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로 중국의 차오원 러가 선정됐다.
|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 중국의 차오원 러.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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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차오원 러는 전날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해 1위를 차지했다.
차오원 러는 “이 자리에 함께해 준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부모님과 선생님, 심사위원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곳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만나 즐거웠고 통영에서의 시간 또한 매우 특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한국의 박은중, 3위는 심동영, 4위는 일본의 리노 요시모토가 각각 수상됐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백서연이 받았다. 박은중은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도 받았다. 심동영은 윤이상의 1992년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미하엘라 마르틴 심사위원장은 “콩쿠르 기간 젊고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모든 참가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의 음악적 여정에 성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들.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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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열린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국내 최초로 가입한 뒤 2014년 콩쿠르연맹 총회를 통영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린 올해 콩쿠르에는 26개국 14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수상자들은 10일 오후 5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입상자 콘서트를 열고 본선 및 결선 연주곡을 다시 한번 연주한다.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