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이 노조와의 올해 단체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11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지난 9일 노사 간 의견 일치를 이룬 임금 인상을 포함한 단체교섭안을 확정했다.
이번 단체교섭 타결은 회사의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그동안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 쟁의 조정 신청을 했으며, 지난 7월 조정 중지 신청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는 경영 상태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화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한화오션은 앞으로 노사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아 4분기 생산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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