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해 11월? 내년 1월?…시멘트 가격 인상 시점 진통
  • 올해 11월? 내년 1월?…시멘트 가격 인상 시점 진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 시점을 두고 시멘트·레미콘 간 진통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중소레미콘업체들은 내년 1월을, 쌍용C&E를 제외한 대부분 시멘트사들은 오는 11월을 마지노선으로 잡은 모습이기 때문이다.다만, 이마저도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어떤 것도 결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만약 양측 간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레미콘사는 오는 19일부터 셧다운(영업중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사진=연합뉴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동반성장위원회와 관련 정부부처 등이 참석한 협상자리에서 도출된 결과를 놓고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셧다운 유보 결정 이후 공식 자료를 통해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내년 1월 1일 가격 인상에 긍정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시멘트사들의 의견은 다르다. 당초 오는 11월부터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했던 쌍용C&E만 “상생과 배려 차원에서 내년 1월에 인상하는 안에 동의할 의향은 있다”는 입장이다.나머지 성신양회와 삼표시멘트, 심지어 비대위가 제외했다고 밝혔던 한일시멘트까지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는 11월까지는 연기할 수 있지만 내년 1월까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시멘트 업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현재로서 시멘트사들이 내년 1월 인상에는 동의한 적이 없다”며 “쌍용C&E가 오는 11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하는데, 다른 업체들도 당초 가격 인상 통보가 9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달을 미뤄준다는 점은 똑같은 것 아니냐”고 피력했다.중소레미콘 비대위 측은 이 같은 시멘트사의 반발과 관련, 레미콘사가 협상 결과를 왜곡해 발표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협상에 동참했던 동반성장위원회까지 함께 확인해 자료를 낸 것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시멘트사들끼리도 서로 입장이 달라 눈치를 보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다.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양측은 향후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반위와 정부부처 역시 이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레미콘사는 당초 예고한 대로 오는 19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할 계획이다.앞서 900여 중소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업체들의 지난 9월 시멘트 가격 인상 통보에 따라 인상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멘트업체들의 응답이 없자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에 동반위와 정부부처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양측 간 협상이 진행됐다. 그 결과 레미콘사들은 시멘트사들이 내년 1월로 가격 인상에 긍정적 입장이었다고 밝히면서 셧다운 시행일을 오는 19일로 잠정 유보했었다.업계 관계자는 “당초 레미콘사들은 내년 3월, 시멘트사들은 가격 인상을 통보한 9월을 고수하면서 입장차가 길어졌지만 내년 1월과 올해 11월까지 좁혀졌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셈”이라며 “하지만 남은 2개월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셧다운까지 이어진다면 공급 차질은 물론 소형 레미콘사의 생존까지 위협받는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3 I 함지현 기자
"당첨되면 10억 시세차익"…과천 '로또 줍줍에 8000명 몰려
  • "당첨되면 10억 시세차익"…과천 '로또 줍줍에 8000명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경기도 과천 ‘줍줍’이 8000여명이 몰리면서 네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청약 열기도 한풀 꺾였지만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에는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투시도.(자료=대우건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있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전날 계약취소주택 5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4511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 902.2대 1을 기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99㎡A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1098명이 청약해 경쟁률 1098대 1이 나왔다. 전용 84㎡E도 2가구 모집에 2012명이 몰려 1006대 1로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를 진행한 결과 409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364.66대 1이 나왔다. 전용 84㎡A 1가구 모집에 1430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경쟁률은 1430대 1이 나왔다. 전용 84㎡B도 2가구 모집에 2664명이 접수, 1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1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개 단지에서 총 4가구의 특공 물량이 나왔는데 552명이 몰려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신혼부부 특공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84㎡B 2가구를 모집하는데 474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근 서울에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이 미달하는 등 청약열기가 식었지만 두 단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10억원 넘는 시세 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세 대비 분양가가 싸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 분양가는 2020년 가격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면적별로 △84㎡ 7억9862만~7억9993만원 △99㎡A 9억1662만원이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84㎡ 8억288만~8억338만원이다.최근 입주한 ‘과천자이’ 전용 84㎡가 지난 7월 20억5000만원에,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지난 6월 21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번 줍줍은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되고, 의무거주기간이 5년 적용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 잔금 80%로, 세입자를 들이지 못하고 두달안에 잔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이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과천의 줍줍 열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앞서 지난 8월 진행한 ‘과천자이’(과천주공6단지)는 10가구를 공급하는 무순위 청약에 757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757.9대 1을 기록했고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4가구)에는 853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132.7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줍줍 물량은 일반 분양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이 적발돼 나온 계약 취소분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6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100% 추첨제로 진행한다. 두 단지 모두 계약일은 이번달 26일로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17일, 벨라르테 18일)은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2022.10.13 I 오희나 기자
