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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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사고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 지자체 등은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고, 심정지 추정 환자 50여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