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식 시장 강세론자들은 이번 지명을 연말 랠리 가능성에 대한 청신호로 보고 있다.
토마스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공동 설립자이자 연구 책임자는 “베센트를 지명한 것은 시장이 ‘트럼프 풋’을 인식하게 만든다”면서 “새 행정부가 주식시장이 좋은 성과를 내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주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무장관으로서의 베센트는 내각에 상당한 시장 신뢰도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스콧 베센트는 트럼프의 가장 극단적인 경제 관점을 완화할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베센트는 재정 긴축을 중시하는 인물로, 정부 지출을 줄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린 브룩스 XTB 연구책임자는 “베센트 지명은 연말 랠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