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50분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에 비해 9% 가까이 상승해 3만2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3만307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총은 5944억달러로, 6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테슬라의 시총이 6689억달러인 만큼 조만간 이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저명한 거시경제 전략가인 짐 비안코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갔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서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수급 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이 금(金)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