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퇴출된 후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DJT)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4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신탁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전10시24분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전일대비 5.22% 하락한 3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회사 지분 53%에 해당하는 1억1475만주를 ‘도널드 J. 트럼프 리보커블 트러스트’로 이전했다. 이 신탁은 트럼프의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지분의 의결권과 투자 권한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행사한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가 지난 11월8일 자신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신탁 이전이 회사의 소유 구조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