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금리와 연준의 통화정책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연준은 2025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5%로 조정하며 2027년까지 2%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내년 추가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업, 가계, 정부의 높은 부채 수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역정책과 관세도 위험 요인으로 언급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은 친기업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관세 도입이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을 부추겨 새로운 인플레이션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브루수엘라스는 그러나 관세가 당장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8년~2020년의 무역 분쟁 수준이라면 큰 걱정이 없다”며 “본격적인 무역 전쟁이 시작된다면 그땐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