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랑스 요거트 브랜드 ‘오이코스’ 단독 출시

플레인·딸기·바닐라·생크림 4가지 맛… 6개 5980원
동물성 우유 유래 단백질과 비피더스 유산균 함유
코로나19로 고단백 제품 매출 증가 추세 반영
  • 등록 2020-07-26 오전 6:00:00

    수정 2020-07-26 오전 6:00:00

오이코스 플레인(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 요거트 전문 제조사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거트 ‘오이코스(OIKOS)’를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이코스는 개당 100g 용량으로 6개입 1팩에 5980원에 판매한다. 풀무원 다논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100년 전통 세계 1위 발효유 제조사 다논과 풀무원의 국내 합작 회사다.

이마트는 기존 장건강 위주의 발효 요거트 시장에서 단백질을 함유한 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로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공략하는 ‘특화생존’ 기술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맛있게 섭취하는 단백질 요거트’에 중점을 뒀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풍미를 선정하기 위해 20여가지의 맛을 15회 이상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플레인, 딸기, 생크림, 바닐라 총 4가지 맛을 판매한다. 요거트의 점성을 높이는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고, 떠먹는 요거트 제형이라 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후 단백질 간식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오이코스’는 세계 1위 발효유 제조사 ‘다논’의 프리미엄 요거트 브랜드다. 동물성 우유 유래 단백질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비피더스 유산균 BB-12®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오이코스’ 플레인맛 1컵(100g) 기준으로 계란 1.3개에 해당하는 8g의 단백질을 담고 있으며, 100% 우유 유래 단백질성분으로 포만감이 높고 체내 흡수율이 좋다.

이마트가 풀무원 다논과 손잡고 오이코스를 출시하는 까닭은 중년층은 물론 MZ세대와 전 연령층에서 ‘덤벨 경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덤벨경제란 건강을 챙기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소비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덤벨경제 확산으로 최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근력 증강과 운동 효율 향상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건강식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단백질바 및 쿠키류 113% △유청 단백질 쉐이크 6.3% △단백질 음료 3%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 또한 2017년 110억달러(13조원)에서 2025년 278억달러(33조원)로 연평균 약 12.3%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는 대부분 분말 제형의 단백질 보충제 상품이 보편화 되어 있으나, 인공적인 맛과 부작용으로 일반 고객들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라며 “단백질 요거트 ‘오이코스’는 미국 단백질 요거트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맛과 기능을 검증 받았다. 이번 한국 출시로 국내 고객들도 보다 간편히 단백질 섭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중근 이마트 가공매입팀장은 “단백질 섭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풀무원 다논의 ‘오이코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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