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가수 키드록(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뉴욕에서 열린 UFC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FP) |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팀이 완전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선다.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엄청난 혜택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팀 구성원들이 자문위원에게 이 사안을 교통부의 우선 의제 중 하나로 삼을 것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이 문제를 다룰 책임자를 물색 중이다.
후보군 중 한 명은 우버 테크놀로지의 전직 임원인 에밀 마이클이다. 그는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또 미 연방 하원의 교통·인프라위원회 위원장인 샘 그레이브스 하원의원,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도 후보군 중 하나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2026년부터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 없는 무인 로보택시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보택시 분야에서 테슬라는 경쟁사인 웨이모, 바이두와 비교해 뒤떨어진 상황이다.지난달 교통부 산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작동 중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예비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