“국내는 좁다” 수제맥주 수출나서는 국내 편의점 업계
  • “국내는 좁다” 수제맥주 수출나서는 국내 편의점 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자체 기획한 수제맥주를 맥주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해 해외 수출한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만큼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GS25와 CU는 지난해부터 수제맥주 수출을 시작했고, 세븐일레븐도 수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GS리테일이 수출한 광화문 맥주가 대만 현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사진=GS리테일)1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류수출입업 면허를 취득키로 결의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조만간 주류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국세청에 주루슈출입업 면허 신청 등에 나설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면허 취득 후에 뚱랑이 맥주, 유동골뱅이맥주, 캬 맥주와 굿 맥주, 쥬시후레쉬 맥주 등 자체 기획 수제맥주를 수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스낵, 젤리, 김 등을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수출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K-컬처와 K-푸드 열풍이 불면서 편의점 업계는 자체제작 수제맥주 수출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수제맥주는 독특한 맛과 패키징 덕분에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편의점의 차별화 맥주를 생산하는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입장에서도 판로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GS25와 CU는 작년 주류수출입 면허를 취득한 이후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GS25는 지난달 기준 독일, 영국, 호주, 일본 등 소위 ‘맥주 강국’ 14곳에 70만달러(약 10억원)를 수출했고 연말까지 1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수제맥주가 단순히 호기심을 넘어 맛으로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낼 수 있었던 결과다.실제 GS25가 카브루와 공동으로 개발한 수제맥주 경복궁의 경우 지난 2019년 세계 3대 맥주 품평회인 인터내셔널비어컵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GS25는 2025년까지 수제맥주를 포함해 전체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선뵌 수제맥주 ‘캬’(사진=코리아세븐)CU는 지난 7월에 자체 기획 수제맥주인 곰표·말표·양표 맥주를 몽골에 수출했고 현지에서 성분 테스트 후에 몽골 CU매장에서 유통될 예정이다.CU는 수제맥주 외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CU의 해외 수출액은 작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3.1배 늘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1000만달러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이마트24도 삼각김밥, 컵밥, 스낵 등 먹거리 상품을 비롯해 PB상품인 ‘아임e’ 시리즈 40여종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트레저와 협업한 트레저 콜래보레이션 상품 9종을 지난 8월부터 판매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PB 커피인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의 10여종의 즉석제조차류 중 1위를 기록 중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 편의점의 PB가 상품력을 인증받으면서 수출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고 이커머스와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수출은 편의점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3 I 윤정훈 기자
"갓달러 팝니다"…당근에서 거래하면 얼마나 아낄까
  • "갓달러 팝니다"…당근에서 거래하면 얼마나 아낄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강달러에 은행에서 환전하지 않고 중고매매 사이트에서 개인간 달러 거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하는데요. 환전수수료는 얼마나 아낄 수 있고, 거래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위의 사진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달러 판매’ 관련 글입니다. 요즘 모바일 앱이나 중고매매 사이트에는 달러를 판다는 글이 적잖이 올라옵니다. 최근엔 다른 물품보다 거래가 빠르게 성사된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판매 글을 보면 대부분 ‘시세(인터넷 고시 환율)대로 판다’고 적혀 있는데, 직거래를 해봤다는 한 지인은 “거래를 위해 판매자와 채팅을 하다보면 시세보다 조금 더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 시세보다 조금 더 쳐주는 이에게 달러를 파는 것이지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12일 종가 기준 1달러당 원화는 1426원으로, 요 며칠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 3개월 전 12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1440원을 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오른 건 13년6개월만에 처음이라고 하지요.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전 세계 금리인상 기조 속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감안하면 환율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환율은 오르는데, 달러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잡아 놓은 이들이 많습니다. 예약한 항공 티켓을 취소할 수도 없으니,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달러를 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게 되는 것이죠. 결국 개인간 직거래 장터인 중고 매매 사이트들이 ‘원·달러 환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엔 달러뿐 아니라 베트남 동, 필리핀 페소, 태국 밧 등 동남아 국가들의 화폐를 팔거나 사겠다는 글도 많이 올라옵니다. 달러 직거래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불법은 아닐까 하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액 직거래는 법 위반이 아닙니다. 외국환 거래 규정에 따르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국내 거주자 개인간 외화 거래는 5000달러까지 별도 신고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5000달러 이상 대량 거래시에는 한국은행에 신고를 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환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그렇다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환전수수료율은 1.75% 안팎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종가 기준(1426원)으로 5000달러를 산다면 12만5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는 셈이지요. 다만 사기 가능성이 없는지 제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화를 먼저 입금해주면 달러를 퀵서비스나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는 경우,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0.13 I 정수영 기자
 '물'이라더니 '삶'이었구나…권혁 '파도를 널어 햇볕에…'
