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지역 점포로 거래액 첫 2조원을 달성한 부산 센텀시티점에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구성하며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몰 지하 1층에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새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새단장은 2030세대에서 부는 러닝 열풍과 3040세대가 관심 두는 웰니스 흐름에 맞춰 스포츠 분야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신세계에서 1~11월 스포츠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특히 러닝화를 비롯한 스포츠 신발 분야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 이상 신장했다.
전문관은 스포츠 분야 비중 70%에 육박하는 2040세대에 맞춰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구성됐다. 의류·화장품 등 다른 분야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40%를 넘는 만큼 다른 입점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뉴발란스와 푸마는 플래그십 스토어 수준으로 매장을 꾸몄다. 뉴발란스는 미국·영국산 상품도 선뵌다. 트레일 러닝에서 강세를 보이는 살로몬도 백화점 최초로 신발과 함께 의류, 스포츠용품 등 전 분야의 상품을 내놓는다. 미즈노 스포츠스타일 숍, 크록스, 스케쳐스, 컨버스 등도 전문관에 들어선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 카테고리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센텀시티에 트렌디하고 MZ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를 유치해 전국적인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포츠 슈즈 전문관에 들어선 ‘살로몬’ 매장. (사진=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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