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전날(4일) 바이든 부통령이 발표한 기후변화 공약을 “졸린 조 바이든의 터무니없는 기후변화 계획”이라고 깎아내린 후, “표절 혐의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측이 기후정책 싱크탱크에서 발표한 내용의 여러 구절을 무단으로 도용한 공약을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인정하고 해당 구절을 인용문으로 바꾼 사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부패한 미디어가 바이든을 구할 것”이라고 다시 언론을 겨냥했다. 대표적 반 트럼프 매체인 뉴욕타임스(NYT)가 바이든의 공약 자체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종전의 당내 ‘그린 뉴딜’ 정책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린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완전히 부패한 미디어가 덜 부패했다면 나는 경제에서 아마도 역대 최고일 엄청난 성공을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올랐을 것”이라며 “부패한 미디어가 실제로 공정했다면 25포인트 올랐을 것”이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