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한국 증시에 도전장을 낸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논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테라뷰는 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최초의 유럽 기업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고객사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테라뷰의 기업공개(IPO)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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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뷰가 강점을 가진 테라헤르츠는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투과성과 분자와의 반등성이 좋아 물질분석에 용이하다. 미세한 타깃을 감지하고 검사하는데 적합해 반도체 패키지와 배터리 전극 코팅 검사 등에 활용된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테라헤르츠 대역을 사용하는 6G 통신 기술 상용화가 다가옴에 따라 통신기업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관련 40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논 대표는 테라뷰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라뷰는 고객 및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제약, 보안 검색 및 기타 분야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한국에서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여 한국 고객과 가까워지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테라뷰는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해 국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증대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제작 역량 확대 및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논 대표는 “한국과 아시아, 미국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24시간이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핵심 시장과 더 가까운 곳으로 지사를 이전하기 위해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 및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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