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1일(현지 시각) 홍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드러나는 것을 두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으리라고 설명했다. 후티의 잇단 민간 선박 공격으로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를 변경한 바 있다. 전세계적인 물류 대란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오히려 부인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사이몬 맥아담은 “우리는 유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고, 물류 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운송비가 당장 급등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운송 차질로 기업의 투입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수요가 약하고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원자재가 도착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