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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는 좁다” 수제맥주 수출나서는 국내 편의점 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자체 기획한 수제맥주를 맥주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해 해외 수출한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만큼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GS25와 CU는 지난해부터 수제맥주 수출을 시작했고, 세븐일레븐도 수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GS리테일이 수출한 광화문 맥주가 대만 현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사진=GS리테일)1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류수출입업 면허를 취득키로 결의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조만간 주류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국세청에 주루슈출입업 면허 신청 등에 나설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면허 취득 후에 뚱랑이 맥주, 유동골뱅이맥주, 캬 맥주와 굿 맥주, 쥬시후레쉬 맥주 등 자체 기획 수제맥주를 수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스낵, 젤리, 김 등을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수출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K-컬처와 K-푸드 열풍이 불면서 편의점 업계는 자체제작 수제맥주 수출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수제맥주는 독특한 맛과 패키징 덕분에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편의점의 차별화 맥주를 생산하는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입장에서도 판로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GS25와 CU는 작년 주류수출입 면허를 취득한 이후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GS25는 지난달 기준 독일, 영국, 호주, 일본 등 소위 ‘맥주 강국’ 14곳에 70만달러(약 10억원)를 수출했고 연말까지 1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수제맥주가 단순히 호기심을 넘어 맛으로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낼 수 있었던 결과다.실제 GS25가 카브루와 공동으로 개발한 수제맥주 경복궁의 경우 지난 2019년 세계 3대 맥주 품평회인 인터내셔널비어컵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GS25는 2025년까지 수제맥주를 포함해 전체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선뵌 수제맥주 ‘캬’(사진=코리아세븐)CU는 지난 7월에 자체 기획 수제맥주인 곰표·말표·양표 맥주를 몽골에 수출했고 현지에서 성분 테스트 후에 몽골 CU매장에서 유통될 예정이다.CU는 수제맥주 외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CU의 해외 수출액은 작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3.1배 늘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1000만달러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이마트24도 삼각김밥, 컵밥, 스낵 등 먹거리 상품을 비롯해 PB상품인 ‘아임e’ 시리즈 40여종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트레저와 협업한 트레저 콜래보레이션 상품 9종을 지난 8월부터 판매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PB 커피인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의 10여종의 즉석제조차류 중 1위를 기록 중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 편의점의 PB가 상품력을 인증받으면서 수출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고 이커머스와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수출은 편의점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갓달러 팝니다"…당근에서 거래하면 얼마나 아낄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강달러에 은행에서 환전하지 않고 중고매매 사이트에서 개인간 달러 거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하는데요. 환전수수료는 얼마나 아낄 수 있고, 거래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위의 사진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달러 판매’ 관련 글입니다. 요즘 모바일 앱이나 중고매매 사이트에는 달러를 판다는 글이 적잖이 올라옵니다. 최근엔 다른 물품보다 거래가 빠르게 성사된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판매 글을 보면 대부분 ‘시세(인터넷 고시 환율)대로 판다’고 적혀 있는데, 직거래를 해봤다는 한 지인은 “거래를 위해 판매자와 채팅을 하다보면 시세보다 조금 더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 시세보다 조금 더 쳐주는 이에게 달러를 파는 것이지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12일 종가 기준 1달러당 원화는 1426원으로, 요 며칠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 3개월 전 12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1440원을 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오른 건 13년6개월만에 처음이라고 하지요.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전 세계 금리인상 기조 속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감안하면 환율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환율은 오르는데, 달러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잡아 놓은 이들이 많습니다. 예약한 항공 티켓을 취소할 수도 없으니,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달러를 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게 되는 것이죠. 결국 개인간 직거래 장터인 중고 매매 사이트들이 ‘원·달러 환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엔 달러뿐 아니라 베트남 동, 필리핀 페소, 태국 밧 등 동남아 국가들의 화폐를 팔거나 사겠다는 글도 많이 올라옵니다. 달러 직거래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불법은 아닐까 하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액 직거래는 법 위반이 아닙니다. 