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4일)

  • 등록 2002-02-04 오전 8:37:12

    수정 2002-02-04 오전 8:37:12

[edaily] 지난주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도 잇따라 발표된 기업실적과 거시경제지표 내용에 따라 혼선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시장흐름은 약세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모멘텀을 찾아가는 과정이 전개되고 있으며 지수보다 개별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발표와 겹쳐 실적개선 및 업종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가진 저가우량주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소비자 워크아웃 도입..가계빚 급증 대책 일환 -국민은행도 예금금리 인상 -올 코스닥 등록 대란 예고..증시활황 400여사 노크 -현대증권, 두번째 CR리츠 신청 -128메가D램 공급가 4달러 돌파..삼성·하이닉스 손익분기점 돌파 -하이닉스 매각가격 의견접근..주내 MOU체결 예상 -옥션, 등록 수수료 인상 추진..2월내 구체안 마련 -쌍용, 2000억원 출자전환 확실시..채권단 4일 정상화안 확정 -파워콤, 21일 매각 입찰 -행남자기, 여주 자동화공장 준공 -내국인, 해외CB,BW 취득 금지 -CB전환가 조정 30%로 제한 추진..공모사채 전환기간은 1개월로 단축 -벤처 출자금 83% 상반기 집행-중기청 - 신성통상, M&A 협의중: 현재 M&A를 위해 가나안컨소시엄과 인수 방법, 시기 등 제반 조건에 대해 협의중이다. - 한국가스공사, 순이익 214% 급증..2969억원 :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14.3% 증가한 2968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18.2% 늘어난 7조2248억원, 경상이익도 189.5% 증가한 4265억39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 신대양제지, 순익 30.2% 감소..1000원 배당 : 신대양제지는 2일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0.2% 감소한 57억9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5% 감소한 1291억7401억, 경상이익도 35.9% 줄어든 74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에는 액면가의 20%에 해당하는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해에는 주당 500원씩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아남전자,정리계획변경안 인가..감자·유증 : 아남전자는 수원지법 파산부로부터 정리계획 변경안을 인가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변경계획안에는 아남전자의 정리담보권과 정리채권 등 채무일부 탕감 및 출자전환이 포함되어 있다. 아남전자는 또 이번 변경정리계획안 인가에 따라 기존 주식에 대해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 95%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구주권 제출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이고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 이번 감자로 자본금은 312억7126만원에서 1억5635만원으로 감소하게 되고 발행주식수도 625만4253주에서 31만2712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아남전자는 채권자들의 출자전환과 별도로 일부 채무상환 자금 확보를 위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인수 대상자는 디조벤처와 케이이씨네트워크로 각각 350만주, 150만주가 배정된다. 이와 함께 출자전환을 위해 200억 규모의 만기3년 전환사채도 발행키로 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1%이고 만기보장 수익율은 6%이다. ◇예탁금, 2177억 줄어든 11조3456억원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이틀째 감소세를 보였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일 현재 11조3456억원으로 하루전보다 2177억원이 급감했다. 예탁금은 지난달 31일 105억원이 감소한데 이어 이틀째 움추러들었다. ◇지난주말 미국시장 약세..나스닥 22p, 다우 12p 하락 실업률, 소비자신뢰지수, ISM지수 등 메가톤급 경제지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 헤드라인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고용감소는 예상보다 많았고, 소비자신뢰지수나 ISM지수 역시 예상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직후 잠시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30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19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낙폭을 소폭 줄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1.18%, 22.78포인트 하락한 1911.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잠시 강세를 보인 후 곧바로 하락하기 시작, 한때 5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후반에는 낙폭 30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0.13%, 12.74포인트 하락한 9907.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71%, 8.00포인트 하락한 1122.20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63%, 3.05포인트 하락한 480.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실업률 헤드라인은 잠시나마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헤드라인 수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 1월중 실업률은 5.6%로 전월의 5.8%,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9%보다 낮았다.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낮아진 것은 지난해 5월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1월중 고용감소는 8만9천명으로 전월의 12만4천명보다는 적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인 5만명보다는 많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93으로 전월의 88.8보다는 높아졌지만 잠정치인 94.2, 전문가들의 예상인 94에 못미쳤고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ISM제조업지수도 49.9로 전월의 48.1보다는 높아졌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인 50에는 소폭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기술주외에는 국제 금값 급등세에 힘입어 금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였고 유통, 운송주들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1.0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38%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12%, 0.72%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78%, 텔레콤지수도 2.03% 하락했지만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1.53% 올랐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57%, 아멕스 증권지수도 0.08% 내렸다. ◇지난주말 DR 약세..두루넷 6.68%↓..삼성전자 0.65% ↑ 1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선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ADR물에서는 포항제철이 1.18% 하락했으며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0.53%, 2.24% 떨어졌다. 또 SK텔레콤이 3.74% 내렸으며 하나로통신과 국민은행은 1.65%, 0.81%씩 떨어졌다.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이 6.68% 급락한 가운데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에서 거래되는 GDR도 0.65% 상승한 삼성전자 보통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1.20% 하락했으며 현대차 보통주도 0.17% 내렸다. 금융주인 하나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0.19%, 1.79% 떨어졌다. 이외에 삼성SDI, 현대차 우선주, LG전자, SK, 하이닉스반도체,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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