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2천달러도 `불안`…"이탈시 8만1천달러까지 밀릴수도"

  • 등록 2024-12-31 오전 12:16:00

    수정 2024-12-31 오전 12:16:0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30일(현지시간) 9만2000달러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4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 일대비 2.92% 밀린 9만197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초반 9만496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증시가 1% 넘는 하락으로 출발하며 동반해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연말 유동성 감소와 차익실현 매물까지 더해지며 12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산타랠리 기대감은 약화되었다.

최근 부진에도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올해들어서만 120% 상승했다.

달러 강세에도 장기적으로 트럼프 2기 정권의 친 암호화폐적인 정책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해줄 것으로 낙관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브로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책임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은 미국 대선 이후 상승동력을 잃은데 따른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9만2000달러를 이탈하면 8만10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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