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주용기자] 철도노조는 오늘(1일) 오전 10시 총회를 소집, 파업철회 안건을 논의한다. 노조는 총회에서 파업철회가 결정될 경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철도 파업은 파업 4일만에 정상화로 가닥을 잡게 됐다. 하지만 노조원들이 업무 복귀하더라도 파업으로 인한 피로 등으로 철도운행에 곧바로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철도 운행의 완전 정상화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1일 "전날밤 열린 집행부회의 논의 결과 일단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 뒤 협상에 나서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날 오전 10시 총회를 소집해 논의한 뒤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후 1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의 이같은 파업철회 방침은 철도구조개혁 법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정부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조합원들이 동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파업에 따란 출근대란으로 노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고 정부의 미복귀자에 대한 무더기 징계 방침도 철도노조을 압박한 요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