못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개들은 전국 지자체와 일반 가정 등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일단 ‘송강’이와 ‘곰이’를 반환한 상태입니다. 다시 반복될 수도 있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을까요? 행안부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행안부 측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 논의 중인 상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1.09 I 김영환 기자
일론 머스크는 한국 트위터 직원도 단칼에 해고할 수 있나요?
  • 일론 머스크는 한국 트위터 직원도 단칼에 해고할 수 있나요?[궁즉답]
  • Q. 트위터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 둔화와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있는데요. 한국 지사들의 경우 국내 노동법 보호를 받을 수 있나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혐오 발언 증가 등을 우려하는 사용자들이 트위터에서 떠나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섰습니다다. 한국 지사인 트위터코리아도 대외홍보 담당자를 포함해 전체 직원 중 25%가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이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을 운영 중인 메타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예고됐습니다. 해고 규모는 수천명 단위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잇달아 대규모 해고를 예고하면서 한국 지사 직원들도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비교적 해고가 자유로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한국 지사의 직원들도 쉽게 해고할 수 있을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할 수 없다’가 정답입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속지주의가 원칙이기 때문인데요. 미국 본사의 결정이라 하더라도 한국 지사에서 채용한 직원들은 우리나라 노동법을 위반해서 해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은 해고와 관련한 조건이 엄격해 쉽게 해고가 이뤄지지 못합니다. 특히 근로자의 책임이 아닌, 사용자의 정리해고 경우에는 더욱 어렵습니다. 근로기준법 제24조에는 정리해고를 하기 위한 4가지 요건이 명시돼 있습니다. 첫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회사가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셋째,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야 합니다. 넷째,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과 해고의 기준 등을 노조, 노조가 없다면 근로자 대표에게 해고 실시일 50일 전까지 통보하고 성실히 협의해야 합니다.네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상 부당해고에 해당하는데요. 미국 본사의 결정이라 해도 한국 지사에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와 해고 회피 노력에 대해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거나, 근로자와 성실하게 협의하지 않으면 부당해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시간외근로 중단, 일자리 나누기, 일시휴직, 희망퇴직 등이 있습니다.고용노동부는 이미 해고가 시작된 트위터 코리아에 대해 실태 파악에 나섰는데요. 한국 지사 직원들이 해고 통보를 받는 과정에서 부당해고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국에 독립된 별도의 법인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법을 적용을 받는 것”이라며 “해고 절차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등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본사에서 파견 나온 직원은 미국 법에 따라 쉽게 해고할 수 있을까요? 이것도 현재 직원이 처한 요건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단기 파견이면 출장의 개념이기 때문에 본사 소속으로 미국 법에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본사 소속 직원이라도 한국 법인에 소속으로 법인이 월급을 주고 인사이동 등을 하면 우리나라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그는 또 “해고 전에는 기업이 어떤 경영계획을 수립할 것인지, 필요 인력이나 잉여 인력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본사 지시라는 이유로 추진하면 정리해고의 법률상 요건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부당해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1.09 I 최정훈 기자
포르쉐AG,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 공개
  • 포르쉐AG,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포르쉐 AG가 내년 1월 14일 멕시코시티 E-프리 개막전에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 모델을 투입한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 (사진=포르쉐AG)바이작 포르쉐 개발 센터에서 진화한 전기 레이싱카는 이탈리아 프란치아코르타의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포르쉐는 3세대 전기 레이싱카로 2023시즌부터 ABB FIA 포뮬러 E 세계 챔피언십에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으로 출전한다.‘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는 전기 레이싱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볍고 강력하며 효율적인 차량이라고 포르쉐AG는 설명했다. 아울러 포르쉐AG는 전통적으로 포뮬러 E레이스가 펼쳐지는 전 세계의 주요 도시 서킷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비롯해 새로운 세대의 포뮬러E 레이스 카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차량은 경량화되고 휠베이스는 짧아졌으며 차폭도 좁아졌다. 배터리 크기가 줄었지만 성능은 오히려 증가했고 회생 에너지 비율도 개선됐다. 에어로 다이내믹과 디자인도 변경되었으며, 더 민첩한 3세대 모델은 레이스 트랙에서의 성능 향상을 위해 모든 것을 다 갖췄다는 것이 포르쉐AG의 설명이다.‘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의 새로운 외관은 포르쉐 브랜드 목표인 드리븐 바이 드림(Driven by Dreams)에서 영감을 받았다. 개성, 독특함 등 미래지향적이면서 진보적인 시대 정신을 반영했다.토마스 로덴바흐 포르쉐 모터스포츠 회장은 “신형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작에 있는 개발 팀은 이 레이스카에 많은 노력과 경험, 진심과 영혼을 담았으며 진정으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새로운 포뮬러 E 세대와 마찬가지로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은 순수 전기 레이싱의 기술적 이정표를 나타낸다”며 “포뮬러 E와 포르쉐에게 있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부터 선보이는 이 새로운 레이스카는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포르쉐는 다가올 새로운 시대와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9 I 신민준 기자
