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세가 소폭 회복세다. 최근 한국산 암호화폐,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알려진 루나와 테라USD(UST)가 폭락하면서 시장 투심이 급격하게 얼어붙었으나, 주말 들어서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시장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5분께 3만81달러로 전일대비 2.32%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데더도 전일 대비 각각 0.99%, 0.04%로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1년 5개월만의 최저치인 2만8649달러를 찍은 이후 시세가 올라오는 중이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국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988만원선을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1.65% 올랐다. 4000만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2731만원. 전일 대비 1.37% 오른 수치다.
미국 NRP 라디오 방송에 나온 네드데이비스리서치(Ned Davis Research)의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Pat Tschosik)는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페 시세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으로 그 과정에서 호황과 불황이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엔 급격한 매도와 반전에 익숙한 많은 광적인 추종자들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이것이 단기적인 하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밀레니얼 세대를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