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경상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21일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 20일 광주 서구 동천동 광주천 징검다리가 내리는 비로 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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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행안부는 전날 오전 9시30분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하차도, 하천변·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과감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 위험지역 접근 금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등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재난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국민께 신속히 전파할 것과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신속히 응급 복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대피한 주민분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편의시설 설치, 생활용품 제공 등 편의 지원도 지시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이번 호우에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국민께서는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해 주시고,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