라이엇 게임즈, 청소년 게임대회 ‘방과 후 동와리’ 개최
  • 라이엇 게임즈, 청소년 게임대회 ‘방과 후 동와리’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모바일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하이브리드 게임 대회 ‘방과 후 동와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방과 후 동와리’는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 중·고등학생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게임 대회 참여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예선과 본선은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4강 플레이오프부터는 오프라인 개최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한다. 결승전은 국내 고등학교 최초로 e스포츠과를 설립한 은평메디텍고등학교에서 다음달 4일 열린다.이번 대회는 프로 경력이 없는 대한민국 국적의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와일드 리프트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함께할 팀원을 모집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팀을 구성 후 대회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와일드 리프트는 모든 참가자에게 ‘무작위 스킨 상자’를 제공하며 1승만 해도 교통카드, 랜야드, 카드지갑으로 구성된 ‘와리 스쿨팩’을 선물한다. 참가자는 최종 성적에 따라 아이폰 14 프로, 에어팟 프로 2세대, 구글플레이 기프트 카드 등의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2022.11.09 I 김정유 기자
  • ‘비만의 역설’ 위암에서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이 비만 정도에 따른 위암 생존율의 변화와 병태생리학적 양상이 남녀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질병으로 규정된 비만이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려준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역설로 꼽힌다. 이 용어가 서양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특히 암 분야에서 체중이 높을수록 생존에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정확한 기전(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가설에 그친다는 주장도 있다.한편 최근 위암 분야에서 비만 패러독스를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봐야 할 신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남녀에 따라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의 대표적 연구자로 꼽히는 김나영 교수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된 1만4,688명의 생존율과 연령, 성별, 체질량계수(BMI) 등의 인자 간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저체중 환자군의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은 동일했지만, 남성이 ‘극도 비만’ 그룹으로 갈수록 예후가 점점 더 좋아진 반면 여성은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남성의 경우 분문부(위와 식도의 경계부위) 위암의 발병률이 저체중에서 비만으로 이동할수록 점점 감소하다가 극도 비만(BMI 30kg/㎡이상) 그룹에서 반등하는 U자형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여성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남성과는 다르게 체질량계수가 증가할수록 미만형 위암(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어 넓게 자라는 위암)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특징이 있었다. 미만형 위암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가장 위험한 위암 형태로 분류된다.이번 연구는 체중이 증가할수록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만 패러독스’가 남녀에 따라 다른 정도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도가 암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 자체도 남녀 간 차이가 있음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김나영 교수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물론, 수술 여부, 암 병기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도 남성에서 체질량계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성별에 따른 위암 예후 및 양상의 차이를 보다 깊이 연구한다면 ‘비만 패러독스’의 정확한 원리를 밝히고 위암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2022.11.09 I 이순용 기자
“전세계 ‘배그 모바일’ 최강자 가린다”…‘2022 PMGC’ 10일 '스타트'