  • [e갤러리] '물'이라더니 '삶'이었구나…권혁 '파도를 널어 햇볕에…'
  • 권혁 ‘파도를 널어 햇볕에 말리다’(2022·사진=아트파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빙하가 녹아내릴 때 이런 ‘그림’이 나오려나. 형체를 지탱하려는 힘과 형체를 무너뜨리려는 힘, 그 사이에 일어난 마찰이 강렬한 색으로 뻗쳐나온다. 그런데 슬쩍 눈 돌린 지점에 걸린 작품명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파도를 널어 햇볕에 말리다’(2022)고. 달랑 하나는 건진 셈이다. ‘물’. 감히 형체란 틀로 가둘 수 없는 그것 말이다. 작가 권혁(56)은 세상을 구성하는 근원과 본질이 빚어내는 ‘현상’에 관심이 있단다. 그런데 그 관심이 ‘그림 그리기 좋은’ 바탕인 건 결코 아니다. “만물의 형태·기능을 벗겨 완벽하게 증발시킨 뒤 남는 것에 집중한다”니까. 그래서 작가에게 작품은 “기하학을 도구로 그 남은 것을 온전히 본질로 환원한 연출”이란 거다. 마땅히 고민은 언젠가 사라져버릴 그 현상을 어떻게 잡아낼 건가에 모일 터. 하지만 물이라면 말이다. 빙하가 됐든 파도가 됐든, 뭐든 가능할 테니까. 변화와 순간이 교차하는 현상까지 말이다. “현상의 찰나를 물감의 색과 물의 흐름으로 포착하는 게 내 작업”이라 설명했지만, 결국 작가는 그게 우리 삶이란 얘기를 한 거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그저 모든 게 순간의 현상일 뿐이라고.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아트파크서 여는 개인전 ‘파도를 널어 햇볕에 말리다’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아크릴. 65.5×53㎝. 아트파크 제공. 권혁 ‘파도를 널어 햇볕에 말리다’(2022), 캔버스에 오일·아크릴, 162×130㎝(사진=아트파크)권혁 ‘현상’(Phenomenon Scape·2022), 리넨에 아크릴·실 바느질, 170×134㎝(사진=아트파크)
2022.10.12 I 오현주 기자
가스공사, 발전용 LNG 개별요금 공급물량 연 200만t 돌파
  • 가스공사, 발전용 LNG 개별요금 공급물량 연 200만t 돌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에 개별요금으로 공급하는 LNG 물량이 연 200만톤(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차원에서 LNG 국내 도입 평균비용을 낮추고 국내 LNG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개별요금으로 공급하는 발전용 LNG 물량이 최근 연 200만t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수입해 온 LNG를 모든 발전사에 같은 가격에 공급하는 평균요금제를 운용해 왔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 동일 가격을 적용하다보니 민간 발전사가 LNG를 직접 수입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그 비중이 국내 전체 LNG 도입 물량의 20%에 육박했다. 한정된 LNG 물량을 두고 중국, 일본기업은 물론 한국 기업간에도 경쟁하게 되면서 국내 전체 LNG 도입가격과 수급관리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이에 정부와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LNG 발전사가 가스공사와 계약할 때부터 개별요금제를 적용했다. GS EPS, CGN율촌전력, 대산, 현대E&F,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등 7개 발전사와 는 평균요금이 아닌 개별요금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개별요금 계약의 경쟁력을 앞세워 앞으로 통상 10~15년 단위의 기존 공급계약이 끝나는 발전사와 개별요금 계약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 같은 개별요금 계약 확대가 LNG 국내 도입 평균단가를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 주요국은 올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PNG) 공급로가 막히면서 LNG 확보에 나섰고 이 여파로 국제 LNG 가격도 1년 새 5배 이상 뛰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선 LNG 수급 차질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LNG 국내 수급 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처럼 LNG 국제시세가 폭등하면 민간 LNG 직수입사는 수익성을 위해 수입 물량을 줄이거나 비축 물량을 아예 해외로 되팔 여지가 있다. 국가 차원에선 LNG 수급 관리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 LNG 국내 비축과 수급관리 의무가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도 공기업과 민간 발전사, 집단에너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별요금 LNG 공급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LNG 시장 선도자로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천연가스를 도입·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2 I 김형욱 기자
SK임업 수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 진행
  • SK임업 수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K임업은 자사 친환경 클린뷰티 브랜드 수페(Soofe’e)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 ‘이(이산화탄소) 제(제로), 함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수페)수페는 지난 2021년 환경부에서 주최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에 기업 제조분야(화장품)를 대표하여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이달 해당 환경부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안내서 실천 및 확산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 국민 대상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위한 ‘재활용을 위한 올바른 분리배출’ 친환경 캠페인으로 진행된다.캠페인은 10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산화탄소 제로, 함께’라는 탄소중립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수페는 자사 제품인 ‘버치 리치 앰플’의 올바른 분리배출 과정 영상을 제작해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다.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인 만큼 총 2가지의 참여 캠페인이 진행된다. 첫번째로 함께 분리배출을 실천하겠다는 서약 댓글을 남기는 이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수페 버치 리치 오리진 제품을 증정한다. 두 번째 참여 캠페인은 소비자가 사용한 물건을 직접 분리해서 배출하는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들 가운데 선착순 120명에게 한정판 플라스틱 페트병 업사이클링 리미티드 에코백을 선물한다. 수페 브랜드 관계자는 “모든 이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탄소제로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간단하게 참여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한 번 더 다져볼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10.12 I 이윤정 기자
뱅코, ‘2022 메타버스 코리아’ 참가
