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애도의 뜻을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해외 지도자들 애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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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주항공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가까운 동맹으로서 미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나누고 있으며, 이번 비극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도 언급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스타머 영국 총리도 래미 장관 메시지를 리트윗했다.
숄츠 독일 총리도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 희생자 유족들과 한국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문 전보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애도 뜻을 전하고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위로 메시지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