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2일 선물회사들은 일제히 "방향없음"을 외치고있다. 1310원대에 철저히 갇힌 채 눈치보기를 계속하는 달러/원 환율에 대해 지쳐있는 모습. 환율이 움직일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있다.
큰 방향은 아래쪽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아직 단기적인 방향을 확인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1320원대로 상승은 어렵고 1310원대로 하락도 아직 아니라는 분위기다.
◇동양선물 =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중동문제 등이 일본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약간은 불식시키는 가운데 시장은 상당히 중동문제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다시 회복기미를 보이는 세계경제에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중동전쟁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유가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엔화와 원화도 그 부담감의 그늘에서 피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뉴욕쪽의 주식시장과 역외시장이 조용하게 끝났다. 큰 변동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소폭 등락하는 달러/엔에 맞춰 그 폭을 결정하는 역외환율은 금일 아침 시초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할 전망이다. 강한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달러/엔과 결별하 듯 움직이던 달러/원은 특별한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한 국내수급 상황에 따라 그 폭을 결정 할 듯 하다. 달러/엔이 다시 128엔대에서 정체를 보이는 모습이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환율은 수급에 따른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시잠이기도 하다.지난 번 환율하락 때 1,320원 이하에서 물러섰던 네고자금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환율시장이 답답한 횡보를 보일 것이다. 이미 시장에 반영될 수 있는 모든 내용은 다 노출된 상태이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급격한 한 방향으로의 매매형태가 보이거나 달러/엔의 급등락 등 어떤 외생변수가 생겨야 지금 현재 보이는 소강 속의 환율 변동은 그 모습을 벗을 듯 하다. 금일 시장은 소폭 밀리면서 시작할 것이다. 비록 달러/엔이 밀리기는 하였으나 지금 당장의 추세를 무너트리며 환율이 급변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이번 달러/엔의 하락에도 굳건히 나오던 저가매수세력이 다시 한 번 그 힘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범위:1313~1319원(반등시 고점매도)
◇LG선물 = 금일은 약보합권 혼조 흐름을 예상한다. 달러/엔 환율과 증시의 움직임 등 주변 여건이 등락을 유도할 만한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 주의 급등락 여파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는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에 이어 60일 이평선까지 돌파하였다.(20MA:1319.5, 60MA:1315.8, 5MA:1315.5). 이동평균선만 놓고 볼 때 하락 전망이 가능하겠으나, STC(%K-29.32, %D:28.47), Momentum, RSI:14 등의 시장 특성 분석법은 조심스러운 반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볼린져 밴드 또한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과매도 권역에서 볼린져 밴드 안으로 재진입했기 때문에 하락보다는 혼조 흐름이 예상된다.
방향성을 염두에 둔 거래보다는 단기적으로 1315원과 1320원 사이의 레인지 거래가 편해 보임. 즉, 금일은 주변 여건이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급등락으로 인한 조심스러운 시장 분위기, 혼조 흐름이 예상되는 기술적 분석 등이 혼조 흐름을 예상하게 하고 5일 이평선(1315.7원)과 20일 이평선(1319.1원) 사이에서 방향성 없는 흐름이 예상된다. 장중 엔화의 움직임이나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 등에 기댄 적극적인 거래보다 1315원과 1320원 사이의 레인지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쉽게 방향을 찾기 어려운 장이 이어지고 있다. 예상범위: 1315~1320원.
◇국민선물 = 4거래일 연속 완만하게 고점과 저점이 낮아졌으면서도 점점 더 길어지는 양봉이 형성되어 매도를 불안하게 만들더니 결국 11일에는 4일과 5일 사이에 생긴 갭을 채우는 양봉이 형성되었다. 물론 이렇다고 해서 원화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고 8일에 일시적이나마 1310원이 밑으로 뚫렸다는 것이 좀 과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맞을 것이다.
4월물의 고가가 1320.50원인 것으로 보아 1320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증시가 좋고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하기 때문에 원화환율이 하락은 못할망정 1320원 이상에서 달러매수를 가져가기는 분명 많은 부담이 있을 것이다. 펀더멘틀상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이유가 없다고는 하나 135엔은 계속 막힌 반면 132엔, 130엔 그리고 129엔은 한방에(?) 뚫렸기 때문에 언제 다시 달러/엔이 상승할 것이라는 불안감보다는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지금으로선 더 큰 상황이다.
엔/원은 워낙 변동이 심했던 터라 일정한 기준을 논하기가 어려워 엔화따라 원화가 얼마만큼 같이 움직일지는 말하기 어렵고 다만 방향은 같을 것인데 엔화가치 상승보다는 하락에 좀더 민감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정도는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달러/엔의 추세가 하락으로 굳어지지 않는 한 130엔이 상향돌파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원화환율의 거래범위가 1320~1325원으로 한단계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경기지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미국경기의 회복조짐 또한 엔화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3월 대란설’ 등이 오히려 일본주식을 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인식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의외로 달러/엔 하락과 원화환율이 동반으로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1310~1320원이 박스권이 유지될 전망이다.
◇부은선물 = 지난 주로부터 이월된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역송금 수요에다 달러엔 환율의 폭락세로 인한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키며 모처럼만의 반등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방향성을 논하기보다 일정 범위를 이탈할 수 없는 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하겠으며, 막강한 지지선인 1310원이 아래쪽을 책임지고 있는 반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원엔 환율로 인해 올라서더라도 바늘 방석 같이 부담스럽기만 한 1320원대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어쩔 수 없이 1310~1320원 사이의 박스권이 유지됨을 전제로 한 거래 패턴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움직임이 둔화됨에 따라 금일 역시 보합권 개장 후 현 거래 범위가 유지되는 정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달러엔 및 원달러 환율 모두 챠트상 단기 이평선의 하락세로 인해 데드크로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 상태이므로 향후 1310원이 언제까지나 지지될 수만은 없음을 약간은 기억할 필요가 있을 듯. 하지만 당분간은 특정 방향성을 논하기보다 일정한 거래 범위를 설정하는 패턴으로 거래에 임함이 좋을 듯해 보인다.
◇삼성선물 = 전일 달러/엔은 일본당국자들의 엔화급등에 따른 우려발안에도 불구하고 129.20까지 반등하는데 그치고 128엔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일 중 달러/엔은 129.20엔이 저항선, 128엔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니케이지수 등락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장중 달러/엔의 등락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달러/원은 추가적인 상승심리가 다소 우세해 보여 1319~1320원선까지의 상승시도가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순매도 및 달러/엔 상승이라는 환율상승 요인이 뒷받침되더라도 절대적인 레벨부담으로 인해 1320원대로 올라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원 숏플레이 관련 달러매수로 펀더멘탈을 무시하고 환율은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결국에는 시장이 펀더멘탈을 반영할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즉, 단기적으로는 시장흐름에 순응하는 플레이가 유효해 보이지만 낮아진 달러/원 및 높아진 주가레벨을 감안할 때 큰 그림은 아래쪽임을 감안한 플레이가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