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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으로 경험하는 기술력"…한국타이어, 시스템과 콜라보 의류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시스템(SYSTEM), 시스템옴므(SYSTEM HOMME)와 콜라보레이션 의류를 출시했다. 시스템, 시스템옴므와 콜라보레이션 의류.(사진=한국타이어)이번 콜라보는 타이어와 패션이라는 전혀 다른 업종의 브랜드가 진행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스템의 옷에 담아 MZ세대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해 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고자 기획됐다.프로젝트는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기술력,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포뮬러 E 공식 후원 등에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개최되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시작한다.의류의 소재와 디자인, 심볼 하나까지도 타이어의 패턴, 테스트 트랙 등 한국타이어만의 유니크한 브랜드 요소들을 녹여냈다. 특히 심볼에는 포뮬러 E의 공식 컬러이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배경으로 촬영한 콜라보 화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상품은 한섬 공식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된다. 여성 의류인 시스템은 전국 시스템 오프라인 매장에서 남성 의류인 시스템옴므는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한섬 청담 애비뉴 매장에서 각각 만나 볼 수 있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바이크 카페 ‘RSG’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콘텐츠를 전시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11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VP(Visual Presentation) 존을 구성해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도 선보인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카트라이더와의 콜라보레이션, 드롭드롭드롭 캠핑 굿즈 펀딩, 프로스펙스 콜라보레이션 운동화, 폐타이어 재활용 스니커즈 같은 흥미롭고 이색적인 활동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타이어의 비전을 공유하는 마데 인 한국(MADE IN HANKOOK) 행사를 진행하며 MZ세대와 소통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 (영상)이준석 저격한 나경원..."선거 승리 후 물러섰어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1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이준석 전 당대표가)선거를 성공적으로 지휘해 승리한 후 물러서 있겠다 했으면 훨씬 더 좋은 기회가 열렸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에 한 발짝 물러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또 다른 좋은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나 전 대표는 17일 신율 명지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이후 (당)내부에서 싸우는 모습만 보여 ‘여당이 여당 같지 않다’는 얘기를 (주위에서)많이 한다”며 “이준석 전 당대표가 중요한 원인 제공을 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선명성 경쟁이 본격화하는 것과 관련해 나 전 대표는 “또 다시 갈등과 분열로 보일까(우려된다)”라며 “반목, 분열의 전당대회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나 전 대표를 임명했다. 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이 불투명해졌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나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언제 한다가 나오면 그때 고민해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가부가)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던 과정에 놓인 것”이라며 “(여가부가)했던 기능을 잘 조정해서, 해야 할 일을 잘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0일(목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터뷰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 ◇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럽은 더 춥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유학생활을 오래 해서 아는데, 유럽은 지금 정도 계절이면 춥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서요.◇이혜라> 제가 지난주에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는데 마침 대통령선거가 있었습니다. 녹색당 출신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유럽 첫 사례라고 해요. 그런데 더 잘 아시다시피 처음이라는 게 의미를 지니고 상징을 띄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모신 분도 상징 자체라고 볼 수 있어요,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보수정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최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이혜라> 새로 위촉이 되셨는데요. 기대도 되지만 마음도 무거우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나경원> 어깨가 무겁죠.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데요.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대비 없이 대한민국의 내일이 없다,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일이라고 생각해서 중요한 국가의 아젠다인 만큼 대통령께서 손을 좀 빌려달라고 하신 요청에 당연히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부위원장직을 맡았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그동안 10년 동안 400조의 예산 퍼부으면서 저출산 대책을 마련했찌만 지금 대한민국은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 가 되고 있고 가장 빠르게 고령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또 가장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관련해 생각하신 게 있으세요.