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오현주

기자

시계 앞자리 뒷자리 일전
[e갤러리] 바느질로 지은 시간 걸친 색채추상…안온 '감치다 XI'
시계 앞자리 뒷자리 일전
이건희가 먼저 헤아렸구나, 이중섭의 손바닥만한 그리움
동그라미별표
시계 앞자리 뒷자리 일전
[e갤러리] 한국·미국, 닮거나 다르거나…정두희 '가족지도'
시계 앞자리 뒷자리 일전
아름다움과 민낯 사이…미술관을 뒤집다[이수연의 아트버스]<17>
시계 앞자리 뒷자리 일전
'한물 갔다'? 추락하는 NFT에도 날개는 있다[아트&머니]

더보기

e갤러리 +더보기

  • [e갤러리] 바느질로 지은 시간 걸친 색채추상…안온 &apos;감치다 XI&apos;
    바느질로 지은 시간 걸친 색채추상…안온 '감치다 XI'
    오현주 기자 2022.08.16
    안온 ‘감치다 XI’(2021·사진=서진아트스페이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가느다란 실선 하나가 나지막한 언덕을 만들었다. 그 뒤편으론 물인지 구름인지 아스라이 번지는 ‘흐름’이 있고, 다시 또 그 위론 작은 점 같은 두 형체가 잡힌다. 사람인지 동물인지 알 순 없지만 뭔가 생물체라 여기고 싶은 부드러운 그것. 이 장면이 특별한 건 붓끝이 더듬은 풍경이 아니란 거다. 천을 자르고 찢고 붙여낸 섬유그림이라서다. 작가 안온은 섬유예술을 한다. 천연염료를 직접 제작해 천을 염색하고 그 색천을 물감 삼아 그림을 그린다. 또 그 재료로 두툼하게 입체감을 입혀 부조작업도 한다. 시작은 가느다란 ‘빛 같은 색’이었단다. 그 자연색이 가진 치유능력을 믿었던 건데. “생각해 보면 일상 속 기억에 남는 풍경을 재현한 듯하다”는 작가는 그 안에 함께 녹여낸 색에 대한 확신으로 ‘생명력 가득한 생기·기운’을 화면에 옮길 용기를 냈던 거다. 거기에 얹어낸 ‘시간’은 덤. 날씨·기온· 바람 등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시간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의 감정을 심어내면서 말이다. ‘감치다 XI’(2021)은 그렇게 바느질로 지어낸 시간을 걸친 색채추상이다. 천도 감치고 색도 감치고 사람도 감쳤다. 24일까지 서울 중구 필동로8길 서진아트스페이스서 여는 개인전 ‘상상의 색’(Color of Imagination)에서 볼 수 있다. 면에 직접염색·직접염료·울사. 112.1×145.5㎝. 서진아트스페이스 제공. 안온 ‘가온뫼찬빛Ⅰ’(2020), 면에 직접염색·직접염료·견사노방, 100×80.3㎝(사진=서진아트스페이스)안온 ‘기억의 색’(2022), 직접 염색한 면천, 91×91㎝(사진=서진아트스페이스)
  • [e갤러리] 한국·미국, 닮거나 다르거나…정두희 &apos;가족지도&apos;
    한국·미국, 닮거나 다르거나…정두희 '가족지도'
    오현주 기자 2022.08.13
    정두희 ‘한국 가족초상’(2022·사진=갤러리도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르신부터 젊은이, 동글동글한 반려동물까지 총집합했다. 층층이 겹친 이들 세대의 얼굴을 굳이 한가족이라고 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저 세상 변화를 따라 흐른 ‘시대의 초상’을 한자리에 모았다 하자. 작가 정두희는 ‘다름’을 그린다. 때론 얼굴에서, 때론 자연에서 찾아낸 그 다름을 변화로 읽어내는 건데. 대비하듯 나열하듯 다름을 펼쳐내는 데는 배경이 있다. “다른 나라의 배우자와 살면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수용하는 다양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거다. 특히 공을 들인 건 문화와 개성이 제각각인 가족을 가계도 속 초상화로 담아내는 일. 2017년 ‘플로리다 가계도’가 처음이었단다. 작가가 미국인 시가식구를 그린 초상작업이었던 거다. 그 첫발을 떼자 이번엔 다름이 생기는 원인이 궁금해졌는데, 그중 한 원인이 ‘다른 공간’이구나 했더란다. ‘한국 가족초상’(Korean Family Portrait·2022)은 그중 하나다. 그만큼 작품은 또 ‘다른 공간’에서 살핀 ‘미국 가족초상’(American Family Portrait·2022)과 나란히 둘 때 의미가 배가된다. 전통회화 매체·기법으로 다름에 얹은 시간의 흐름, 풍광의 흐름은 덤이다.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가족지도’(Charting a Family)에서 볼 수 있다. 비단에 채색. 182×96㎝. 갤러리도스 제공. 정두희 ‘미국 가족초상’(American Family Portrait·2022), 비단에 채색, 182×96㎝(사진=갤러리도스)정두희 ‘바다 건너’(Across the Ocean·2022), 비단에 채색, 50.5×100㎝
  • [e갤러리] 초밥은 달린다, 육상트랙 위로…포춘 헌터 &apos;세기의 경주&apos;
    초밥은 달린다, 육상트랙 위로…포춘 헌터 '세기의 경주'
    오현주 기자 2022.08.09
    포춘 헌터 ‘세기의 경주’(The Race of the Century·2022)(사진=FFF)[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첫눈에 오해할 수 있다. 난생 처음 본 기이한 형상으로. 하지만 오래가진 못한다. 번개처럼 꽂히는 형체가 잡히는 거다. ‘초밥이구나’ 하고 말이다. 혹시 작품명에도 눈길이 한번 간다면 장담컨대 상황은 확실히 ‘뒤집힌다’. 저 유머와 위트에 웃지 않을 재간이 없는 거다. ‘세기의 경주’(The Race of the Century·2022)라니, 초밥 두 덩이가 트랙을 그어놓고 시합을 하다니. 독일 출신 작가 포춘 헌터(37)가 작업에 영감을 받는 대상은 일상의 오브제란다. 평범한 사물조차 단순치 않게 본다는 뜻인데, 움직이는 생물체도 모자라 특별임무를 띤 주체로 말이다. 이를 두고 작가는 “내 예술활동은 물리세계와 잠재의식 사이를 오가는 미지의 자아활동”이라고 했다. 사람의 경험은 이 두 ‘우주’ 사이 어딘가에 드러나는 것뿐이라고. 그러니 초밥이 달리기를 하든 스튜그릇에서 섬이 솟든 놀랄 일도 아니란 거다.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단다. 대학에선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그림은 화가였던 어머니에게서 기초만 배웠을 뿐이란다. 독학으로 기량은 물론 유머까지 다졌다는 얘기다.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FFF서 안나 네로와 여는 2인전 ‘오브제 포엠’(Object Poem)에서 볼 수 있다. 유럽·미국 등에서 ‘떠오르는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두 작가가 한국에 처음 작품을 걸었다. 캔버스에 오일. 120×100㎝. FFF 제공. 안나 네로 ‘에드의 정원’(Ed’s Garden·2022), 캔버스에 오일·아크릴, 180×130㎝(사진=FFF)

