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지수 회복에도 연말 조정 가능성 염두"

  • 등록 2024-08-21 오전 1:15:50

    수정 2024-08-21 오전 1:15:5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연말까지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월가의 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1명의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S&P500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는 평균 5600으로 나타났다.

올해 S&P500지수는 약 18% 가량 상승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AI 기술에 기반한 대기업들이 급등세를 주도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몇 주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변동성이 커졌으나 빠른 회복세로 전주 주간 상승세는 오히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번 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9월 말까지 주식시장이 최소 10% 가량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내년 말까지 S&P500지수는 5900선까지 움직일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다니엘 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랠리가 고점에서 사라지며 시장은 경기침체 둔화 가능성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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