◆나경원> 지금 딱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이게 사실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인식의 전환 등이 필요하겠죠. 저출산 문제가요. 또 고령사회 문제도 그간의 접근으로는 우리 노인 빈곤율이 OECD에서 가장 높은 국가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했던 조금씩 돈 나눠주는 일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엿보고 있습니다.◇신율> 좀 더 거시적인 접근을 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왜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해도 아이 낳는 걸 왜 기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려가 있어야 하는데 그 고려가 있으려면 교육적인 정책도 들어가야 하고. 이게 출산 장려금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나경원> 제가 생애주기 전체를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젊은 분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남성과 여성에게 물어봤을 때 답이 다르게 나오고 있어요. 남성은 제가 기억하기론 1등이 집, 2등이 교육. 여성은 1등이 자아실현, 2등이 교육이었습니다. 결국은 아이를 낳기 위해선 일단 , 결혼하기 위해선 일단 일자리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집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아이를 낳았을 때 보육, 교육 이런 환경이 좋아야 하고. 결국 종합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종합적인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 그래서 위원회가 7개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들어와있 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종합적인 틀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사실 나 대표님은 여러 가지로 상당히 그런 부분이 힘드셨을 때도 있었죠.◆나경원> 일하는 여성이, 흔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하잖아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쉽지 않은 그런 문화, 제도가 문제죠. 제가 처음 판사 시절 대법관께서 면접하는데 화를 내시는 거예요. 올해는 왜 이렇게 여자 판사 지원자들이 많냐고 하셨는데. 그때 처음으로 지원자가 5명이 넘는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임관해서 갔는데 판사 정원이 70명이 부산지방법원에 첫 임관을 했는데요 그 중 제가 유일한 여자 판사였는데. 전부 남자 판사분들이 저랑 같은 재판부는 하기 싫다고... 그런 정도로 그때는 여성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노골적으로 얘기하던 시절이었어요.제가 기억 나는 게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뒤늦게 출근하면 처음엔 좀 아이가 아파서 좀 늦었습니다, 이렇게 얘길 했는데요. 두 번째 되니 괜히 찔리는 거예요. 여자니까 어쩔 수 없어 이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그냥 제가 아파서 병원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판사는 약간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어차피 재판을 하기 위해서 야근을 많이 하고 하니까요. 남자 판사가 술먹고 늦게 출근할 땐 무용담처럼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여자 판사가 아이때문에 아파서 늦게 출근하면 무슨 죄를 짓는 것 같은... 이게 여자 판사들이 늘어나면, 여자 부장판사가 늘어나면 이런 문제가 좀 바뀔까 고민했던 시기가 생각이 나는데요. 지금 많은 제도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은 어려움들이 여전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개선해야 하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나마 지금은 젊은 남성들의 생각이 양육에 대해 공동으로 한다는 생각들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제도화할 수 있는 것도 고민해야겠죠. 제가 2016년에 국회 저출산고령화 특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때 남성의 육아휴가를 장려하는 기업 사례를 발굴해서 확산하려는 노력도 했는데요. 그런 부분도 더 제도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혜라>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개선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첫 질문부터 드려야 겠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나경원> 김문수 위원장님 발언이 뜨겁죠. 사실 개인 소신이신데 경사노위 위원장 가셨으니까 우리 마음에서는 조금은 부드럽게 넘어가시는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데. 원래 거침이 없으시잖아요.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잘하실 거라고 해서 모신 자리이니 만큼 노동 현장도 아시고 노동계의 많은 네트워크도 있으시니까 일로써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신율> 적절하다를 떠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나경원> 일부 과한 표현이 있으시다 이렇게 봅니다. ◇신율> 요새 당원들 안 만나세요.◆나경원> 저는 갑자기 이 직을 제안받고 했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가지 예정된 일정도 있어서 정리하고 집중해야할 걸 정해야해서 바빠진 것 같습니다.◇신율> 당원분들은 자주 안 만나세요.◆나경원> 당원분들은 요청 오면 만나고 있고. 보자고 하시는 분들 있음 만나곤 하죠. ◇신율> 확실하게 얘기를 잘 안해주셔서... 전당대회는 나가실 건지.◆나경원> 전당대회는 언제할지 아무도 몰라요. 아직 시기도 안 정해졌는데 한다, 안한다 하는 것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지금 당장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신율> 다른 분들은 굉장히 치열하게 설전을 벌이시더라고요. ◇이혜라> 그렇죠. 그래서 나 대표님 입장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더 많으신데요.