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뉴진스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인촌 장관, 해린, 하니, 다니엘, 민지,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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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관광을 알리는 간판으로 활약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뉴진스는 “앞으로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는 매년 당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를 선정해 한국을 홍보했다. 2022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3년에는 배우 이정재가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했다. 올해는 그 바통을 뉴진스가 이어 받는다.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엄청난 인기를 확인한 뉴진스가 이번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선정됨에 따라 해외 팬들의 반응도 무척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 추상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뉴진스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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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공개, 홍보대사 무대 인터뷰 등이 순서대로 열렸다. 한국관광 홍보 영상 공개 이후 열린 무대 인터뷰에서 뉴진스 멤버 해린은 “한국에 오면 꼭 한옥 체험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며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보영상 촬영 중 인상 깊었던 기억에 대해 멤버 다니엘은 “촬영 현장에 있던 대형 LED 속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멤버들과 셀카(셀프카메라)를 정말 많이 찍었다”고 전했고, 하니는 한국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을 묻자 “한국의 여름은 너무 더우니 삼계탕과 물냉면을 꼭 드셔야 한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새로 만든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세계의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의 35.6%가 30세 이하이고, 한국 여행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 1위가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인 만큼 홍보대사 뉴진스의 활동에도 큰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을 통해 공개된 이번 홍보영상은 “진짜 한국은 이런 거야, 와보지 않고는 모를걸!”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이 소개하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을 주제로 제작됐다.
‘미식편에서는 한국인이 한식을 즐기는 다양한 장소와 방법을 담았다.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는 삼겹살과 신김치 조합을, 민지는 한강에서 먹는 치킨을 소개했다. ‘체험편’에서는 퍼스널컬러, 포토부스, e스포츠게임, 촌캉스, 한옥수영장, 전통공예, 미디어아트 등의 독특한 체험 소재를 다뤄 외국인들의 방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된다.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로 상영할 예정이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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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아티스트인 만큼 해외 팬을 만날 기회가 많을 텐데 한국 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