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거나 최근 업황 회복을 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다음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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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현대차(005380)를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최근 증시에서 뜨거운 저PBR 종목인데다 배당 성향 25%. 발행 주식 수의 1% 매입·소각 등 고려 시 밸류업 수혜가 기대된다. 아울러 실적 흐름이 탄탄한데다 하반기 북미 전기차 공장 완공, 아이오닉7 출시 등이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업황 개선 및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삼성SDI(006400)와
KCC(00238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7% 감소한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118억원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은 불가피하나 가격적 매력은 충분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KCC는 유기 실리콘 업황이 바닥을 통과함으로써 투입 원가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자사주를 17% 보유하고 있는데다 삼성물산 지분 가치 2조원 중후반대로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통신주인
SK텔레콤(017670)을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통신업종 내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5세대이동통신(5G) 및 이동통신망 사업자(MNO)시장의 1위 사업자로 지위를 강화하는데다 최근 인터넷TV(IPTV)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주당 354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 뒤 지급할 예정이다.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고, 이 가운데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만큼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192080)도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기대되는 가운데,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11월) 효과도 나타날 것이란 평가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론칭한 스킬게임과 아이게이밍 론칭으로 새로운 성장도 기대된다.
테크윙(089030)도 유안타증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기업과 HBM 고속 핸들러 개발 중이며, 연내 양산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온도 조건 변화로 극저온 칠러를 통한 SoC 핸들러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DDR4에서 DDR5로의 전환을 통해 C.O.K 등 소모품 판매 성장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