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투자 가치 감소로 2Q 실적 둔화

  • 등록 2024-07-19 오전 3:00:46

    수정 2024-07-19 오전 3:00:4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BX)은 투자 가치 감소로 인해 2분기 실적이 크게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가운데서도 인프라와 사모 대출은 각각 6.3%, 4.2%의 투자 성과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블랙스톤은 데이터센터와 높은 이자율에 크게 베팅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억444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5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6억13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주주들에게 반환될 수 있는 현금을 나타내는 배당가능이익은 12억5000만달러, 주당 0.96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2억1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분기에 총 394억달러를 모았으며, 337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23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의 운용 자산은 1조80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조달러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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