◇신율> 오늘은 조경태 의원께서 또 여러 가지 얘길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조경태 의원 하신 말씀이 제가 안타깝게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당대회를 늘 컨벤션효과가 있어, 이런 얘길 하는데. 이 전당대회가 잘못 흘러가면 갈등과 분열과 반목의 전당대회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과열돼서 그런 현상이 있을까 하는 걱정은 있습니다. 지금 약간 그런 조짐이 보이는 거 같아서요. 사실 대통령 당선 이후에 여당이 여당답지 않아...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그 여당 같지 않다는 것이 무엇이냐하면 여당이라면 국정에 무한 책임 갖고 여당이 절대 단합해서 대통령을 서포트해야 하는데 여당끼리 안에서 싸운다고, 그동안 저희 당 못브이 그랬잖아요. 그동안 비판들이 많으셨는데. 이제 전당대회 시작한다고 또 다시 그런 갈등과 분열과 이렇게 보일까봐 사실 다소 그런 부분은 우려가 됩니다. ◇이혜라>이준석 전 대표가 결국 항고를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미래가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가 얘기가 나오는데. 그래서 나 대표님의 의견도 궁금하더라고요.◆나경원> 이 전 대표에 대해선 처음 맞소송으로 가고, 본인 징계 문제라든지 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할 때 이럴 땐 한 발 뒤로 물러서고 스스로 지방선거 끝내고 내가 두 선거를 다 지휘했고 승리했으니 물러서 있겠다 했으면 본인에게 훨씬 더 좋은 기회가 열렸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정치라는 건 누군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고 함께 할 수 분들이 같이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무고죄로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고 했기 때문에 본인이 이럴 때 한 발짝 물러서고 본인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또 다른 길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더이상의 싸움이나 분란을 멈추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아까 여당이 여당답지 못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중 한 원인은 이준석 전 대표였다는 데에 동의하세요.◆나경원> 그렇죠.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봅니다. ◇신율> 앞으로는 누가 되든 여당다워질 수 있다고 보세요.◆나경원> 여당다운 모습이 될 수 있는 그렇게 이끌 수 있는 당대표가 돼야지 좀 더 국정 과제에 집중할 수 있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도움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요새 이재명 대표가 여러가지 얘길 많이 하죠, 그 분도 아마 정상화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혜라>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것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소진되고 있다, 이런 발언을 오늘 했습니다. ◆나경원> 이재명 대표야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보복밖에 더 얘기하겠습니까. 이미 본인에게 의심되는 여러 가지 혐의들은 우리가 제기한 게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때 이낙연 후보 등 야당 내 다른 후보로부터 제기된 문제고요. 야당 당대표 됐다고 하더라도 이미 여러 혐의가 드러났는데 이걸 그냥 덮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야당 대표가 치외법권, 범죄로부터의 성역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을 아마 본인이 본인에게 씌워지는 여러 혐의에 대한 불안감 있을 거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보복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 저렇게 강하게 반발하고 계속해서 정치보복 프레임 가지고 여당과 잘 서로 협조할 건 협조하면서 하는 한 축이 되기 보다는 계속해서 여당과 각을 세울텐데 걱정을 했는데요. 딱 그 모습 그대로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민주당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이것이 장기화됐을 때 사실 저희도 못한다고 하지만 민주당도 잘 못 올라가는 이유가 이재명 당대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무당층도 늘어나고 정치에 대해서도 외면하니 이것도 참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도움이 안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신율> 이재명 대표가 한미일 연합 훈련이라든지 북핵 문제에 접근하는 데에 좀 더 구체적 얘길 하며 접근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어쨌든 지금 북한 위협이 굉장히 수위가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경우 지지율이 좀 높았으면 힘을 좀 받고 북 한 위협으로부터 대응 잘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 지지율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나경원> 오늘 지지율 조금 반등된 걸로 나오고 있어요. 안팎의 위기가 있으면 전 대통령 지지율은 좀 올라간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전체적 방향이 틀렸다고는 생각들을 안하시는 것 같아요. 안보나 경제문제나. 다만 다른 여러 가지 사소한 대통령실이나 이런 실수도 있지만 야당의 발목잡기로 인한 다른 소소한 일로 시끄러운 거거든요다. 그래도 이런 큰 위기 속에서는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혜라> 언론 문제도 나오는데. MBC 관련해서 의견은 어떠세요.◆나경원> MBC는 두 가지가 있었죠. 자막 조작 문제하고 재연 조작 문제가 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대통령은 바뀌었는데 정권은 교체된 것이 아닌 거 아니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의회는 역시 거대야당이 마음대로 하고 있고요. 또 언론도 실질적으로 언론 환경이 안 좋은 것이 MBC의 각종 조작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환경 자체가 언론 환경이 그런 환경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정권이 바뀌지 않은 것이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친일 프레임을 씌우면서 불필요한 문제로 끌고 가는 야당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이런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잡으려면 조금만 더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신율> 일단 조작 의혹 수준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재연 문제 같은 경우는 빠진 건 맞지만 음성대역이라는 게 들어가서 갈음할 수 있다는 입장인 거 같은데 두고봐야할 것 같고...