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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그랜저에 아빠들 신날 만하네"…디 올 뉴 그랜저[타봤어요]
    "각 그랜저에 아빠들 신날 만하네"…디 올 뉴 그랜저
    손의연 기자 2022.12.0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량을 출시하기 전부터 주목받았던 현대자동차(005380)의 ‘디 올 뉴 그랜저’를 타봤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내 대표 세단이라는 별칭을 가진 그랜저다. 이번 신형 그랜저는 ‘각 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디 올 뉴 그랜저 측면 (사진=손의연 기자)◇판매 가격 5650만~5710만원지난 8일 그랜저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에서 의정부시까지 약 2시간을 주행했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3.5리터 GDI 가솔린이다.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풀옵션이 적용돼 가격은 5605만원(개별소비세 3.5% 적용), 5710만원(개별소비세 5% 적용)이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았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이전 세대 그랜저에서 가져온 헤리티지(유산)에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 모습이 생각보다 잘 어우러졌다.전면은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됐다. 이전에 스타리아에 반영된 디자인으로 현대차의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을 듯했다. 이 때문에 멀리서도 눈길을 끌며 신형 그랜저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측면은 ‘잘 빠진’ 느낌이었다. 호평받았던 ‘각 그랜저’의 형태와 더불어 전면이 수직으로 떨어져 웅장함이 돋보였다. 후면 방향지시등은 일(一)자 형태로 다소 아래 쪽에 위치했는데 뒤편의 운전자들에게 가시성이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차량의 전면부터 후면까지 통일감 있게 이어진다. 이전 그랜저보다는 세련되고 젊은 인상을 받았다. 디 올 뉴 그랜저 실내 (사진=손의연 기자)◇일체형 통합디스플레이 등 실내도 변화 커디 올 뉴 그랜저는 차량 실내도 큰 변화를 줬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하이테크한 느낌이었다. 스티어링휠 엠블럼과 일(一)자로 된 실내등, 에어컨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과도 일맥상통을 이뤘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칼럼식 기어노브를 적용된 점이 눈에 띄었다. 기어가 스티어링휠 뒤쪽에 위치했다. 이 변화로 콘솔부가 여유로워졌다. 공조 콘트롤러는 중앙 하단에 붙은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인테리어로 봤을 때 깔끔해졌지만 터치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 중 온도를 바꾸거나 공기 순환 장치를 가동시킬 때 다소 불편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답게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어, 너무 조용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계측해 실시간으로 역위상의 음파를 생성해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ANC-R과 전 사양에 흡음타이어와 분리형 카페트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투과음과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디 올 뉴 그랜저는 정숙성이 뛰어나 차량 내부에서 음악을 감상하기에 좋았다.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음악을 고음질로 즐길 수 있었다. 주행 질감은 가볍고 부드러웠다. 스티어링휠과 액셀도 가볍고 편안한 느낌이었다.승차감도 고급 세단다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의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를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하지만 패인 홈이 있는 일부 구간에선 덜덜 떨리며 통통 튀는 느낌이 강하기도 했다. 실제 연비는 리터당 12km 정도로 무난했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의 공식 복합연비는 10.4km/L다.디 올 뉴 그랜저 전면 (사진=손의연 기자)디 올 뉴 그랜저 실내 (사진=손의연 기자)
  • [타봤어요]"골고루 만족스럽다"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 2'
    "골고루 만족스럽다"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 2'
    손의연 기자 2022.11.1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폴스타는 기존 자동차 브랜드, 전기자동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자동차 브랜드다. 프리미엄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폴스타가 국내시장에 진입하기 전부터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컸던 점을 생각하면 브랜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디자이너 출신인 만큼 폴스타는 젊고 신선하며 얼리어답터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국내에선 폴스타 2가 출시된 후 프리미엄 이미지에 더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며 호평받고 있다.디자인과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된 폴스타 2 신규 컬러 주피터(Jupiter) 주행 모습 (사진=폴스타)최근 상품성을 업데이트한 폴스타 2를 시승했다. 폴스타는 ‘연식 변경’이란 말 대신 업데이트란 표현을 사용한다. 업데이트된 폴스타 2는 올해 3분기부터 출고되고 있다. 시승 전 한남전시장의 ‘핸드오버박스’를 살펴봤다. 핸드오버박스에서는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차량에 대한 안내를 듣고 차량을 넘겨받을 수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160가지 매뉴얼에 따라 디지털 키 연결 방법 등 차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려준다. 여기에는 동행 시승도 포함된다. 폴스타는 100% 온라인 판매 브랜드이기 때문에 차량을 인도받을 때 오프라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었다.상품성이 업데이트된 폴스타 2를 타고 서울시와 경기도 용인 등을 달렸다. 폴스타는 국내에선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를 출시했는데 구매자 10명 중 9명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을 선택한다. 싱글 모터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17km, 듀얼 모터는 334km다. 시승한 모델은 싱글 모터 모델이었다.폴스타2는 상품성을 업데이트하면서 외장 색상도 변경했다. 기존 보이드는 메탈릭 페인트가 추가된 스페이스, 문은 주피터 색상으로 대체됐다. 폴스타는 색상 선택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방침을 유지한다.시승 모델은 ‘주피터’ 색상이었는데 베이지와 회색빛이 오묘하게 섞인 느낌이었다. 호불호를 떠나 다른 차량에서 보기 힘든 색상이기 때문에 오는 만족감이 있었다. 폴스타 2에 최초로 적용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 등으로 외관은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었다. 가이딩 스타(북극성)를 상징하는 엠블럼은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무광으로 멋스러웠다.실내는 깔끔했다. 비건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 인테리어도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 차량 상품성을 업데이트하면서 통풍 시트·나파 가죽 옵션의 색상은 화이트 톤의 징크(Zinc)로 변경됐다. 이와 조화를 이루는 라이트 애쉬 데코를 새롭게 추가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차량 실내 가운데 11.2인치 디스플레이가 붙어 있다.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기능을 담고 있어 태블릿 PC로 차량을 조작하는 느낌을 준다. 주행감은 무난했다.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질감이다. 폴스타 2는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다 정차했을 때 앞으로 천천히 나가는 현상을 살린 ‘크립모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내연기관차를 운전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감속을 부드럽게 할 수 있게 했다. 가장 편리했던 점은 티맵(TMAP)과 협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폴스타 2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전기차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TMAP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음성인식이 높은 수준이라 편리했다. 음악 재생을 명령했는데 한국 노래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같은 외국 노래 제목까지 무난하게 인식했다.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최적화해 목적지 도착시 예상 배터리 잔량 표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 현재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가능한 범위를 지도에서 지역을 표시해 보여주는데 직관적으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충전기 현황,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등 전기차 전용솔루션을 제공해 충전과 관련한 정보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2의 국내 반응이 좋아 본사와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성이 업데이트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의 차량 가격은 54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은 3% 인상된 5990만원으로 책정했다. 두 모델 모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기존과 같다.
