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장중 나스닥 2%↓·유가 4%↑

  • 등록 2024-10-02 오전 3:29:53

    수정 2024-10-02 오전 5:28:3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 추이 (그래픽=CNBC)
1일(현지시간) 오후 2시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6%, 나스닥지수는 1.20% 가량 빠지고 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는 10% 이상 치솟았다. 나스닥지수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공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장중 2% 이상 급락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공습이 없자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등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7.96달러로 전장 대비 1.79달러(2.64%) 오르고 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55달러로 전장 대비 1.85달러(2.59%) 상승 중이다. 장중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최소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은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이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소장은 이란이 쏜 미사일이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몇발이 떨어졌지만, 대부분 요격됐고, 현재까지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되면서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포함한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에서는 요격 로켓이 발사됐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지상전을 펼치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이란은 현재 헤즈볼라와 하마스, 그리고 예멘의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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