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임상서 위고비 뛰어넘어…주가 상승

  • 등록 2024-12-05 오전 5:08:36

    수정 2024-12-05 오전 5:08:3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LLY)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경쟁사인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시장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4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가 72주간 투약 후 평균 체중 감량률 20.2%를 기록해 위고비의 13.7%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또한 젭바운드를 투약한 환자의 약 32%가 체중의 25% 이상을 감량했으며 이는 위고비 투약 환자의 16%보다 높은 수치다.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주사형 치료제로 이번 시험 결과는 일라이릴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이날 오후3시2분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대비 2.50% 상승한 83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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