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있었다. 시험비행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함께 참관했다.
시험비행도 비행이지만 이날 머스크가 착용한 착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입은 겉옷(아우터)은 벨스타프의 ‘H레이서’ 재킷으로 보인다.
벨스타프는 1924년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의류 브랜드 처음으로 왁스코튼 소재를 사용해 방수성과 통기성을 높인 아우터로 인기를 얻었다. 데이비드 베컴,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케이트 모스 등도 벨스타프를 즐겨 입었다. 특히 H레이서 재킷은 영화 ‘본 레거시’에서 주인공 제레미 러너가 착용해 유명세를 탔다.
머스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경기를 참관할 때도 H레이서 재킷을 입었다. 해당 제품은 2010년대까지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선 20만~30만원대에 중고 가격이 형성돼 있다.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가운데) 스페이스X CEO 등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지켜보고 있다. 네모 안은 벨스타프의 ‘V레이서’ 재킷.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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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스페이스X CEO, 가수 키드 록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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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벨스타프 재킷 착용은 자주 목격된다. 지난 2021년 NBC 쇼에 출연했을 때도 벨스타프 ‘V레이서 가죽 재킷’을 걸쳤다. V레이서 가죽 재킷은 1960년대 명성을 얻은 카페 레이서 디자인 2.0 버전으로 미니멀하고 고전적 멋을 유지했다.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가격은 950달러(132만원가량)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마련한 ‘딜북 서밋’ 공개 대담에선 벨스타프의 머스탱 가죽 재킷을 입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선 판매되진 않는다.
|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벨스타프 V레이서 가죽 재킷.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벨스타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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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벨스타프 머스탱 재킷. (사진=게티이미지·벨스타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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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스페이스X 시험비행 당시 머스크는 벨스타프 겉옷 안에 스페이스X 공식 굿즈 티셔츠를 입었다. 전면엔 왼쪽 가슴 부근에 ‘스페이스X’ 로고만 단순하게 배치됐으며 뒷면엔 스타십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이 있다. 가격은 30달러(4만여원).
머스크가 지난달 펜실베니아주 유세 현장 등에서 입은 ‘화성 점령’(Occupy Mars) 티셔츠 역시 스페이스X 굿즈다. 남성·여성용 별도로 나오며 가격은 30달러다.
| 스페이스X가 공식 판매하는 티셔츠. (사진=스페이스X 굿즈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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