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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당은 최근 공천·경선 과정을 거쳐 남동구청장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경선을 통해 이강호 예비후보, 김석우 예비후보를 남동구청장 후보로 정했다. 정의당은 단수 신청한 배진교 예비후보에 대해 당원 찬반투표를 거쳐 후보로 확정했다.
수십년 동안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집권한 남동구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화로 배진교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되고 2012년 총선 인천남동갑·을에서 각각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장석현 구청장이 당선되는 등 보수성향을 다시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올 지방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덩달아 올라 지역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강호 민주당 예비후보는 “당 지지율이 높지만 후보에 대한 인지도도 함께 상승해야 당선될 수 있다”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출마 이유와 의정활동 경험의 강점을 소개하고 지역단체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사업과 학교 시설비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학부모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당 대결이 아니라 인물 대결로 선거운동을 벌여 지지율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예비후보는 정의당 중앙당·인천시당의 지원를 받으며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2010년부터 4년 동안 남동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주민과 소통하면서 바닥민심을 얻어가고 있다”며 “정의당 대표, 국회의원들도 남동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지원해 주민의 관심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남동형 청년수당(50만원) 지급,미취업청년 건강검진, 아동·노인 무상의료 선도 도시 실현 등 복지·생활 공약으로 표심을 모으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최근 이화복(58) 남동갑 공동지역위원장을 남동구청장 후보로 공천해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데일리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