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0일부터 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체 중·고등학교 3%만 표집평가
국어·수학·영어 등 3~5개 교과목
  • 등록 2024-09-08 오전 9:00:00

    수정 2024-09-08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지필고사로 치러진 2017년 6월 20일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4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계획을 8일 발표했다.

학원성취도 평가는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근거해 학생들의 교육목표 달성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평가원이 주관하고 있다. 원래는 전수 평가였으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전체의 3%만 응시하는 표집평가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등학교의 3%인 524개교에서만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285개교, 고등학교 239개교가 평가 대상이다.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일반고 직업과정반은 제외된다.

평과 교과목은 중학교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다. 고등학교는 국어·수학·영어 3과목만 평가한다. 중·고등학교 모두 컴퓨티 기반 시험(CBT)로 치러진다.

평과 결과는 1~4수준으로 구분된다. 1수준은 ‘기초 학력 미달’로 볼 수 있다. 기초학력 미달이란 교과 내용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로 사실상 수포자·영포자가 이에 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국가 수준에서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학생 개인에게는 교과별 성취 수준(1~4수준)과 영역별 성취율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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