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 네티즌들은 추석 연휴를 또래 친구들보다는 친척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하는 등 명절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www.skylove.com)를 운영하는 하늘사랑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추석 연휴동안 무엇을 할 계획인지"에 대해 네티즌 6578명에게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24%의 네티즌들이 친척들과의 대화를 꼽았다고 9일 밝혔다. 이어 TV와 비디오 감상이 18%로 많았고, 약속이나 모임이 17%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응한 20대 2600명 중 634명은 친척들과의 대화(20%)보다 약속이나 모임 참석(24%)를 선호한 반면, 10대의 26%는 친척들과의 대화를 꼽아 20대 보다 명절에 더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에 가장 하기 싫은 일로는 총 5126명 가운데 27%가 "교통대란을 뚫고 시골가기"라고 답했으며, 이런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도권에서 멀리 거주하는 응답자일 수록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남자 응답자 1769명 중 7%만이 하기 싫은 일로 "집안일 돕기"를 꼽은 반면, 여자 응답자 3393명 가운데 31%가 "집안일 돕기"를 가장 하기 싫은 일로 답해 남녀간의 큰 격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