  • “전세계 ‘배그 모바일’ 최강자 가린다”…‘2022 PMGC’ 10일 '스타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상위 국제 이(e)스포츠 대회인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2022 PMGC)이 개막했다고 9일 밝혔다.2022 PMGC는 전 세계 수많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 중 지난 1년간 국가별·권역별 대회를 거쳐 진출한 총 48개팀이 격돌하는 최상위 국제 대회다. 상금 규모는 총 400만 달러이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오는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리는 ‘2022 PMGC 리그’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2 PMGC 그랜드 파이널’로 진행된다.PMGC 리그는 먼저 16개 팀씩 레드, 그린, 옐로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4일간 총 24개 매치를 치르게 된다. 각 그룹의 상위 3개 팀씩 총 9개 팀은 PMGC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하게 되며, 그룹당 4위부터 11위까지 총 24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거치게 된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의 상위 16개팀은 라스트 찬스로 진출하며 최종 상위 4개팀이 그랜드 파이널로 진출하게 된다.PMGC 그랜드 파이널은 PMGC 리그를 거쳐 진출한 13개 팀과 특별 초청 3개 팀을 합쳐 총 16개 팀이 3일간 총 18개의 매치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2022 PMGC 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팀은 담원 기아(DWG KIA), 농심 레드포스(NS RedForce), 이엠텍 스톰엑스(emTek StormX) 등 총 3개 팀이다. 올해 총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 최강 팀의 자격을 증명한 담원 기아를 비롯해 올해 2관왕을 차지한 디에스 게이밍(DSGaming)을 전신으로 새롭게 창단된 농심 레드포스와 아마추어 리그 출신의 신생 프로 팀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엠텍 스톰엑스가 국내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2022 PMGC는 온라인 관람객들을 위한 라이브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계 화면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홈페이지에 구글 폼을 작성하면 참가할 수 있다. 추후 추첨을 통해 주차별로 PMGC 기념 낙하산을 100명씩 총 300명에게 증정한다.한편, PMGC 리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스포츠, 틱톡, 아프리카TV 채널에서 한국시각으로 매 경기일 오후 7시 45분부터 중계될 예정이다.
2022.11.09 I 김정유 기자
미스터블루, 웹소설 업체 인수로 점프 기대…성장 초입기 진입-KB
  • 미스터블루, 웹소설 업체 인수로 점프 기대…성장 초입기 진입-KB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9일 미스터블루(207760)에 대해 성장 초입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미스터블루는 웹툰 제작 기업으로 국내 웹툰 플랫폼사 중 유일하게 자체 무협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무협 게임 ‘에오스 레드’를 서비스 중에 있다.상반기 실적(누적)은 매출액 전년비 2.7% 증가한 348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25억원이다. 온라인 만화, 웹툰 사업의 안정적 성장 속에 웹소설 매출 가세로 외형은 증가했지만 게임 매출 정체와 웹소설 업체 인수 관련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매출 회복세와 이익률 정상화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임상국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K콘텐츠 확보 및 원소스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본격적인 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웹툰·웹소설·게임 최강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먼저 웹소설 업체인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 인수 등 다양한 형태의 가치사슬 확장으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웹툰 플랫폼 노하우를 통해 자체 웹소설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 궤도 진입 이후에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도 있다.또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의 업데이트 지속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중소형 게임 퍼블리싱 등 게임 사업 부문 제 2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특히 일본 게임전문기업 펀크루와 양해각서(MOU) 체결, 플레이투언(P2E) 게임 진출, 2023년 하반기 ‘에오스 블랙’ 출시 예정 등 에오스 시리즈의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예상해본다”면서 “자체 검증된 무협 IP 활용 및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한 공격적 IP 확장, 신작 웹툰 및 웹소설 지속 출시 등 성장을 위한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웹소설업체 인수 관련 오버행 리스크가 존재하며 사업확장 관련 성과 창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2022.11.09 I 안혜신 기자
산업부·SK E&S, 가이아나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 산업부·SK E&S, 가이아나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가이아나를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오른쪽부터)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가이아나 총리, 휴 토드(Hugh Todd) 가이아나 외교장관,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 컨퍼런스센터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9일 산업부에 따르면 진 상임위원과 유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조지타운 컨퍼런스 센터에서 마크 필립스 가이아나 총리와 휴 토드 외교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수리남과 접한 남미 북부 국가다. 인구 76만명의 소국으로 농업을 주산업으로 해 왔으나 2015년 이후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는 1968년 수교했으나 별도 대사관 없이 주베네수엘라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진 상임위원은 가이아나 측에 이곳이 앞으로 세계 석유시장의 주요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경험과 우수한 기술 역량이 가이아나 국가발전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그는 이와 함께 한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2030년 5~10월 열리는 2030년 세계박람회는 내년 11월 가이아나를 포함한 170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를 확정한다. 한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다. 가이아나가 속한 14개국(1속령) 단체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는 리야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상황이다. 필립스 총리는 면담 결과 카리콤의 리야드 지지 표명과는 별개로 열린 관점에서 지지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가이아나 지도. (사진=구글맵)