  • 뱅코, ‘2022 메타버스 코리아’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전문 기업 뱅코가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서 개최된 2022 메타버스 코리아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디지털 휴먼뿐 아니라 항공,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다. 뱅코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컨셉을 선보였다. 뱅코의 SDK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세부 컨텐츠 구축, NFT 상품화, 게임 P2E 비즈니스 구현, 기타 웹서비스·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뱅코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키워드로 급부상한 가운데 많은 기업이 새 먹거리를 찾아 해당 분야로 뛰어들고 있으나, 자본과 인력 등 리소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뱅코의 SDK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된 서비스이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방향과 계획에 부합하는 포맷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모듈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뱅코 SDK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SDK 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뱅코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보라비트를 운영하며 VASP, ISMS, ISO27001 등의 인증을 취득해 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SDK를 이용하는 기업은 뱅코의 모듈을 통해 P2E 비즈니스 등을 합법적·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FT 상품 거래에 필요한 코인 입출금 절차도 보라비트의 지갑을 거쳐 원활히 제공된다는 것이 SDK서비스의 강점이다.뱅코 관계자는 “SDK 모듈을 통해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와 NFT 비즈니스를 비교적 손쉽게 실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메타버스 코리아를 통해 현장에 참여한 다수의 기업과 구체적인 협업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0.12 I 박정수 기자
삼화페인트, 친환경 바닥재 페인트 美 USDA 인증
  • 삼화페인트, 친환경 바닥재 페인트 美 USDA 인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친환경 바닥재 2종이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삼화페인트공업)삼화페인트에 따르면 USDA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은 바이오 기반 탄소 함량이 USDA 기준치 이상일 경우 인증 받을 수 있다. 서류심사와 제품 시험 통과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이번 USDA 인증을 취득한 삼화페인트 제품은 ‘자연가치 U 플로어’와 ‘자연가치 E 플로어’ 2종이다. 옥수수, 콩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개발했다. 각각 USDA의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치인 우레탄 코팅 25%, 에폭시 시스템 23% 이상을 충족한 친환경 제품이다.먼저, ‘자연가치 U 플로어’는 우레탄계 바닥재로 경도가 매우 높아 차량 및 중장비가 이동하는 장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탄성과 신율을 보유하고 있어 충격에 강하고 물기에 의한 변색, 미끄러짐이 적으며, 석유계 원료 사용을 줄여 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바닥재다.‘자연가치 E 플로어’는 주로 주차장, 공장, 창고 등에 사용하는 무용제형 에폭시 바닥재로 일반 무용제형 에폭시 바닥재에 비해 천연소재 함유량이 높다. 특히, 미연방 의무적 연방 구매 품목(FP)의 바이오 함량을 충족한 제품이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자연환경 보존과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안심삼화 기업의 최종 목표”라며 “연내 바이오 함량이 더 높은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12 I 함지현 기자
'오바메양 쐐기골' 첼시, 10명 싸운 밀란에 완승...4연승 질주
  • '오바메양 쐐기골' 첼시, 10명 싸운 밀란에 완승...4연승 질주
  • 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 원정에서도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첼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이치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AC밀란에 2-0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2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한 첼시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UCL 조별리그 최근 2연승인데 두 경기 모두 밀란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거둔 승리다.첼시는 아울러 투헬 감독이 경질된 뒤 포터 감독 부임 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포함,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밀란은 UCL 조별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1승1무2패 승점 4에 머물면서 조 3위로 떨어졌다.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운 첼시는 전반 18분 밀란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첼시 공격수 메이슨 마운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토모리는 레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퇴장당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첼시가 1-0으로 앞섰다.선제골에 수적 우세까지 얻은 첼시는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운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전에도 계속 경기 주도권을 잡고 밀란의 수비를 흔들었다. 밀란은 역습 전술로 맞받아쳤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2골 차 리드를 변함이 없었고 그대로 첼시의 손쉬운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022.10.12 I 이석무 기자
 환자 인대 최대한 보존...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위험 확 줄였죠
  • [굿닥터] 환자 인대 최대한 보존...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위험 확 줄였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포츠 선수들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거나 수술과 재활로 인해 복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부상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의 대표적 치료법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로, 해당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파열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다.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있어 국내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서동원 병원장이 이끄는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은 재파열 위험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고, 이를 통해 재파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터널 확장(인대 이식 부위가 넓어져 헐거워진 상태)’을 방지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개발하여 재건술 후 재파열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재건술 후 예후가 좋지 않거나 수술 후 재파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동원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경험한 환자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재파열에 대한 두려움이다. 터널 확장 현상은 재파열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건술에서 터널확장을 방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파열 위험 낮추기 위한 연구 지속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터널확장 현상은 수술 후 이식한 인대가 재파열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의 성패와 직결된다. 터널을 뚫는 방식과 위치는 기술과 이론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고 있고 의료진마다 추구하는 방식이 다른데,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어떤 방식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재건술은 같은 방식이라 해도 의료진의 수술경험과 노력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바른세상병원이 적용한 터널확장 방지 수술법은 수술 중 발생 가능한 터널 손상의 예방법인 ‘관절 내 리머 적용법’과 ‘터널 내 골이식 방법’을 이용하여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 후 터널확장을 막는 수술법이다. 