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3일)

  • 등록 2001-07-13 오전 8:28:20

    수정 2001-07-13 오전 8:28:20

[edaily] 미 증시가 폭등세를 연출했다. 잇따른 기업실적 호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단숨에 최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00포인트 이상 올라 2000선을 회복했다. 야후와 MS사에 이어 월마트 퍼스트유니온 주니퍼네트웍스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램버스사의 실적도 예상했던 수준을 보여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는 일단 진정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와 주가가 극도의 불안 양상을 보이는 등 경제 위기 재발의 우려감은 상존해있는 상태다. ◇미 증시 폭등..나스닥 2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서러움을 한풀이라도 하듯 폭등세를 보였다. 모토롤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의 낭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줄줄이 나와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높여 놓았다. 거래도 평일수준을 소폭 상회하면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 뒤 지수가 거의 한 차례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어제보다 5.26%, 103.70포인트 오른 2075.7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 숫자로 올려놓은 뒤 역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2%, 237.97포인트 오른 10478.99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롤라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7.75%, 8.14%씩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8.60% 랠리를 보였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7.21%,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5.27%, 컴퓨터지수도 7.5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3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3-65억달러보다 많은 65-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7.67% 급등했고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야후도 7.22% 올랐다. 야후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6.9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9.87%, 오러클 9.11%, 인텔 7.27%, 시에나 14.68%, 델컴퓨터 5.3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8%, JDS 유니페이스 9.76%, 브로드컴 3.68%, 주니퍼 네트웍스도 15.98% 올랐다. 오늘아침 실적호조를 발표한 소너스 네트웍스 역시 어제보다 18.91% 급등세를 탔고 퀄컴도 12.24%나 올랐다. ◇미, 긍정적 기업실적 잇따라 전날 야후와 모토롤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간밤 퍼스트 유니언은 2분기 순익이 6억4천9백만달러로 주당 66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3센트 이익을 3센트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 다우존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7센트를 상회했다. 미국내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6.9% 증가해 전년동기의 5.9%보다 1%포인트 늘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시스코라고 불리는 주니퍼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수입이 2억22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300만달러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위기감 고조..금리/주가 불안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폴트를 막기 위한 정보의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정부의 디폴트 위기에 대한 우려로 아르헨티나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잇금리가 12일 330% 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시장의 메르발지수가 11.35% 포인트나 폭락, 붕괴직전에 이르는 등 금융위기가 가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전날 6.13% 포인트 폭락했다가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긴축정책 등 경제대책 발표에 힘입어 소폭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23% 빠진 채 장을 마감했다. ◇DR, 전반적 강세..SKT 4.6% 급등 뉴욕시장 한국물 ADR거래는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며 전반적 오름세로 마감됐다. SK텔레콤은 4.64% 올라 16.90달러, 한국통신은 4.16% 상승한 21.54달러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3.73% 상승세를 보였고 포항제철과 한국 전력은 각각 1.43%, 1.84% 올랐다. 반면 미래산업은 0.44%, 두루넷은 1.29%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8.33%나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보통주가 5.94%, 삼성SDI가 3.27% 상승했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6.35%가 상승해 7.9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SK는 4.65% 올랐다. LG전자는 1.41% 상승했으며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3.32%, 2.50% 올랐다. 이날 거래에서는 현대자동차 보통주만 0.96%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우선주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부동산·주식 양도세율 최대 15%P 인하 추진 - 정부, 연기금에 은행지분 매각..동일인지분 10%로 확대 - 은행들 "돈 써달라" 통사정..기업은 대출 꺼려 - "톱날 경기" 장기침체 우려 - 휴대폰 수출 하반기 회복..43억불 예상 - 남미발 경제 위기 심화 - 황제주 자리 바꿈..동방아그로 우선주 액면기준 268만원 - 서울 등 전세 대란 조짐 - 일본 금융청, 증권 애널리스트 조사 - 살로먼, 대우증권 지분 39% 인수할수도..블룸버그 - 당정 콜금리 추가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 나선다 - 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취급 - 금감원, 1차 퇴출기업 18개사 선정 - 하반기 5%대 성장 가능..진 부총리 - 채권단, 현대유화에 6221억 지원..현대건설 감자 동의 - 한국전기초자 끝내 감산..TFT-LCD 사업 유보 - 방카슈랑스 이르면 내년 도입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7명 압축 - 대우차 매각협상 막바지 절충 - 대한생명 매각 연내 완료 - 인터넷싸이트 5일 이상 서비스 중단때 잔액 환불 - PKL, 포트로닉스와 합병 고려 - 28억 횡령후 잠적한 증협 과장 수사 착수 - 야당, 국세청 언론사 등 방문조사키로 - LG-EDS, 대우차 핵심 인력 18명 스카우트 - 대우차 임직원, 해외매각 결의 - 서울보증 대지급금 4800억 감액..투신 강력 반발 - 대신생명, 부실 금융기관 결정 - 경기부양책 필요하다..국책 및 민간 연구소 - 상반기 하루 95개사꼴 창업 - 태광산업·외국인주주, 주총 앞두고 힘겨루기 - LG전자 비동기 핵심칩 국내 첫 개발 - 네스디스플레이, 칼라일서 1500만불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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