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양평군이 전국 최대 규모 배다리를 조성,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 나섰다.
| 지난 17일 경기 양평군 세미원에서 열린 배다리 개통 기념식에서 전진선 양평군수(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사진=양평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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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양평군에 따르면 세미원 배다리는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됐던 주교를 재현한 시설이다.
총사업비 27억3500만원을 들여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선박 44척을 이어 다리 형태로 연결된 부교로 세미원 세한정과 두물머리 상춘원의 약 200m 구간을 잇는다.
지난 17일 세미원 세한정 일원에서 열린 전통 배다리 개통 기념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한강유역환경청장, 국립수목원장, (재)세미원 대표이사,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관람객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진선 군수는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한강에 설치됐던 것을 역사적 고증 절차를 통해 재현해 낸 것으로 전통 배다리는 양평 세미원 배다리가 국내 최초이며 최대”라며 “세미원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