문화부 뉴스룸

"다시 춤 춥니다" 클론 강원래, 아바타와 함께 새 출발

김현식 기자 2022.08.18

'양효진 17득점' 현대건설, 페퍼저축 꺾고 KOVO컵 4강행

이석무 기자 2022.08.18

코요태 신지 "김종민과 10월 결혼에 임신까지? 속상해"

윤기백 기자 2022.08.18

'홍대 박보영' 임주연, '금쪽' 등장…전남편 가수 조태준도 출연

김가영 기자 2022.08.18

'예술청' 둘러싸고 예술인들·서울문화재단 갈등 '평행선'

장병호 기자 2022.08.18

눈물터진 a저씨…권상우 '위기의 X' 격공·짠내 유발 2차 포스터

김보영 기자 2022.08.18

대한한국, 미술에 빠진다…내달 1~11일 ‘미술주간’

김미경 기자 2022.08.18

"희소가치 높은 조선의 명품 해시계"…'일영원구' 귀환

이윤정 기자 2022.08.18

우즈 나선 회동에서 PGA 선수들 "의견이 같다는 사실 확인"

주영로 기자 2022.08.18

[e갤러리] 바느질로 지은 시간 걸친 색채추상…안온 '감치다 XI'

오현주 기자 2022.08.16

직장인골프협회, 더베이글그룹과 취약계층 지원 MOU

김은구 기자 2022.08.16

이소영,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연장 우승…KLPGA 통산 6승

주미희 기자 2022.08.14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현실이 스포일러 같았다"

박미애 기자 2022.08.14

[여행] 신비로움 가득한 섬을 타고 놀다

강경록 기자 2022.08.13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