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민석, 김용민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무늬만 무소속인 민형배 의원이 전날 정부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촛불집회에 참석했고 연단에 올라 선동 연설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중 다수는 이태원 참사 훨씬 이전부터 집회에 참석해 정권 퇴진을 주장해왔다”며 “노상 정권 흔들기 구실만을 찾아왔기에 이태원 참사 역시 그들의 눈엔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그저 또 하나의 좋은 소재로 밖에 보이지 않는 듯하다”고 일갈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 신분을 망각하고 좌파시민단체와 호흡하며 주말마다 선전·선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유도하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아니고 그저 선동꾼”이라며 “정권 퇴진, 대선 불복이 몇몇 의원의 돌출적 행동인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지도부의 입장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촛불집회 참석 의원을 향해 “저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 이상 추모도, 애도도 아니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손에 핵과 미사일이 들렸다면 저들 ‘촛불 호소인’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죽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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