외국환 거래 규정에 따르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국내 거주자 개인간 외화 거래는 5000달러까지 별도 신고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5000달러 이상 대량 거래시에는 한국은행에 신고를 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환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그렇다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환전수수료율은 1.75% 안팎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종가 기준(1426원)으로 5000달러를 산다면 12만5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는 셈이지요. 다만 사기 가능성이 없는지 제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화를 먼저 입금해주면 달러를 퀵서비스나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는 경우,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뱅코, ‘2022 메타버스 코리아’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전문 기업 뱅코가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서 개최된 2022 메타버스 코리아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디지털 휴먼뿐 아니라 항공,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다. 뱅코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컨셉을 선보였다. 뱅코의 SDK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세부 컨텐츠 구축, NFT 상품화, 게임 P2E 비즈니스 구현, 기타 웹서비스·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뱅코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키워드로 급부상한 가운데 많은 기업이 새 먹거리를 찾아 해당 분야로 뛰어들고 있으나, 자본과 인력 등 리소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뱅코의 SDK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된 서비스이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방향과 계획에 부합하는 포맷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모듈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뱅코 SDK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SDK 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뱅코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보라비트를 운영하며 VASP, ISMS, ISO27001 등의 인증을 취득해 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SDK를 이용하는 기업은 뱅코의 모듈을 통해 P2E 비즈니스 등을 합법적·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FT 상품 거래에 필요한 코인 입출금 절차도 보라비트의 지갑을 거쳐 원활히 제공된다는 것이 SDK서비스의 강점이다.뱅코 관계자는 “SDK 모듈을 통해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와 NFT 비즈니스를 비교적 손쉽게 실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메타버스 코리아를 통해 현장에 참여한 다수의 기업과 구체적인 협업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삼화페인트, 친환경 바닥재 페인트 美 USDA 인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친환경 바닥재 2종이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삼화페인트공업)삼화페인트에 따르면 USDA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은 바이오 기반 탄소 함량이 USDA 기준치 이상일 경우 인증 받을 수 있다. 서류심사와 제품 시험 통과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이번 USDA 인증을 취득한 삼화페인트 제품은 ‘자연가치 U 플로어’와 ‘자연가치 E 플로어’ 2종이다. 옥수수, 콩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개발했다. 각각 USDA의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치인 우레탄 코팅 25%, 에폭시 시스템 23% 이상을 충족한 친환경 제품이다.먼저, ‘자연가치 U 플로어’는 우레탄계 바닥재로 경도가 매우 높아 차량 및 중장비가 이동하는 장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탄성과 신율을 보유하고 있어 충격에 강하고 물기에 의한 변색, 미끄러짐이 적으며, 석유계 원료 사용을 줄여 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바닥재다.‘자연가치 E 플로어’는 주로 주차장, 공장, 창고 등에 사용하는 무용제형 에폭시 바닥재로 일반 무용제형 에폭시 바닥재에 비해 천연소재 함유량이 높다. 특히, 미연방 의무적 연방 구매 품목(FP)의 바이오 함량을 충족한 제품이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자연환경 보존과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안심삼화 기업의 최종 목표”라며 “연내 바이오 함량이 더 높은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굿닥터] 환자 인대 최대한 보존...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위험 확 줄였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포츠 선수들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거나 수술과 재활로 인해 복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부상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의 대표적 치료법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로, 해당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파열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다.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있어 국내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서동원 병원장이 이끄는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은 재파열 위험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고, 이를 통해 재파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터널 확장(인대 이식 부위가 넓어져 헐거워진 상태)’을 방지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개발하여 재건술 후 재파열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재건술 후 예후가 좋지 않거나 수술 후 재파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동원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경험한 환자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재파열에 대한 두려움이다. 