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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달콤살벌 농촌로맨스…리디 ‘신농사직설’
    달콤살벌 농촌로맨스…리디 ‘신농사직설’
    김정유 기자 2023.03.1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신농사직설’리디에서 연재 중인 로맨스 웹툰 ‘신농사직설’은 배경이 농촌이다. 대부분의 로맨스물이 도시를 배경으로 그려지는데 반해, ‘신농사직설’은 구수한 농촌을 배경으로하는만큼 설정이 신선하다. 물론, 재벌2세 여주인공과 평범한 남주인공이란 설정은 크게 이색적이진 않지만 배경의 차별화로 흥미를 돋운다. ‘신농사직설’은 제주도 전통 신화 속 농사의 신이자 곡물의 신 ‘자청비’ 설화에서 시작된다. 자청비는 인간으로 시작해 온갖 역경을 겪고 결국엔 ‘신(神)’에 오르는 인물이다. 첫눈에 반한 남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장까지 해 따라다니고, 그가 하늘로 떠난 뒤 소식이 없자 직접 찾아 나서는 성격으로 21세기형 여주인공으로 손색없다. ‘신농사직설’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 속 자청비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여주인공은 자청비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재벌2세 ‘이설’이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를 맞는 건 오빠 ‘이재현’이 꾸민 정략결혼. 기업 승계를 위한 재현의 계략에 화가 난 이설은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오빠가 도맡았지만 진척이 없는 리조트 사업에 참여한다. 하지만 리조트 사업은 부지 주인이자 남주인공 ‘차봉수’가 땅을 팔지 않으면서 차일피일 미뤄진다. 봉수가 부지 매각의 조건으로 제시한 3개월간 농사 제안을 이설이 수용하면서 청춘남녀의 농촌라이프가 시작된다.웹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고 쾌할하다. 이설과 자청비의 시점이 변화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내용을 설명해주는 것도 흥미롭다. 이설은 작품 설정대로 희한하게 농사일에 대해선 천부적이다. 이 과정에서 봉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그리고 두 사람이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을 재밌게 풀면서 로맨스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쾌할한 이설의 성격을 작화나 연출상으로도 잘 살려 상당히 코믹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다. 극중 이설의 오빠 이재현이 ‘빌런’으로 나오긴 하지만 웹툰 속 대다수 캐릭터들이 선한 성격을 갖고 있고, 배경도 느긋한 농촌인만큼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도 한다. 매우 자극적이고 흡입력 있는 소재는 아니지만, 캐릭터성으로 전체적인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또한, 흙냄새가 물씬 느껴질 것 같은 따뜻하고 포근한 작화가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카카오웹툰 ‘존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카카오웹툰 ‘존재’
    김정유 기자 2023.02.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존재’1·2화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명작의 냄새가 솔솔 난다.’ 3화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이건 명작이다.’ 4화 이후부터는 매회 소름이 끼쳤다. 세계관, 주제, 캐릭터, 연출, 작화 모든 측면에서 다른 레벨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카카오웹툰이 연재 중인 웹툰 ‘존재’의 이야기다. 오랜만에 접한 ‘대작’이다. 고작 초반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들게끔 했던 웹툰은 흔치 않은데 말이다.우선 ‘존재’의 작가들부터 짚고 가보자. 글은 공전의 히트를 쳤던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가 맡았다. 드라마로 방영돼 일본에서까지 큰 흥행을 거뒀던 작품인만큼 서사와 연출, 세계관 등 전반이 훌륭하다. 특히 매회마다 독자들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난 듯하다. 작화는 김경준 작가가 맡았는데 과거 웹툰 ‘트러블’을 연재하며 완성형의 작화로 유명했다. 광진 작가의 표현과 스토리 전개를 뛰어난 표현력으로 풀어내니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감정의 폭이 더 커졌다. 캐릭터 심리에 따른 표정 묘사, 분위기에 따라 일부를 강조하는 작화 기법, 한 컷을 위에서 아래로 전개해 속도감을 부여하는 기법 등 작화만으로 몰입감을 전달한다. ‘존재’는 세계관 자체가 특색있다. 수억년에 걸쳐 여러 생명체로 윤회를 거듭한 주인공이 1950년~60년대 서울에서 지난 생의 기억과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이야기다. 인간으로 태어난 주인공의 이름은 ‘자인’. 그는 전생의 모든 생명체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먼치킨’ 캐릭터다. 수억년을 거친 경험과 힘을 한낱 인간이 이길 수는 없다. 주인공 자인은 인간을 멸해야 할 존재로 본다. 그간 코끼리로, 개미로, 물고기로 살았던 지난 과거, 대부분이 인간의 탐욕으로 죽었기 때문이다. 인간만 없다면 순리대로 세상이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인은 현생의 어머니 ‘영실’을 만나 조금씩 인간성을 느끼게 되는데, 이마저도 자인의 힘을 두려워 한 형사들에게 어머니를 잃으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대부분의 웹툰 주인공은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의 시점으로 모든 세상을 바라본다. 하지만 ‘존재’는 주인공이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니기도 하다. 때문에 시각 자체가 제3자에 맞춰져 있다. 우리가 그간 무덤덤하게 넘겼던 많은 인간사의 부조리, 탐욕 등이 이 웹툰에서 고스란히 표현된다. 판타지적 요소가 짙은 웹툰이지만, 실제 현실 세계에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전달해 주는 작품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한국판 슬램덩크’는 없다…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한국판 슬램덩크’는 없다…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김정유 기자 2023.02.1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올초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30여년 전 만화 ‘슬램덩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농구를 시작한지 몇달도 안되는 주인공부터 실력이 뛰어난 ‘먼치킨’ 캐릭터, 그리고 중심에서 단단하게 팀을 잡아주는 주장.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농구 만화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보면 ‘슬램덩크’는 어찌보면 판타지에 가깝다. 전국 1위가 되겠다는 주인공의 판타지스러운 목표보다, 당장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한 엘리트 스포츠가 만연한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가비지타임’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웹툰이다. 이 웹툰은 국내 프로농구(KBL)에서 활약했던 천기범 선수가 다녔던 고등학교 농구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강양현 감독의 자문을 받았는데, 과거 그가 부산중앙고 코치로 있던 시절 단 6명의 선수만으로 협회장기 준우승 신화를 만든 내용을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토리이다 보니 매회마다 독자 입장에서 와닿는 게 다르다. ‘가비지타임’은 2017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8강에 오른 작품이다. 웹툰 제목인 ‘가비지타임’은 농구에서 승패가 결정이 이미 난 시간대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빼고 교체 선수들을 투입하는 시간이다. 웹툰의 주인공 중 하나인 식스맨 ‘기상호’의 스토리를 잘 담았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전국 최약체로 꼽히던 지상고에 새로운 감독 ‘이현성’이 부임한다. 하지만 지상고 농구부는 총 6명. 실력부족으로 벤치를 달구던 ‘기상호’가 유일한 후보 선수로 남아있지만 주전들도 어딘가는 하나씩 다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이현성 감독은 각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 팀을 바꿔나가기 시작한다. 몇 년간 승리한 적이 없었던 지상고는 자신들만의 무기를 살려 전국의 강호팀들을 이겨나가기 시작한다.‘가비지타임’은 앞서 언급했던 만화적인 요소보다 현실적인 요소에 더 비중을 뒀다. 평범한 팀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너무 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또 엘리트 스포츠 체제인 한국에서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농구를 포기하려는 선수, 대학교 진학을 위해 성장에 압박을 받는 선수 등 다양한 군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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