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지지하지 않는다”

  • 등록 2024-05-24 오전 5:35:35

    수정 2024-05-24 오전 5:35:35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테슬라(TSLA)의 CEO 일론머스크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관세나 지원 유예 없이 중국 시장에서 꽤 잘 경쟁하고 있다”며, “관세가 없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5% 하락한 173.7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올해 EV의 노후화, 차량에 대한 소비자 수요 감소, 특히 중국에서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분기 매출은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2024년 주가는 거의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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