터널 확장 현상은 재파열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건술에서 터널확장을 방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파열 위험 낮추기 위한 연구 지속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터널확장 현상은 수술 후 이식한 인대가 재파열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의 성패와 직결된다. 터널을 뚫는 방식과 위치는 기술과 이론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고 있고 의료진마다 추구하는 방식이 다른데,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어떤 방식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재건술은 같은 방식이라 해도 의료진의 수술경험과 노력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바른세상병원이 적용한 터널확장 방지 수술법은 수술 중 발생 가능한 터널 손상의 예방법인 ‘관절 내 리머 적용법’과 ‘터널 내 골이식 방법’을 이용하여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 후 터널확장을 막는 수술법이다. 해당 수술법과 관련한 논문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해당 수술법의 실제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재건술 후 3년이 경과한 연속된 환자를 대상으로 재파열 여부와 수술 후 증상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터널확장 사례가 거의 없었고, 재파열로 재재건술을 시행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2.4%로 확인됐다. 해외 연구 사례에 따르면 재건술 후 재파열율은 평균 5~10%인 것으로 보고 되어 있는 것과 비교해 이는 현격히 낮은 비율로, 바른세상병원식 수술법이 실제 재파열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잔존인대 보존술식으로 안정성 높여과거에는 수술 후 파열된 인대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등의 문제와 수술 시 집도의의 시야 확보를 위해 파열된 인대의 남은 부분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남아 있는 인대를 살리는 것이 수술 후 움직임과 고유 수용성 감각(자신의 신체 위치, 자세,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뇌로 전달하는 것)을 살리는데 유리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잔존인대를 보전하여 이식건과 봉합해주는 ‘잔존인대 보존술식’이 각광받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의 최대 관심사는 재건술 후에도 수술 전의 운동 능력을 되찾을 수 있는 빠른 회복력과 안정성이다. 고유 수용성 감각을 살려주면 방향 전환을 할 때 무릎이 돌아가지 않게 해주고, 재파열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잔존인대를 이식건에 잘 봉합해주면 살아있는 혈관들이 이식건의 자기인대화 과정을 촉진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서동원 병원장은 “잔존인대보존술식을 시행할 때, 남아있는 인대를 원래 길이대로 늘려 이식건에 잘 봉합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기존인대와 이식건의 융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잔존인대를 이식건에 잘 덮어서 꼼꼼하게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원에서는 개원 초부터 해당 수술법을 시행해왔고, 다년간에 걸쳐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를 확인했다. 잔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재건술을 시행할 경우, 안정성 향상은 물론 빠른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잔존인대 보존술식’의 효과는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연구팀의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고, 해당 연구는 유의성을 인정받아 SIC(E)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었다.◇ 스포츠 선수 치료·예방에 관심같은 질환으로 동일한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환자마다 회복 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일반인이라면 가벼운 운동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목표로, 운동선수라면 격렬한 스포츠 활동에 복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 속도, 재활에 대한 의지, 치료 환경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춘 처방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동원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연골판파열, 조기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하는 한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했을 경우, 재활은 수술만큼 중요하다. 수술 후 반드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바른세상병원은 2004년 개원 이래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많은 선수들을 치료해 왔고,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공식지정병원으로 활동하는 등 항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스포츠 의학 전문가로 알려진 서동원 병원장이 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명의로 입소문이 난 가장 큰 이유는 정형외과·재활의학과 복수 전문의로서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치료 전 과정에 관여하여 전문적 진단과 처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력을 인정받아 서원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를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축구협회(KFA) 의무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왼쪽)이 경기도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치료법과 사후 관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 AI 그림 ‘커미션’ 받고 팔면 불법일까 [팩트체크]
