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Q 실적 컨센 하회 전망 속 목표가↓-대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원 ‘하향’
  • 등록 2024-07-01 오전 7:36:21

    수정 2024-07-01 오전 7:36:2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자회사의 부진 및 콘텐츠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목표가 하향은 국내 광고 업황의 더딘 회복을 반영했으며 아쉬운 2분기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시즌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증ㄱ하나 2조 384억원, 영업익은 19.7% 증가한 1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게임, 음악 사업 부문 실적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이 배경이다.

2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비 8.1% 증가한 5192억원으로 예상된다. 광고, 커머스 매출은 각각 전년비 8.4% 증가한 3069억원, 7.5% 늘어난 2123억원으로 추정된다. 메시지 광고는 1분기에 이어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단 1분기 광고 업황이 크게 부진했던 기저효과 소멸에 따라 전체 광고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머스 매출도 1분기 성수기 효과 소멸로 전분기대비 감소가 추정되며 각 컨텐츠의 사업 부문의 경우, 게임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지속, 뮤직은 아티스트 활동 감소에 따라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웹툰의 일본 지역 2분기 성수기와 경쟁사 마케팅에 대응한 동사의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본업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콘텐츠 사업부문의 경우 탑라인의 아쉬운 성장과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되며 종합적으로 동사의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시즌 주가 횡보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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