해당 수술법과 관련한 논문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해당 수술법의 실제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재건술 후 3년이 경과한 연속된 환자를 대상으로 재파열 여부와 수술 후 증상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터널확장 사례가 거의 없었고, 재파열로 재재건술을 시행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2.4%로 확인됐다. 해외 연구 사례에 따르면 재건술 후 재파열율은 평균 5~10%인 것으로 보고 되어 있는 것과 비교해 이는 현격히 낮은 비율로, 바른세상병원식 수술법이 실제 재파열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잔존인대 보존술식으로 안정성 높여과거에는 수술 후 파열된 인대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등의 문제와 수술 시 집도의의 시야 확보를 위해 파열된 인대의 남은 부분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남아 있는 인대를 살리는 것이 수술 후 움직임과 고유 수용성 감각(자신의 신체 위치, 자세,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뇌로 전달하는 것)을 살리는데 유리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잔존인대를 보전하여 이식건과 봉합해주는 ‘잔존인대 보존술식’이 각광받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의 최대 관심사는 재건술 후에도 수술 전의 운동 능력을 되찾을 수 있는 빠른 회복력과 안정성이다. 고유 수용성 감각을 살려주면 방향 전환을 할 때 무릎이 돌아가지 않게 해주고, 재파열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잔존인대를 이식건에 잘 봉합해주면 살아있는 혈관들이 이식건의 자기인대화 과정을 촉진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서동원 병원장은 “잔존인대보존술식을 시행할 때, 남아있는 인대를 원래 길이대로 늘려 이식건에 잘 봉합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기존인대와 이식건의 융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잔존인대를 이식건에 잘 덮어서 꼼꼼하게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원에서는 개원 초부터 해당 수술법을 시행해왔고, 다년간에 걸쳐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를 확인했다. 잔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재건술을 시행할 경우, 안정성 향상은 물론 빠른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잔존인대 보존술식’의 효과는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연구팀의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고, 해당 연구는 유의성을 인정받아 SIC(E)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었다.◇ 스포츠 선수 치료·예방에 관심같은 질환으로 동일한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환자마다 회복 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일반인이라면 가벼운 운동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목표로, 운동선수라면 격렬한 스포츠 활동에 복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 속도, 재활에 대한 의지, 치료 환경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춘 처방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동원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연골판파열, 조기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하는 한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했을 경우, 재활은 수술만큼 중요하다. 수술 후 반드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바른세상병원은 2004년 개원 이래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많은 선수들을 치료해 왔고,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공식지정병원으로 활동하는 등 항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스포츠 의학 전문가로 알려진 서동원 병원장이 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명의로 입소문이 난 가장 큰 이유는 정형외과·재활의학과 복수 전문의로서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치료 전 과정에 관여하여 전문적 진단과 처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력을 인정받아 서원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를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축구협회(KFA) 의무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왼쪽)이 경기도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치료법과 사후 관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2022.10.12 I 이순용 기자
SK이노 자회사 SKTI, 美 이퓨얼 전문업체 ‘인피니움’에 투자
  • SK이노 자회사 SKTI, 美 이퓨얼 전문업체 ‘인피니움’에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은 차세대 그린 에너지로 꼽히는 미국의 이퓨얼(e-fuel) 전문기업 ‘인피니움(Infinium)’에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의 인피니움 투자 협약식에서 서석원(왼쪽) SKTI 사장과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인피니움의 로버트 슈츨레 최고경영자(TV 속 인물)와 투자협약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인피니움은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해 그린 연료를 생산하는 이퓨얼 기술을 갖고 있다.이퓨얼은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거나 적은 그린(Green)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생산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말한다.산업공정 혹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퓨얼을 만들면 탄소를 감축하면서 연료를 얻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어 ‘차세대 그린에너지’로 불린다. 이퓨얼이 탄소 감축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다.특히 액체연료를 대체하기 어려운 항공운송 분야에서 기존 석유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로도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항공연료 중 현재 상용화된 바이오연료는 원료 수급에서 한계가 있지만,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이퓨얼은 원료 확보에 걸림돌이 없다. 유럽연합(EU)은 항공유의 이퓨얼 사용을 의무화해 사용 비율을 2030년 0.7%를 시작으로 205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퓨얼 시장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 배럴에서 2050년 200만 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SKTI 관계자는 “인피니움은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촉매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에서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SKTI는 이번 투자가 SKTI의 첫 차세대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지난해 발표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I는 국내 유일의 석유제품 트레이딩 전문회사로서 이퓨얼 확보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SK에너지의 대규모 석유제품 정제시설 SK 울산콤플렉스(CLX)와의 접목을 통해 조기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서석원 SKTI 사장은 “이번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퓨얼의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2 I 박민 기자