- [이데일리=김혜선 기자] AI가 그린 그림을 팔 수 있을까. 스테이블 디퓨전 AI로 그린 숲속의 소녀. (사진=드림스튜디오) 최근 그림을 그려주고 보수를 받는 커미션 플랫폼 ‘콜리(ccoli)’에 AI그림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나타났다. 이 작가는 “원하시는 그림 다 가능하다”며 그림 1건당 1만원~100만원의 보수를 정했다. 그런데 예시로 올린 그림 손가락이 4개 뿐이었다. 손가락 표현이 어색한 것은 AI그림의 특징이어서 곧바로 ‘AI그림을 돈 받고 판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작가는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졌다. (사진=콜리 커미션 페이지 캡쳐) 작가 피땀 먹은 AI그림, 저작권은 누구에게 AI그림 프로그램은 지난해 OpenAI가 ‘달리(DALL·E)’를 발표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으로 원하는 그림을 생성해주는 인공지능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뒤이어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AI프로그램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이용해 그린 그림이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인공지능을 이용해 더욱 정교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자, AI그림 저작권에 대한 논쟁도 커졌다. 특히 지난 8월 영국 개발사 Stability AI의 ‘스테이블 디퓨젼(stable diffusion)’이 대중에 무료로 공개되면서 AI로 그린 그림이 쏟아지자 ‘예술계 존폐’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작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한 트위터 이용자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김 작가의 화풍을 학습시킨 그림을 여럿 발표했다. 이 이용자는 ‘그림을 퍼갈 때는 내 이름을 표기하라’는 요구도 덧붙여 공분을 샀다.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AI로 그린 그림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 저작권법 상 저작물은 ‘인간’이 표현한 것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AI가 그린 그림은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한다. 스테이블 디퓨전 역시 해당 프로그램으로 만든 이미지는 저작권 프리(free)라고 명시하고 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든, 무료로 배포하든 법적 다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실제 AI그림이 만들어지는 기술을 살펴봐도 특정 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AI그림이 사용하는 디퓨전 모델 방식은 기존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이즈를 추가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기존 작가의 그림이나 사진 등이 마구 뒤섞이기 때문에, ‘누구의 작품을’ ‘어느 정도로’ 가져왔는지 기여도를 따지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특정 입력어(프롬포트·prompt)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창작’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OpenAI 연구원 알렉스 니콜(Alex Nichol)의 출판 전 논문 '개선된 노이즈 제거 확산 확률 모델'에서 표현한 디퓨전 모델의 이미지 생성 방식. (사진=코넬대학교 아카이브) 다만 저작권 관련 전문가는 AI그림이라고 하더라도 ‘상업적 이용’을 하는 순간 다른 법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세계적인 논의로는 저작물성을 인정하는 기준이 인간이기 때문에 저작물법으로 AI그림을 저지하기는 어려우나, 부정경쟁방지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해서는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그림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성과를 도용해서 만들었고, 그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면 개별적 사안에 따라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디즈니와 같이 지적 재산권(IP)이 명확한 경우, AI를 통해 그림을 그렸다고 해도 ‘디즈니’를 알아볼 수 있다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다만, 부정경쟁방지법은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상호를 부정하게 사용할 때 적용된다. 영세한 작가의 경우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의 AI저작권 논의 살펴보니 AI그림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의는 현재 진행중이다. 아직까지 AI그림은 ‘인간’의 창작물이 아니기에 저작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미 저작권청 관행 개요서에도 “인간 저자의 창의적인 입력이나 개입 없이 무작위로 생성된 저작물을 등록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다.반면 영국에서는 AI그림도 ‘저작물’로 봐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영국은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생성한 저작물에 대한 보호 조항(CGWs)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지식재산청은 각계 전문가와 자문회의를 열었고, AI가 생성한 저작물을 CGWs로 보호해야 하느냐는 격론이 벌어졌다. 당시 기술 업계에서는 AI가 만든 저작물은 시스템 소유자나 사용자에게 저작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예술계에서는 AI가 단독으로 생성한 저작물은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맞섰다.이를 두고 영국 지식재산청은 지난 6월 “AI단독 저작물은 창작성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인간 창작자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에 동의한다”면서도 “논의를 추후 진행한다”는 모호한 결론을 내놨다. 아직까지 AI그림에 CGWs법을 적용한 사례가 적다는 것도 논의를 미룬 이유였다. (사진=영국 지식재산청 논의 내용) 결국 영국에서 AI그림에 저작권을 적용할지, 적용하지 않을지는 앞으로 AI그림이 확산되며 나타나는 사회 현상을 보고 결정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셈이다.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AI 저작물이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다”며 “기존 저작권법은 인간을 상정하고 만든 법률체계이기에, 앞으로 AI저작권이 어떻게 정립될 지는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검증 결과]현행법 상 AI그림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지적 재산권(IP) 침해가 명확하면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AI그림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AI 작품을 저작물로 인정할지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에 ‘AI그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판단 유보’로 결정한다.
