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4.3% 민주 40.7%…'수박 색출' 지지율 급락 요인[리얼미터]

미디어트리뷴 의뢰 리얼미터 조사
양당격차 3.6%포인트 오차범위 내
"민주당 내홍 영향…추가 악재 여지"
  • 등록 2023-03-06 오전 8:00:00

    수정 2023-03-06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44.3%, 민주당은 40.7%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2.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2%포인트 내렸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이내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구·경북(6.2%포인트↑)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대전·세종·충청(2.6%포인트↑) △서울(2.3%포인트↑) △여성(3.6%포인트↑) △40대(6.4%포인트↑) △60대(4.5%포인트↑) △20대(3.1%포인트↑) △진보층(3.9%포인트↑) △중도층(3.1%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9.8%포인트↑) △농림어업(8.8%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민주당의 경우 △대구·경북(5.7%포인트↓) △광주·전라(5.0%포인트↓)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서울(3.6%포인트↓) △여성(5.0%포인트↓) △40대(6.6%포인트↓) △20대(5.5%포인트↓) △60대(4.5%포인트↓) △30대(4.5%포인트↓) △진보층(9.2%포인트↓) △중도층(4.4%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3.7%포인트↓) △농림어업(2.7%포인트↓) △가정주부(2.3%포인트↓) △학생(2.1%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이 도드라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달음에 따라 진영 내 관심이 지지율 오름세를 이끌었다”며 “정진석 비대위는 전반적으로 안정감 속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뿐 아니라 이후의 ‘수박 색출’ ‘반란표’ 논란 등이 지지율 급락의 요인”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 ‘법원 출석’과 대장동 ‘검찰 기소’ 등 크고 작은 악재가 대기하는 상황이라 지지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그 외 정의당 2.8%, 기타 2.2%, 무당층 10.0%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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