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수소철학과 통찰력이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는데) 든든하게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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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이날 오전 SNS에 남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스무 번째 글에서 “한 회의에서 무려 34번의 질문과 의견을 쏟아낼 정도의 (수소 경제에)전문성을 갖췄으며 프랑스 파리 도심 수소충전소 방문 일정을 직접 선택할 정도로 수소에 관심 많은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지난 7일 있었던 ‘수소 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보고’ 이후 언론에서 주목한 문 대통령의 수소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에 하루 앞서 열린 ‘그린 뉴딜 엑스포’ 행사에서 체감한 수소 경제 발전 속도를 연달아 언급하며 “2~3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지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라 전했다.
그러면서 2018년 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파리의 수소충선소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애초 이 행사는 산업부장관 행사로 기획되어 준비되었으나, 출국 전날 대통령 일정으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여 진행됐다. 또한 문 대통령이 도심 내 수소충전소 건설을 제안해 국회에 설치되고 수소 차량을 직접 운전하려다 경호 문제로 만류 됐던 것을 언급하며 “이 일화들이 말하는 것은 수소에 대한 대통령의 통찰과 관심”이라 했다.
박 수석은 “2019년 1월14일 수보회의에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대통령에 보고됐는 데 이어진 토론을 보면 대통령의 짧지 않은 발언이 무려 34회”라며 “놀랄 정도로 전문적이고 현황 파악이 잘 되어 있는 대통령의 질문과 토론에 담당 참모의 답변이 막히는 부분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소 생산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대 및 보조금 예산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참모진에 지시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6일 있었던 참모회의 당시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막연한 불안감” “OECD국가 중 우리나라만 셀프충전을 못하고 있다” “수소가 안전한 에너지라는 전방위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