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두자릿수' 앞섰다…트럼프 "가짜"

CNN 여론조사…바이든 55% Vs 트럼프 41%
바이든, 최근 조사서 연일 '50% 이상' 기염
트럼프 "CNN 조사, 보도만큼이나 가짜" 반발
  • 등록 2020-06-09 오전 3:21:53

    수정 2020-06-09 오전 3:21:5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사진) 전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두자릿수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라고 반발했다.

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2∼5일·성인 1259명·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을 지목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를 고른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불과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51%·트럼프 46%가 나온 것에 비춰보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CNN은 미국에서 1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 사태와 백인 경찰의 강압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반(反) 인종차별 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찬성한다는 답변도 38%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7%포인트 깎인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57%를 기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강한 우위를 점하는 형국이다. 전날(7일) N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49%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ABC방송·워싱턴포스트(WP), 미 몬머스대, NPR·PBS방송 등 최근 일주일 새 나온 3차례의 여론조사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대의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CNN 여론조사는 보도만큼이나 가짜”라고 일축했다. 그는 “부정직한 힐러리와 같은 수치이고 더 나쁘다”며 “민주당은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실제 득표수에선 뒤졌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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