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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참석했다. 이 집회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사과하며 비상계엄 선포의 원인을 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민주당은 입법 폭주, 예산안 폭주, 탄핵 폭주 등 브레이크 없는 열차같이 광란의 질주를 하며 헌정질서를 교란시켜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논리와 같은 주장을 하면서 계엄 위헌·위법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계엄 관련 대정부질의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권 측 개별인사뿐 아니라 당 차원에서도 우클릭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입장을 공유했는데 검찰의 기소와 공소장을 반박하는 게 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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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의 탄핵 정국이 조기 대선 상황으로 넘어갈 경우 중도표 이탈 등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중도층 유권자들 중 48.7%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2.4%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층 지지율은 앞선 3주차 25.7%보다 3.3%포인트 줄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진영 내부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고 있어 확장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보수와 윤 대통령 계엄선포의 분리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도 국민의힘이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