◆나경원> MBC가 그 부분은 사과 입장을 냈고 자막 부분은 글쎄요 의혹이라고 붙여도 좋은데요.◇신율> 아무도 무슨 뜻인지 확실히 얘기할 수 없어니까.◆나경원> 앞뒤 흐름으로 보면 바이든은 아닌 거 같다는 확신은 들어요. 그런 부분도 참 아쉬워요. ◇신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고소고발까지 가는 건 너무 나간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하고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해도 되는 걸 프레임이 바뀌는 거 아니냐, 다시 말해서 오히려 명분을 제공해줬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나경원> 사실 이런 외교 문제는 우리나라 언론은 워낙 언론환경이 매체도 많고 하다 보니 이게 국익을 위해선 이런 거는 이런걸 엎고 하자는 게 없는데 사실 외국에선 그런 예를 왕왕 봤거든요. 이게 외교 관계에 도움이 안되는 거고, 사적 대화인데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어요. ◇신율> 일각에서 국민의힘이 너무 투박하게 대응한다, 세련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나경원> 그런 의견도 다수 있겠죠. ◇이혜라> 당내 얘기를 다시 한 번 여쭤볼게요.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요. 역선택 방지조항 필요하다고 보십니까.◆나경원> 역선택이 아니라 민주당의 선택이죠. 그걸 왜 역선택이라고 하는지 몰라요. 여론조사 전문가가 나와서 역선택이 없습니다, 누가 집단적으로 반대표를 찍어야지하고 전화를 기다리겠냐 하는데. 그런 건 없죠. 그건 민주당의 선택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당대표를 뽑는데 왜 민주당의 선택을 받아야 하느냐, 그래서 민주당의 선택은 제외하자 이런 얘기죠. ◇신율>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세요.◆나경원> 당연히 가능하죠. 제일 첫 질문이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 물어보면 됩니다.◇신율> 거짓말 하면 어떡해요.◆나경원> 그런 세력까진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죠. 해당사항이 없다 하면 되는 거죠.◇신율> 민주당의 선택이 많았다고 보세요.◆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했을 때 100% 여론조사를 했잖아요. 그때 민주당 지지율이 우리 당 지지율 보다 10% 높았거든요. 근데 그때 오픈해서 하니까 그건 민주당의 선택이 되는 거죠. ◇신율> 그러니까 민주당의 선택 방지조항을 넣어야 한다.◆나경원> 그건 당연하다. ◇신율> 일각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나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순위의 변동이 생길 것이다.◆나경원> 좀 있을 수 있겠죠.◇신율> 나 대표님도 굉장히 여러 가지로 주목 받고 있잖아요, 사실은. 당대표 관련해서. ◆나경원> 저출산 문제에 대해 드릴 말씀이 많은데... 아직 저는 당권은요.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리지만 전당대회 언제 한다 하면 그때 제가 고민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율> 지금 저출산보다는 저출생이라는 용어가 여러 가지 면에서...◇이혜라> 적합하다는 얘기가...◆나경원> 저도 상당 부분 그런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출산이라고 하다 보니 너무 여성에게만 책무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 사실은 출생이 적다라는 게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용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 같아요. 우리가 이런 부분도 논의해보는 것도 시작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전에 우리나라 가임 여성 숫자를 하면서 출산지도 해서 문제가 된 적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식의 접근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인구 줄면 피부로 많이 느끼는 게 있거든요. 학생수가 급감하고. 우리가 대학 다닐 때 백만학도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사십만 정도. 점점 더 줄어드니까 이렇게 되니까 교육상황과 여건도 엄청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런 면에서 여러 분야와 소통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른 부처하고.◆나경원> 그렇습니다. 제가 7개 부처 장관이 위원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아이 낳는 문제만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부와도 당연히 협의해야 하고. 교육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교육으로... 공교육만으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한 축이라면 또 하나는 앞으로 혁신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창의적인 인재 만들 수 있는... 인구수를 줄어듦으로 인한 생산성을 줄어드는 걸 어떻게 커버할 것이냐. 이건 결국은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 방법이 정말 많이 나올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신율> 여성가족부도 사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인데 지금 이제 없어진다고 그러죠. 그래서 부처간에 있어서 역할 분담도 재조정돼야 할 순간에 맡으셔서 복잡하실 것 같은데. 여가부 폐지 찬성하세요.◆나경원> 여가부 폐지는 사실 그동안 여가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던 과정에 놓인 것이고요. 사실은 했던 기능을 어떻게 잘 조정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하게 하느냐가 지금 남은 숙제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근데 해야될 일을 하게 하긴 위해서 여성가족부는 아니더라도 여성부는 놔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나경원> 지금 보건복지부 산하에 들어가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성 정책도 사실은 한 개 부처가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우리가 늘 이야길 하거든요. 여성의 문제도 고용부터 시작해서 고용, 복지 문제 다 포함돼 거든요. 