- 다시 뭉친 마마무 "제대로 일 내겠다" [종합]
- 그룹 마마무 문별, 화사, 솔라, 휘인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마무스러운 음악이요? 그냥 마마무가 장르죠.”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마마무가 ‘가장 마마무스러운 음악’으로 제대로 일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마마무 솔라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2집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주변에서 마마무스러운 음악이 무엇인지 묻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마마무가 하나의 장르다’라고 답해주고 싶다”며 “특정 장르를 하는 가수라기보단, 마마무만의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둘셋 어이!’처럼 재치있고 발랄한 노래도, ‘일낼라’처럼 진지하면서 신나고 파워풀한 노래도 할 수 있는 그룹이고 싶다”며 “지난 8년간 보여드린 음악도 많지만, 못 보여드린 음악도 많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강한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가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마마무 멤버들은 타이틀곡 제목인 ‘일낼라’를 언급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제대로 일을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솔라는 “요즘 음원차트가 굉장히 단단하지 않나. 차트에서 제대로 일을 내보고 싶다”며 “공연이나 콘서트로도 제대로 일을 내고 싶다. 데뷔 첫 월드투어에 플러스 알파(+@)가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예고했다. 그룹 마마무 문별, 화사, 솔라, 휘인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문별은 “앨범명 ‘마이크 온’(MIC ON)의 띄어쓰기를 변경하면 ‘M ICON’이 된다”면서 “마마무가 여러분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마마무만의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고, 마마무만의 음악 여정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솔라는 “제대로 일을 내서 각종 헤드라인에 마마무가 걸렸으면 한다”며 “음악적이고 무대로서 제대로 일을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휘인은 “새로운 도전에 있어 시작이 두려울 수 있는데, 잘 해내고 나면 그만큼 성취감이 큰 것 같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도 강하고 네 멤버 모두 뜻이 잘 맞는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잘 노는 그룹’이란 인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싶다”고 했다.문별은 “타이틀곡 ‘일낼라’는 레게톤 장르의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며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듣고 신났으면 좋겠고, 무대를 보면서 ‘마마무 퍼포먼스는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화사는 “‘일낼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팬분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그룹 마마무 문별, 화사, 솔라, 휘인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2집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11일 오후 6시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신곡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이외에도 ‘하나둘셋 어이!’(1,2,3 Eoi!), ‘L.I.E.C’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 ‘하나둘셋 어이!’는 네 멤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손을 한데 모아 외치는 구호를 테마로 한 곡이다.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L.I.E.C’는 데뷔곡 ‘음오아예’(Um Oh Ah Yeh)의 익숙한 리드 소리를 차용한 커플링곡이다. 신나는 펑키 리듬 위에 베이스와 기타가 잘 어우러진 누 디스코 팝 장르로,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 마마무 "벌써 데뷔 8주년… 새 모습 보여주고픈 욕구 강해"
- 그룹 마마무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마마무가 데뷔 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마마무 솔라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2집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얼마 전 8주년을 보냈고, 어느덧 10년차가 다 되어 간다”며 “하지만 마마무로서 보여드릴 게 많이 남은 것 같다. 많은 걸 보여드렸지만, 못 보여드린 것도 참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도 앞으로 선보일 앨범을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며 “멤버들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모처럼 완전체로 모인 만큼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솔라는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미니 12집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말이 할로윈 시즌인데, 할로윈에 뭔가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솔라는 “올 연말은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꽉 채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마마무로서 많이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11일 오후 6시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신곡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이외에도 ‘하나둘셋 어이!’(1,2,3 Eoi!), ‘L.I.E.C’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 ‘하나둘셋 어이!’는 네 멤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손을 한데 모아 외치는 구호를 테마로 한 곡이다.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L.I.E.C’는 데뷔곡 ‘음오아예’(Um Oh Ah Yeh)의 익숙한 리드 소리를 차용한 커플링곡이다. 신나는 펑키 리듬 위에 베이스와 기타가 잘 어우러진 누 디스코 팝 장르로,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 마마무 "1년 만 신보 '마이크 온'… 굉장한 포부 담아"
- 그룹 마마무 문별(왼쪽부터), 솔라, 휘인, 화사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마무가 드디어 마이크를 켜고 일내러 왔다’는 굉장한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그룹 마마무가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마마무 문별은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12집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마마무가 1년 만에 단체 활동을 하는 거라 굉장히 설레고 기대도 되고 재밌게 활동하고픈 마음이 크다”며 “무무(팬클럽명)들과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이 놀 수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라는 “무무들을 코로나19 이후로 처음 보는 것이어서 너무 떨린다”며 “타이틀곡 제목처럼 일내러 마마무가 돌아왔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휘인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모이니 에너지가 잔뜩 채워지는 기분”이라며 “대면으로 팬분들을 만나뵙게 돼 기쁘다”고 했다. 화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와 무대로 많이 찾아뵙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컴백으로 다시 한번 에너지 충전이 될 것 같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11일 오후 6시 미니 12집 ‘마이크 온’(MIC ON)을 발매,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신곡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이외에도 ‘하나둘셋 어이!’(1,2,3 Eoi!), ‘L.I.E.C’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 ‘하나둘셋 어이!’는 네 멤버가 무대에 오르기 전 손을 한데 모아 외치는 구호를 테마로 한 곡이다. 멤버 솔라와 문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마마무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L.I.E.C’는 데뷔곡 ‘음오아예’(Um Oh Ah Yeh)의 익숙한 리드 소리를 차용한 커플링곡이다. 신나는 펑키 리듬 위에 베이스와 기타가 잘 어우러진 누 디스코 팝 장르로, 초창기 마마무의 당차고, 긍정적인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