AI 그림 ‘커미션’ 받고 팔면 불법일까
  • AI 그림 ‘커미션’ 받고 팔면 불법일까 [팩트체크]
  • [이데일리=김혜선 기자] AI가 그린 그림을 팔 수 있을까. 스테이블 디퓨전 AI로 그린 숲속의 소녀. (사진=드림스튜디오) 최근 그림을 그려주고 보수를 받는 커미션 플랫폼 ‘콜리(ccoli)’에 AI그림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나타났다. 이 작가는 “원하시는 그림 다 가능하다”며 그림 1건당 1만원~100만원의 보수를 정했다. 그런데 예시로 올린 그림 손가락이 4개 뿐이었다. 손가락 표현이 어색한 것은 AI그림의 특징이어서 곧바로 ‘AI그림을 돈 받고 판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작가는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졌다. (사진=콜리 커미션 페이지 캡쳐) 작가 피땀 먹은 AI그림, 저작권은 누구에게 AI그림 프로그램은 지난해 OpenAI가 ‘달리(DALL·E)’를 발표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으로 원하는 그림을 생성해주는 인공지능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뒤이어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AI프로그램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이용해 그린 그림이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인공지능을 이용해 더욱 정교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자, AI그림 저작권에 대한 논쟁도 커졌다. 특히 지난 8월 영국 개발사 Stability AI의 ‘스테이블 디퓨젼(stable diffusion)’이 대중에 무료로 공개되면서 AI로 그린 그림이 쏟아지자 ‘예술계 존폐’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작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한 트위터 이용자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김 작가의 화풍을 학습시킨 그림을 여럿 발표했다. 이 이용자는 ‘그림을 퍼갈 때는 내 이름을 표기하라’는 요구도 덧붙여 공분을 샀다.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AI로 그린 그림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 저작권법 상 저작물은 ‘인간’이 표현한 것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AI가 그린 그림은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한다. 스테이블 디퓨전 역시 해당 프로그램으로 만든 이미지는 저작권 프리(free)라고 명시하고 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든, 무료로 배포하든 법적 다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실제 AI그림이 만들어지는 기술을 살펴봐도 특정 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AI그림이 사용하는 디퓨전 모델 방식은 기존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이즈를 추가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기존 작가의 그림이나 사진 등이 마구 뒤섞이기 때문에, ‘누구의 작품을’ ‘어느 정도로’ 가져왔는지 기여도를 따지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특정 입력어(프롬포트·prompt)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창작’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OpenAI 연구원 알렉스 니콜(Alex Nichol)의 출판 전 논문 '개선된 노이즈 제거 확산 확률 모델'에서 표현한 디퓨전 모델의 이미지 생성 방식. (사진=코넬대학교 아카이브) 다만 저작권 관련 전문가는 AI그림이라고 하더라도 ‘상업적 이용’을 하는 순간 다른 법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세계적인 논의로는 저작물성을 인정하는 기준이 인간이기 때문에 저작물법으로 AI그림을 저지하기는 어려우나, 부정경쟁방지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해서는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그림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성과를 도용해서 만들었고, 그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면 개별적 사안에 따라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디즈니와 같이 지적 재산권(IP)이 명확한 경우, AI를 통해 그림을 그렸다고 해도 ‘디즈니’를 알아볼 수 있다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다만, 부정경쟁방지법은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상호를 부정하게 사용할 때 적용된다. 영세한 작가의 경우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의 AI저작권 논의 살펴보니 AI그림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의는 현재 진행중이다. 아직까지 AI그림은 ‘인간’의 창작물이 아니기에 저작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미 저작권청 관행 개요서에도 “인간 저자의 창의적인 입력이나 개입 없이 무작위로 생성된 저작물을 등록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다.반면 영국에서는 AI그림도 ‘저작물’로 봐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영국은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생성한 저작물에 대한 보호 조항(CGWs)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지식재산청은 각계 전문가와 자문회의를 열었고, AI가 생성한 저작물을 CGWs로 보호해야 하느냐는 격론이 벌어졌다. 당시 기술 업계에서는 AI가 만든 저작물은 시스템 소유자나 사용자에게 저작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예술계에서는 AI가 단독으로 생성한 저작물은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맞섰다.이를 두고 영국 지식재산청은 지난 6월 “AI단독 저작물은 창작성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인간 창작자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에 동의한다”면서도 “논의를 추후 진행한다”는 모호한 결론을 내놨다. 아직까지 AI그림에 CGWs법을 적용한 사례가 적다는 것도 논의를 미룬 이유였다. (사진=영국 지식재산청 논의 내용) 결국 영국에서 AI그림에 저작권을 적용할지, 적용하지 않을지는 앞으로 AI그림이 확산되며 나타나는 사회 현상을 보고 결정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셈이다.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AI 저작물이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다”며 “기존 저작권법은 인간을 상정하고 만든 법률체계이기에, 앞으로 AI저작권이 어떻게 정립될 지는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검증 결과]현행법 상 AI그림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지적 재산권(IP) 침해가 명확하면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AI그림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AI 작품을 저작물로 인정할지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에 ‘AI그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판단 유보’로 결정한다.
2022.10.11 I 김혜선 기자
다시 뭉친 마마무 "제대로 일 내겠다"
  • 다시 뭉친 마마무 "제대로 일 내겠다" [종합]
