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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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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B급 병맛개그…‘지옥의 씰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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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B급 병맛개그…‘지옥의 씰버타운’
    B급 병맛개그…‘지옥의 씰버타운’
    김정유 기자 2025.11.0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지옥의 씰버타운’요새 웹툰계에는 여성 독자층에게 인기가 많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가 대세다. 웹툰 플랫폼에서도 매출이 잘 나오는 만큼 로맨스 판타지를 적극 내세운다. 장르 다양성이 아쉬운 요즘이다. 예전만큼 B급 개그를 내세운 소위 ‘병맛’ 개그물은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카카오웹툰의 ‘지옥의 씰버타운’은 틈새를 잘 공략한 작품이다.개그 장르 웹툰은 설계가 어렵다. ‘웃음’을 유발하는 웹툰 설계나 연출은 공부가 아닌 작가의 ‘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유머 센스가 있는 작가여야지 개그 웹툰을 잘 그릴 수 있다는 얘기다. ‘지옥의 씰버타운’은 이 같은 측면에서 B급 코믹 감성을 잘 살렸다. 작화는 진지하고 무겁지만, 연출과 전개는 B급 개그다. 이 ‘언밸런스’한 조합은 자체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이 웹툰은 과거 ‘꽃가족’의 이상신 작가와 ‘찬란한 액션 유치원’의 탐이부 작가가 ‘신선젬’이란 팀을 이뤄 만들었다. 작화는 ‘노동본색’에서 실감나는 액션을 그렸던 지뚱 작가가 맡았다. 탄탄한 개그 연출과 고품잘 액션 작화의 내공이 탄탄한 이유다. ‘지옥의 씰버타운’은 배경부터가 참신하다. 요양원인데, 마치 교도소 같다. 노인들이 모이는 요양원의 탈을 쓰고 있지만,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험악(?)하다. 요양원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다양한 요소들이 순간순간 치고 나온다. 빠른 템포의 웃음 포인트에 진지한 표정의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등장 인물 대부분이 노인들이라는 것도 재밌는데, 각자의 개성도 강하다. 그간 웹툰이나 만화에서 등장하는 노인들의 이미지는 다소 획일화돼 왔다면, 이 작품내 노인들은 가지각색이다. 어떤 개성이 있는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상치 못한 웃음 반전도 이 웹툰의 강점이다. 무겁고 복잡한 마음이 들때 이처럼 가볍고 어이없는 웃음을 원한다면 ‘지옥의 씰버타운’은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가상현실 게임 비틀기…‘게임 최강 트롤러’
    가상현실 게임 비틀기…‘게임 최강 트롤러’
    김정유 기자 2025.11.0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게임 최강 트롤러’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과거였다면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이젠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게임 분야에도 AI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MMORPG 강국인 국내 게임사들도 AI를 통해 NPC에 개성을 부여하는 등의 시도를 물밑에서 꾸준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상현실 게임은 AI가 게임 분야에서 이룰 수 있는 궁극적인 단계일터다. 만화는 미래를 예견한다고 했던가.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 만화계에선 가상현실 게임을 세계관으로 한 작품들이 자주 나왔다.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게임 최강 트롤러’는 단순히 가상현실 게임 세계관만을 다루지 않는다. 차별화를 뒀다. 정석이 아닌, 게임내 규칙을 어지럽히는 ‘트롤러’를 내세운다. 다만 이 작품내에서 트롤러는 완전히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지 않는다. 게임 시스템내 빈틈을 이용해 게임의 규칙을 뒤집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예측이 불가하다’는 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웹툰 속 ‘아르카디아’라는 가상현실 세계는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 치밀한 퀘스트 구성 등이 특징이다. ‘엘리스’라는 시스템을 관장하는 AI도 등장한다. 주인공은 이 같은 세계관 속 자원을 활용해 게임내 법칙을 다 깨부순다. 보통의 소년만화나 게임 관련 웹툰들이 ‘성장’에 초점을 맞춘반면, 이 웹툰은 반대로 체계를 깨트리는데 집중한다. 2022년 10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게임 최강 트롤러’는 현재 별점 9.91, 관심 등록 1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가상현실 게임을 다루면서도 콘셉트에 변주를 준 전개로 몰입도를 높인다. 주인공과 반대 세력간 대결에서 보여주는 전략, 심리전 등도 웹툰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발상의 전환이 웹툰의 주요 줄기인만큼, 색다른 재미가 있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악취에서 사랑이?…‘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
    악취에서 사랑이?…‘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
    김정유 기자 2025.10.2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전성시대다. 여성 독자들의 수요를 한 몸에 받고 있는만큼, 웹툰 플랫폼 입장에선 이용자들을 묶어두기 쉬운 장르다. 그만큼 로맨스 판타지 웹툰들은 차별화가 경쟁력이다. 너무 많은 작품들이 나오다보니 전형적이고 특색 없는 스토리이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세계관이나 캐릭터성, 소재를 비트는 것이 대다수의 선택이다.리디에서 연재 중인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도 같은 맥락이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기존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클리셰를 유쾌하게 비튼다. 대부분의 로맨스 판타지물이 화려하고 우아한 귀족 사회를 그리는 데 집중한다면, 이 작품은 정반대로 ‘청결’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내세운다.“중세시대 로맨스 판타지물에 시대적 고증이 있었다면 ‘악취’ 때문에 고생했을 것”이란 주인공의 현실세계 속 댓글이 시작이다. 악취라는 소재를 사랑스러운 로맨스 판타지물에 접목, 불쾌하지 않는 선에서 코믹한 톤으로 풀어낸 것이 이 작품이다. 청결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노력은 필사의 생존기로 그려진다. 때문에 항상 이 작품의 분위기는 밝을 수 밖에 없다.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 청혼하는 과정에 “나와 결혼해 하루에 목욕 두 번씩 하자”는 멘트가 나오는 것도 재밌다. 악취를 기반으로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로맨스 판타지다. 두 남녀 주인공 사이에 점차 사랑이 싹트는 과정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갈등 요소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하면서 로맨스까지 이끌어내는 건 이 작품의 차별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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