2022.11.09 I 김형욱 기자
"내년에도 받고 싶다"…2년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
  • "내년에도 받고 싶다"…2년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프로야구단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승리하면서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뤘다. ‘야구에 진심’을 보였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우승을 발판으로 ‘유통 명가’에서 ‘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SSG 랜더스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리즈 스코어 4승 2패로 우승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SSG 랜더스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키움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시즌 개막일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정 부회장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며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는 글도 올렸다.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가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SSG이 우승을 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야구단 인수 ‘1년 만에 흑자, 2년 만에 우승’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월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키로 발표한 것은 그야말로 ‘깜짝 뉴스’였다. 그만큼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SK도 손을 떼는 마당에 돈 먹는 하마를 왜 인수하느냐’는 시선이 그룹 안팎으로 팽배했다. 국내 프로야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구단비를 충당하는 야구 전문 기업 ‘서울(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모두 대기업의 지원을 받는다.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단 인수 직후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고, 메이저리그에서 2년 동안 활약한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을 국내에 복귀시켰다. 자유계약선수(FA)도 잇달아 계약하면서 ‘아낌 없는 투자’를 이행했다.실제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한 각종 발언 때문에 ‘안티’도 많이 형성됐지만 야구팬들에게는 ‘용진이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최고의 구단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랜더스는 막대한 투자에도 효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야구단은 운영 첫 해인 작년 매출액 39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관중 입장 제한으로 매출액은 예년 수준은 아니었지만 경기 진행비용 등을 줄이면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8일 SSG 랜더스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동안 경기장을 방문하며 팀을 응원했던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선수들이 헹가래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명문 구단’ 초석…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속도 내신세계그룹은 이번 우승을 통해 ‘야구 명가’로도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종 그룹 유통 채널과 브랜드와 연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면서 야구 자체에도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특히 2027년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인 ‘청라돔’이 절정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일대에 16만5000㎡(약 5만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6층, 2만석 규모로 랜더스의 홈구장을 돔으로 짓는다. 청라돔은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K팝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으로 활용 가능한 수도권 서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및 마트, 식품 등 브랜드와 연계해 ‘유통과 야구’ 시너지를 노린다.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통합우승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이벤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SSG 이름을 단 의미 있는 첫 우승인 만큼 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의 특별 행사가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정병묵 기자
  • '투자의 창' 열어드립니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데일리가 독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테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 △박민수(제네시스 박)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김형준 (주)테사 대표 △염승환(염블리)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연사로 나서 다가오는 2023년 금융·부동산·세금·조각투자·주식 시장의 트렌드를 짚어 보고, ‘잘 벌고, 잘 굴리고, 나아가 잘 쓰는’ 재테크 고수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님들의 돈을 지켜주고 불려줄 전략을 돈창 콘서트에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일시: 2022년 11월 17일(목) 10:00~18:00●장소: 서울 코엑스 E홀(컨퍼런스룸 E)●문의: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사무국●참가비: 11월 15일(화) 17:00 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현장등록 5000원)
2022.11.0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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