  • 그룹 마마무 문별, 화사, 솔라, 휘인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마무스러운 음악이요? 그냥 마마무가 장르죠.”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마마무가 ‘가장 마마무스러운 음악’으로 제대로 일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마마무 솔라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2집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주변에서 마마무스러운 음악이 무엇인지 묻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마마무가 하나의 장르다’라고 답해주고 싶다”며 “특정 장르를 하는 가수라기보단, 마마무만의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둘셋 어이!’처럼 재치있고 발랄한 노래도, ‘일낼라’처럼 진지하면서 신나고 파워풀한 노래도 할 수 있는 그룹이고 싶다”며 “지난 8년간 보여드린 음악도 많지만, 못 보여드린 음악도 많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강한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가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마마무 멤버들은 타이틀곡 제목인 ‘일낼라’를 언급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제대로 일을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솔라는 “요즘 음원차트가 굉장히 단단하지 않나. 차트에서 제대로 일을 내보고 싶다”며 “공연이나 콘서트로도 제대로 일을 내고 싶다. 데뷔 첫 월드투어에 플러스 알파(+@)가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예고했다. 그룹 마마무 문별, 화사, 솔라, 휘인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문별은 “앨범명 ‘마이크 온’(MIC ON)의 띄어쓰기를 변경하면 ‘M ICON’이 된다”면서 “마마무가 여러분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마마무만의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고, 마마무만의 음악 여정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솔라는 “제대로 일을 내서 각종 헤드라인에 마마무가 걸렸으면 한다”며 “음악적이고 무대로서 제대로 일을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휘인은 “새로운 도전에 있어 시작이 두려울 수 있는데, 잘 해내고 나면 그만큼 성취감이 큰 것 같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도 강하고 네 멤버 모두 뜻이 잘 맞는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잘 노는 그룹’이란 인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싶다”고 했다.문별은 “타이틀곡 ‘일낼라’는 레게톤 장르의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며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듣고 신났으면 좋겠고, 무대를 보면서 ‘마마무 퍼포먼스는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화사는 “‘일낼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팬분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그룹 마마무 문별, 화사, 솔라, 휘인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11일 오후 6시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신곡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이외에도 ‘하나둘셋 어이!’(1,2,3 Eoi!), ‘L.I.E.C’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 ‘하나둘셋 어이!’는 네 멤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손을 한데 모아 외치는 구호를 테마로 한 곡이다.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L.I.E.C’는 데뷔곡 ‘음오아예’(Um Oh Ah Yeh)의 익숙한 리드 소리를 차용한 커플링곡이다. 신나는 펑키 리듬 위에 베이스와 기타가 잘 어우러진 누 디스코 팝 장르로,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2022.10.11 I 윤기백 기자
시티랩스, 운전면허 명의도용 방지 목적 안면인증 솔루션 도입
  • 시티랩스, 운전면허 명의도용 방지 목적 안면인증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티랩스(139050)는 제주도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그리고(GreeGo)’ 고도화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전면허 명의도용 방지용 안면인증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그리고는 그린(Green)과 모빌리티(Go)의 합성어로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제주도가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일환으로 탄생했다. 제주도는 그리고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대여·반납과 대중교통 위치 관련 정보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이번에 진행된 그리고 2차 업데이트에서 시티랩스는 운전면허 명의도용 방지를 위한 안면인증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용자 운전면허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매칭하는 기술이다. 해당 단계를 거쳐야 그리고 플랫폼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 솔루션 적용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운전면허 도용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티랩스는 향후 예정된 그리고 최종(3차) 업데이트에서는 대중교통과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 할인 서비스, 모빌리티 예약, PM(Personal Mobility) 최적 경로 길안내 서비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는 “최근 미성년자가 부모의 운전면허증을 도용하거나 면허 인증 없이 무분별하게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는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이번 그리고 업데이트를 통해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최초로 안면 인식 솔루션이 도입된 만큼 보안성 강화와 동시에 사고 위험도 한층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랩스는 지난해 ‘2021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허브 △e-3DA 플랫폼 구축 등 제주도 스마트 시티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10.11 I 안혜신 기자
마마무 "벌써 데뷔 8주년… 새 모습 보여주고픈 욕구 강해"
  • 마마무 "벌써 데뷔 8주년… 새 모습 보여주고픈 욕구 강해"
  • 그룹 마마무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마마무가 데뷔 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마마무 솔라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2집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얼마 전 8주년을 보냈고, 어느덧 10년차가 다 되어 간다”며 “하지만 마마무로서 보여드릴 게 많이 남은 것 같다. 많은 걸 보여드렸지만, 못 보여드린 것도 참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도 앞으로 선보일 앨범을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며 “멤버들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모처럼 완전체로 모인 만큼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솔라는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미니 12집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말이 할로윈 시즌인데, 할로윈에 뭔가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솔라는 “올 연말은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꽉 채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마마무로서 많이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11일 오후 6시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신곡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이외에도 ‘하나둘셋 어이!’(1,2,3 Eoi!), ‘L.I.E.C’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 ‘하나둘셋 어이!’는 네 멤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손을 한데 모아 외치는 구호를 테마로 한 곡이다.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L.I.E.C’는 데뷔곡 ‘음오아예’(Um Oh Ah Yeh)의 익숙한 리드 소리를 차용한 커플링곡이다. 신나는 펑키 리듬 위에 베이스와 기타가 잘 어우러진 누 디스코 팝 장르로,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2022.10.11 I 윤기백 기자