그럼 그걸 여성부는 사실 집행부서의 역할보다는 약간 조정의 역할을 하는 것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원래 부처로 갖다 집어넣으면 그 부처에서 그 문제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지금 부위원장 맡으셨지만 부위원장이 장관급이죠.◆나경원> 장관급 예우를 해준다, 이런 거고요. 저는 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가 일본의 예를 얘기하는데. 제가 국회 저출산고령화특위원장 했을 때 이 문제로 일본을 방문했어요. 일본도 똑같은 문제로 고생을 했다가 출산율이 많이 반등을 했습니다. 일본은 당시 저출산 특임장관을 뒀어요. 그래서 특임장관에게 물었어요. 이런 특임부처를 신설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었더니 일본 속담에 ‘호랑이의 힘을 빌린다’는 말이 있다... 특임장관직을 신설해서 이 부처에 힘을 실어주는 게 결국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총리의 힘을 빌리는 거라고 얘길 했습니다. 저희로선 대통령의 관심을 빌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젠다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난 5년간 저출산고령사회위 위원장인 대통령이 회의 주재한 게 딱 한 번 이었더라고요. 이 문제에 집중 안하신 거죠. 당연히 윤 대통령께서 위원회이다보니까 조정 업무를 하는 거잖아요. 부천간 정책 충돌이 되면 정리하고 앞으로 과제나 방향은 이쪽으로 정하는 건데. 조정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집행 업무를 하는 각오로 일을 하자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은 저출산위원회에서 결정이 되면 각 부처로 집행하자는 이런 말씀이시거든요. 상당히 이 아젠다가 대한민국의 존망에 중요한 아젠다라는 걸 인식하고 관심 표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획기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신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시고 자녀를 양육했던 어머니로서 여러 가지 경험이 많으시니까 잘 성공적으로 할 거라고 생각되고요. 정치적으로도 주목해보겠습니다. 오늘 그 부분을 말씀을 안 해주셔서 답답해요.◇이혜라> 다음에 여쭤보면 그때 꼭 답을 해주시는 걸로 해주십시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전세가율 높은 중소도시…‘깡통전세’ 우려에 내 집 마련 늘어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지방 중소도시 일대 높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재계약 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자 ‘차라리 집을 사자’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8일 한국부동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지방권의 평균 전세가율은 73.8%로, 동월 수도권 비율(63.7%)을 약 10%포인트 웃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방 중소도시 13개 지역은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다. 지역 별로 △광양시 85.7% △포항시 84% △목포시 83.6% △당진시 83.5% △서산시 82.8% △춘천시 82.1% △구미시 81.6% △군산시 80.9% △천안시 80.7% △청주시·순천시 80.5% △익산시 80.3% △김해시 80% 등이다.이는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셋값과 매매가의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수도권 대비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최근 지방 중소도시의 전셋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간(2021년 9월~2022년 9월) 기타 지방의 3.3㎡당 전세 가격은 3.67%(599만원→621만원)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0.97%)을 웃돌았다. 동기간 수도권의 전셋값은 0.86% 올랐고, 5대 지방광역시는 -0.1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경북 포항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 분양한 ‘포항자이 애서턴’과 ‘포항자이 디오션’이 각각 1순위 평균 29.76대 1,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남 김해시에서는 5월 분양한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가 23.99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6월 전남 순천시에서 분양한 ‘트리마제 순천’ 1·2단지는 1순위 평균 각각 6.02대 1, 7.9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 물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달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더샵 신부센트라’ 분양에 나섰고 중흥토건은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2가 일원에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도 전세가율이 80%를 넘어간 곳은 깡통주택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세 계약 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며 “차라리 분양가나 입지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신규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단기 모멘텀 부재에 먹통 악재까지…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회복되지만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기능 마비 악재로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11% 내린 8만원으로 하향했다. 상승여력은 65.5%이며, 전날 종가는 4만835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10시간 이상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기능이 완전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10월 16일 새벽 1시30분경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기능을 비롯해 일부 기능이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전일 정오 기준으로 다음 메일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90% 이상 서비스가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리스크 부각 및 규제 가능성 대두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톡는 역사상 최장 시간의 서비스 기능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적극적인 피해 보상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유료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상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관건은 피해 보상안 규모보다 카카오에 대한 집중화 리스크 부각 및 플랫폼 산업 규제 가능성이라고 판단했다. 