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한국수소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 김재홍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중앙)을 비롯한 H2KOREA 이사진이 16일 올해 네 번째 이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H2KOREA는 이날 이사회에서 기관 명칭을 ‘한국수소연합’으로 변경하고 조직·직제 개편도 단행했다. (사진=H2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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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16일 올해 네 번째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기관 명칭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8월 자체 총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기관 명칭 변경은 기존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다소 어렵고 기관 성격을 분명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판단에 누구나 쉽게 기관의 기능·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영문 명칭은 그대로 유지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업계가 수소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7년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산업부의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정부와 수소산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100여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조직·직제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단장 겸 부회장 직제를 사무총장으로 변경하고, 정책·기업 지원 역량 강화 차원에서 본부장 직제도 신설했다. 회원 구분 역시 기존 정회원·준회원·특별회원 중 정회원을 기업 규모와 영향력에 따라 이사와 정회원으로 세분했다. 신규 회원사 유치 역량 강화와 이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도 추진한다.
올 3월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취임한 이래 약 100일 만에 시행하는 조직명 변경과 조직·직제 개편이다. 김 회장은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강력한 의지 아래 이뤄진 변화”라며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이끄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