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연말 쇼핑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대목’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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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스위블폰 ‘윙’ LG폰에 날개 될까
국내에 가장 먼저 등판하는 제품은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윙’(109만8900원)이다. 윙은 사전예약판매 없이 오는 6일 공식 출시된다.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가로로 눕힐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로, LG전자의 혁신 승부수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시 메인 디스플레이를 시계방향으로 밀면 3.9인치의 보조 화면이 나타나 듀얼스크린폰으로 쓸 수 있다.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에 따라 ‘ㅏ’, ‘ㅗ’, ‘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인 화면으로는 동영상 시청, 웹서핑, 게임 등을 하면서 보조화면으로는 수신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끊김 없는’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윙의 메인 스크린이 견고하고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경첩)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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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독주 막을 새로운 플래그십 ‘갤럭시S20 FE’ 출격
‘가성비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킨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팬에디션(FE)’(89만9800원 예상)은 6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다음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해외에서는 이달 2일 출시되지만 국내는 출시일이 다소 늦게 잡혔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확장형 모델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의 핵심 성능과 디자인을 살리면서 가격은 30% 가량 낮췄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망원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줌은 30배까지 지원한다.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아이폰 신작 중 하위 모델과 비슷해 삼성이 애플의 독무대를 막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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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나야 나”…애플, 첫 5G폰 드디어 출시
마지막은 ‘아이폰12’(가칭)이 장식할 예정이다. 애플의 첫번째 5G폰이자 1년에 한번 출시되는 아이폰 신작이다. 애플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5G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직 일정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은 다음달 13일 공개되고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 오는 23일께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이르면 10월 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하위 모델은 듀얼(2개) 카메라를, 상위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시리즈 중 최초로 전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최대 120Hz의 가변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