  • [타봤어요]이질감 없는 편안한 주행…아우디 'Q4 e-트론'
    이질감 없는 편안한 주행…아우디 'Q4 e-트론'
    손의연 기자 2022.11.0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연기관 자동차에 익숙한 운전자에게 편안하게 느껴지는 전기자동차.’아우디 Q4 e-트론 (사진=손의연 기자)◇아우디 전기차 전용 MEB플랫폼 첫 적용아우디가 지난 9월 국내에 출시한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타본 소감이다. Q4 e-트론은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소형) 세그먼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아우디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아우디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아우디 Q4 e-트론’ 시승회를 열었다. 국내에선 기본형과 프리미엄 트림이 출시됐는데, 프리미엄 모델을 시승했다.이날 시승회는 주행거리가 총 207km(약 5시간)에 달하는 코스였다. 코너가 많은 와인딩 구간과 속도감을 시험해볼 수 있는 직선 도로 등이 포함됐다. 차량 디자인을 살펴보니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여러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량 전면 헤드라이트 밑 얇은 수직 바는 측면의 공기 흐름을 개선시켜 주행 효율을 높인다. 또 앞바퀴 쪽에 있는 3차원 스포일러는 타이어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 조각칼로 파낸 듯한 터뷸레이터 엣지는 날렵해보일 뿐만 아니라 골프공에 파인 홈 같은 역할을 한다.운전석에 올라보니 겉에서 본 사이즈보다 공간감이 넉넉하게 느껴졌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을 향해 있어 사용하기 편했다.이날 시승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전비와 주행감이었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82킬로와트시(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Q4 e-트론 40’는 368km,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 주행이 가능하다.아우디는 시승을 진행하기 전 실제 나올 ‘전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식 복합전비는 4.3km/kWh, 4.1km/kWh(스포트백)이지만 인스트럭터의 테스트 결과 7.5km/kWh까지 나왔다는 설명이다.실제 5시간 정도 주행해본 결과 전비는 6.8km/kWh가 나왔다. 한라산으로 향하는 1100고지길을 달리는 동안 전비가 크게 떨어졌지만 내리막길에서 전비가 빠르게 올라갔다. 전비를 계산해보면 달릴 수 있는 실제 주행거리는 약 558km로 국내에서 인증받은 공식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패들 시프트 등 주행 효율 높일 장치도 마련아우디는 주행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치도 여럿 마련했다. B/D 모드와 패들 시프트다. B모드(브레이크 모드)로 전환하면 회생제동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B모드에서 가속하다 발을 떼니 제동이 강하게 걸렸다. 어느 정도 가속을 붙일 때까지 힘이 많이 들어 정체 구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했다.패들 시프트로는 회생제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패들 시프트를 사용하면 계기판에 표시등이 뜨는데, 칸이 차는 정도에 따라 회생제동 정도를 볼 수 있다. Q4 e-트론은 패들 시프트로 3단계 회생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패들 시프트의 반응 속도가 조금 아쉬웠다.Q4 e-트론의 주행질감은 내연기관차와 큰 차이가 없어 인상적이었다. 가감속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부드럽게 진행됐다. 이날 시승을 이끈 인스트럭터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그 차가 가진 스피드를 초반부터 뽑아낼 수 있는데, 그 때문에 가속질감이 다르게 느껴진다”며 “Q4 e-트론은 일반 전기차와 같이 세팅하지 않아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느껴지는 이질감이 적다”고 말했다.주행 중 U턴을 할 때 회전 반경이 좁은 것도 놀라웠다. 스티어링휠을 왼쪽으로 최대한 돌려 U턴을 하니 반대편 3개 차선 중 2차선에 도달할 수 있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 부품이 삭제되며 조향 설계를 다시 하면서 코너링과 주차 시 편안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다만 Q4 e-트론이 국내 저온 주행가능거리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점이 아쉽다. Q4 e-트론은 △기본 5970만 원 △프리미엄 모델 6670만 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전기차 보조금의 50%를 받을 수 있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기본 6370만 원 △프리미엄 70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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