우선 데이터센터 이원화돼 있지 않아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장시간 지속됐고, 단일 플랫폼 사업자가 다수의 인터넷 서비스를 독과점하고 있어 피해 영역이 상당하는 점에서 집중화 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플랫폼 산업 전반의 독과점 폐해가 거론되며 전방위 규제 압박이 커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먹통 악재로 급격한 주가 조정이 이뤄졌지만 전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는 3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요 사업 부문 가운데 20% 이상의 장기평균 매출성장률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은 모빌리티, 웹툰, 미디어로 합산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 이수정 “조두순은 있고 김근식은 없다… 결정적 차이점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54)이 16년 전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저도 이런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54). (사진=인천경찰청 제공)이 교수는 1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출소를 앞두고 다시 구속이 결정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무엇보다 재범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여서 실무자들이나 아는 분들은 다 고민을 했었던 상황에서 과거 16년 전 피해를 당했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이분의 용기로 결국에는 다시 구속이 결정돼 논쟁이 됐던 지점은 일단 넘어섰다”라며 “그런데 어차피 또 언젠가는 출소할 것이니까 그때까지 모든 쟁점들은 일단 연기됐다,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김근식이 대체 어떤 성향이길래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교수는 “일단 이분이 전과 22범이다. 그중에 꽤 많은 전과가 성범죄 전력이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00년에도 아주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행해서 5년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문제는 나오자마자 아이들이 주변에 있다 보니까 욕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16일 만에 재범했다”며 “그래서 11명의 연쇄 성폭행이 존재했었고, 검거돼서 교도소에 수감 됐는데, 그 안에서도 폭행을 지속적으로 했던 기록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그중에 두 건을 가지고 재판을 작년도에 다시 받아 1년의 형이 늘어났는데도 교도소 안에서 계속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보이고, 거의 400시간이 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재범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게 판정의 결과였다”라며 “지금 논쟁의 여지 없이 재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뉴스1)그는 “아동성범죄자는 크게 두 부류로, 아동만 공격하는 사람이 있고 어른을 공격하다가 어른이 존재치 않으면 아동을 공격하는 타입이 있다”며 “김근식은 2000년도 이후 아동만을 계속 성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소아성애적 경향이 고착됐다. 김근식과 같은 타입이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조두순의 경우에도 출소할 때는 재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심했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얘기가 들려오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진행자가 묻자 이 교수는 “김근식과 조두순은 큰 차이가 있다. 조두순의 경우에는 배우자와 함께 동거하고 있다”라고 비교했다.그는 “배우자가 있느냐, 없느냐, 가족이 함께 동거하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가 재범 가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며 “김근식은 무연고 상태로 출소해야 하고, 결국은 오갈 데 없이 공단에서 2년까지밖에는 있을 수가 없다. 그 이후가 전혀 보장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이런 판단들을 사실은 실무자들이 했던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이 교수는 김근식의 추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동 성폭력 사건에서 성폭 처벌법의 형량이 굉장히 많이 높아졌다. 상습성이 가중 요인이 되기 때문에 모든 가중 요인들이 적용되면 15년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마도 기본형이 7년 이상으로 주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가중을 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가중이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탑승한 호송버스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구속된 김근식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거쳐 구속 기한 최장 20일(11월 4일) 안에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새롭게 드러난 김근식의 범죄는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김근식의 연쇄 성범죄 사실과 얼굴을 알게 된 뒤 2020년 12월 자신도 김근식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인천 계양경찰서는 김근식이 수감 중인 교도소를 방문해 조사한 뒤 지난해 7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다만 김근식을 경찰 조사 때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했으며 이 같은 범행에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에 어려움을 느끼자 미성년자를 범행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김근식의 최근 모습 등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됐다. 