마마무 "1년 만 신보 '마이크 온'… 굉장한 포부 담아"
  • 마마무 "1년 만 신보 '마이크 온'… 굉장한 포부 담아"
  • 그룹 마마무 문별(왼쪽부터), 솔라, 휘인, 화사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마무가 드디어 마이크를 켜고 일내러 왔다’는 굉장한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그룹 마마무가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마마무 문별은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2집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마마무가 1년 만에 단체 활동을 하는 거라 굉장히 설레고 기대도 되고 재밌게 활동하고픈 마음이 크다”며 “무무(팬클럽명)들과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이 놀 수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라는 “무무들을 코로나19 이후로 처음 보는 것이어서 너무 떨린다”며 “타이틀곡 제목처럼 일내러 마마무가 돌아왔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휘인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모이니 에너지가 잔뜩 채워지는 기분”이라며 “대면으로 팬분들을 만나뵙게 돼 기쁘다”고 했다. 화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와 무대로 많이 찾아뵙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컴백으로 다시 한번 에너지 충전이 될 것 같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11일 오후 6시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신곡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이외에도 ‘하나둘셋 어이!’(1,2,3 Eoi!), ‘L.I.E.C’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 ‘하나둘셋 어이!’는 네 멤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손을 한데 모아 외치는 구호를 테마로 한 곡이다.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L.I.E.C’는 데뷔곡 ‘음오아예’(Um Oh Ah Yeh)의 익숙한 리드 소리를 차용한 커플링곡이다. 신나는 펑키 리듬 위에 베이스와 기타가 잘 어우러진 누 디스코 팝 장르로,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2022.10.11 I 윤기백 기자
커넥트밸류, '이런 MZ 콘텐츠 공모전' 개최
  • 커넥트밸류, '이런 MZ 콘텐츠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업 에듀테크 전문기업 커넥트밸류가 인공지능(AI) 러닝큐레이션 플랫폼 블런을 통해 ‘이런(e-learn) MZ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런(e-learn) MZ 콘텐츠 공모전 소개 이미지. (사진=커넥트밸류)블런은 ‘프로 일잘러의 슬기로운 노션활용법’, ‘메타버스 교육전문가 자격증 과정’, ‘MaZic 커뮤니케이션’ 등 MZ세대의 업무역량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교육 콘텐츠 수강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전은 MZ세대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조직역량 제고부터 디지털 트레이닝, 스마트워크, 업무 필수 툴 등의 실용적인 맞춤형 콘텐츠로 공모 분야를 세분화해 제시했다.수상자에는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1팀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80만원, 장려상 30만원 등이다. 이외에 참가자 전원에게는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커넥트밸류 강사역량강화 이러닝 콘텐츠 수강권(15만원 상당) △블런을 통해 이러닝 콘텐츠 판매 및 수익금의 80% 지급 예정 △이러닝 전문 강사 데뷔 특전 △오프라인 강의 섭외 우선권 △커넥트밸류 메인 페이지 강사 프로필을 통한 홍보 기회 등도 제공한다.양용훈 커넥트밸류 대표이사는 “공모전을 통해 MZ세대와 새로운 가치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이러닝 콘텐츠 양산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10.11 I 김응태 기자
아이폰은 왜 갤럭시로 충전 못하나요
  • 아이폰은 왜 갤럭시로 충전 못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애플 라이트닝 케이블(사진=애플)Q.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역내 모든 전자기기의 충전 방식을 USB C 타입으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USB C 타입을 쓰지 않았기에 EU에 물건을 팔려면 바꿔야 합니다. 애플은 왜 전자기기 충전방식을 독자적으로 운용해온 건가요?[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애플은 2012년 5월부터 USB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 8핀 충전 방식을 써왔습니다. 당시 출시한 아이폰 5·아이팟 터치·아이팟 나노 7세대부터 적용해 지난달 내놓은 아이폰 14까지 이어집니다. 라이트닝 방식은 이전(30핀)보다 크기가 줄어 휴대성을 키웠고, 위아래 어느 쪽으로 꼽아도 충전되는 게 장점이었습니다. 출시 당시 보편적이던 USB 2.0 B 타입(5핀)과 비교해 우위를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B 타입은 종잇장 같은 내구성으로 사용자의 원성을 샀습니다. 커넥터가 휘어 접촉할 수 없거나, 포트도 잘 손상돼 접촉이 불량한 게 부지기수였습니다. 일정한 방향으로만 접촉할 수 있어 편의성도 떨어졌습니다. 라이트닝은 B 타입의 이런 단점을 극복했습니다.반대로 라이트닝 방식은 속도에서 열위를 보였습니다. 라이트닝은 기기끼리 유선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무선으로 하면 될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유선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불편해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울러 기기의 충전 속도도 속이 터졌습니다. 초기에는 아이패드를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라는 불만이 돌았습니다.그러는 새 USB가 B 타입(2.0)에서 C 타입(3.0)으로 진화(2015년)했습니다. 이로써 USB 충전기도 기존보다 내구성이 개선했습니다. 전송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은 라이트닝 충전 방식을 고집했습니다. 3.0 기능을 반영해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아 불만을 낳았습니다. 애플 기기를 C 타입과 연결하는 커넥터를 출시하는 식으로 무마했습니다.애플도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2018년 10월30일 출시한 아이패드 12.9형 프로 3세대와 11형 프로(1세대)에 C 타입 USB를 탑재했습니다. 애플 모바일 기기 가운데 처음입니다. 그럼에도, 지난달 나온 최신형 전자기기 아이폰 14는 여전히 라이트닝 충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국내 정식 출시된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아이폰14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애플이 라이트닝 충전을 고집한 이유는 애플만 압니다. 추측건대 그간 생산해온 기기와 호환이 안 되는 리스크가 큽니다. C 타입을 생산하게 되면 2012년부터 10년간 생산한 전자기기와 (무선을 제외한) 유선 연결이 어렵습니다. 물론 종전처럼 커넥터를 쓰면 되겠지만, 근본 해결은 아니겠지요.애플이 모든 기기에서 무선을 추구하는 지향도 꼽힙니다. 라이트닝에서 무선으로 넘어가면 중간에 C 타입으로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일 뿐입니다. 애플이 2012년 “라이트닝은 앞으로 10년을 위한 커넥터”라고 한 것도 참고할 만합니다.일각에서는 애플이 라이트닝 충전 방식을 독점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합니다. 독점은 수익과 비례합니다. 애플은 자사가 인증(MFi)한 액세서리 사용을 권유하는데, 이걸 인증하고 수익을 챙깁니다. EU가 전자기기의 충전방식을 C 타입으로 정한 것이 독점을 깨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0.11 I 전재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