이날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일 촬영한 김근식의 정면, 양 측면, 전신 등 4장의 사진과 주소지 등의 신상정보를 올렸다.이를 보려면 알림e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나 휴대폰, I-PIN, 디지털원패스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성범죄자의 이름이나 주소, 학교명, 위치 반경 등으로 검색할 수 있다.다만 공개된 신상 공개 정보를 캡처해 무단으로 온라인 등에 유포할 수는 없다. 언론에서 공개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르면 공개정보는 아동·청소년 등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확인할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 [미래기술25]눈앞에 펼쳐지는 ‘제2의 현실’…‘메타버스’의 무한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0년 4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신음하던 그때,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은 자신의 신곡을 ‘이곳’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수만명이 들어설 수 있는 미국 내 대규모 콘서트장? 아쉽게도 아닙니다. 트래비스 스콧이 선택한 장소는 바로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 였습니다. ‘게임 속에서 무슨 콘서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트래비스 스콧의 ‘포트나이트’ 콘서트엔 무려 전 세계에서 1230만명이 동시 접속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수만km 떨어져 있는 해외 팬들이 공간 제약 없이 ‘포트나이트’ 게임에만 접속하면 유명 스타의 콘서트를 방문할 수 있죠. 또한 이곳에서 스타의 의상과 이모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사용하며 교감도 합니다.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20년 4월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 속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캇의 콘서트. 전 세계에서 1230만명이 동시 접속해 콘서트를 즐겼다. (사진=에픽게임즈)◇1992년 SF소설서 유래, 가상 속 ‘또 다른 현실’메타버스는 1992년 출간된 미국 닐 스티븐슨의 SF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 속 가상세계 명칭인 메타버스에서 유래했습니다. 정확한 정의로 자리 잡은 건 없지만 일상과 경제활동이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닌, 현실의 연장 선상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개념이란 점에는 대다수 학계와 산업계가 동의하고 있죠. 별도의 분리된 가상 공간이 아닌, ‘또 다른 현실’이라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가장 처음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게임입니다. 삼성증권 ‘메타버스, XR로 꽃피우다’ 보고서(2022년 발간)에 따르면 시장에 처음 메타버스란 개념이 구체적으로 자리잡은 건 서두에 언급한 ‘포트나이트’ 속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였습니다. 이후 ‘마인크래프트’(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억장), ‘로블록스’(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5000만명), 등 다양한 게임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했죠. 게임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이 합쳐진 것으로 이는 가상세계에서 현실과 같은 문화·경제 활동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국내에선 네이버제트 ‘제페토’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누적 가입자 수가 무려 3억명을 넘어섰다고 하죠. 앞서 2007년 미국 미래가속화연구재단(ASF)가 분류한 메타버스의 유형은 크게 4가지였습니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Life logging), 미러월드(Mirrored World), 가상세계 등입니다. 증강현실의 경우 현실에 판타지를 입힌 세계로 나이언틱의 게임 ‘포켓몬고’가 한 예가 될 수 있겠네요. 라이프로깅은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의 일상을 타인과 공유하는 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될 수 있겠습니다. 미러월드는 현실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 세계로 쉽게 보자면 ‘구글 맵’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가상세계는 다른 세계에서 타인들과 사회활동을 하는 세계, 예컨대 ‘로블록스’나 ‘포트나이트’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HMD 방식부터 디지털 휴먼까지, 메타버스 기술들초기의 메타버스 경험은 주로 PC, 모바일, 콘솔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엔 가상현실(VR) 기기의 대중화로 좀 더 실재감 있는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메타(옛 페이스북)의 VR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가 대표적이죠. 머리에 쓰는 기기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형식입니다. 증강현실(AR) 글라스(안경)도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경험을 지원하는 핵심기기로 꼽힙니다. 애플과 구글 등이 최근 경쟁적으로 VR·AR 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유입니다.2018년에 나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 원’을 보면 미래 메타버스 세상이 잘 나타납니다. HMD를 쓰고 메타버스 속 촉각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VR 슈트, 글러브 등 모든 장비들이 등장하는데, 이 같은 영화 속 장면들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VR·AR 기기는 물론, 최근엔 가상세계 속에서 물체를 만지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햅틱(촉각형) 기기들도 다양하게 개발 중입니다. 디지털 휴먼 기술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죠. 메타버스 내에서 나를 대신해 움직이는 아바타가 디지털 휴먼으로 탄생하는 것인데, 주로 게임 회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에픽게임즈는 물론 국내에서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등이 경쟁적으로 버추얼 휴먼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물에 가까운 외관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실시간 렌더링은 물론 실제 인물의 움직임, 위치 등을 360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볼류매트릭 기술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SK텔레콤도 세계 최초로 볼류메트릭 기술을 통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가상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메타버스 속에선 누구나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자가 됩니다. ‘로블록스’만 해도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만들고, 이중 35만명이 2020년 기준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메타버스가 신(新) 직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죠. 메타버스 전용 공연·전시 등의 제작자나 감독, 연기자가 나올 수 있겠고 메타버스 건축가, 스포츠 선수 등도 예상이 됩니다. 데이터, 개인정보 등이 플랫폼에 묶이는 게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웹 3.0’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블록체인의 일종인 대체불가능토큰(NFT)과의 접목도 예상됩니다.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만드는 콘텐츠에 희소성,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어서죠. 예컨대 메타버스 속 랜드(땅)을 구매할 때 NFT는 등기권리증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규제도 완화될까, 메타버스 시대 ‘기대감’ 향후 국내에서 메타버스 산업은 큰 무리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요. 결국 문제는 ‘규제’일 겁니다. 이제 막 세상에 인식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앞서 규제가 만연한 ‘게임’과 함께 묶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국가 데이터 정책 콘트롤타워)가 연내 게임물과 메타버스를 구분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 속 재화를 현실 재화로 바꿀 수 있는 ‘P2E’(Play to earn) 게임도 뜨거운 주제인데요. 국내에선 현행법상 서비스가 불가능해서 최근 P2E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최근 메타가 서울대와 혼합현실(XR) 기술 및 메타버스 연구가 가능한 ‘XR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한국에 개소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점차 구체화되는 메타버스 세상, 어떻게 ‘제2의 현실’이 우리 삶에 자리잡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스마트폰으로 매일 하는 일? ‘영상시청’ 뜨고 ‘게임’ 꺾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OTT 서비스별 유료 이용률과 전반 만족률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소비 활동의 대세가 게임에서 방송·동영상으로 확연히 돌아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붐을 타고 방송·동영상 모바일 시청이 전 연령대로 확산한 덕분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주소비층인 20, 30대가 이탈하면서 유일하게 이용률이 하락 추세다. 이는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 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국내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7개 항목의 콘텐츠 이용 실태를 묻고 특성을 비교한 결과다.영상 1위, 음악 2위, 게임은 그 다음올해 상반기 조사 결과 스마트폰에서 ‘거의 매일’ 이용하는 콘텐츠로 방송·동영상을 꼽은 비율은 2명 중 1명에 가까운 45%로 1위였다. 음악이 39%로 그 다음이었고 게임, 사진촬영·편집이 각각 32%로 동률을 이뤘다. 그 뒤로 상당한 차이를 두고 동영상촬영·편집(15%), 라디오·팟캐스트(14%), e북·전자책(14%)이 자리했다.4세대(4G) 이동통신이 대중화된 2014년 이후 8년 사이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는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방송·동영상감상은 137%, 음악감상은 50% 늘어났고, 사진촬영·편집 68%, 동영상촬영·편집 200%, 라디오·팟캐스트 180%, e북·전자책 250% 성장했다. 반면 게임은 8년동안 오히려 11% 감소해 모든 콘텐츠 중 유일하게 후퇴했다.라디오·팟캐스트, e북·전자책은 40, 50대 이용률 더 높아2014년 대비 올해(상반기)를 비교하면 방송·동영상감상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40대 이용률의 경우 거의 3배(15%→44%)로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전국민적 붐을 일으킨 영향이다.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도 절대치에 차이가 있을 뿐 연령대별 추이는 비슷하다. 음악감상의 경우 10, 20대 이용률은 보합세지만 30대는 2배, 40대와 50대 이상은 2배 넘게 커졌다.사진촬영·편집, 동영상촬영·편집의 경우 40대, 50대 이상의 이용률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동영상촬영·편집은 유튜브의 영향으로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라디오·팟캐스트, 이북·전자책은 40대, 50대 이상이 10~30대보다 높았다. 이용률은 10%대로 아직 낮지만 중장년층이 키우고 있다.반면 게임은 10대와 40대 이용률은 별 변화가 없고 50대 이상에서만 소폭 증가(21%→24%)했을 뿐이다. 주 이용층인 20대(42%→33%), 30대(50%→37%)에서는 오히려 10%포인트 안팎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여가활동이 참여·능동형에서 수용·수동형으로 이동한 것을 감안하면 게임에서 방송·동영상감상 쪽으로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