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IT펀드 28개의 최근 한달 평균 수익률은 1.40%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인 0.41% 보다 높지만 국내 주식형 7.15%를 한참 밑돈다. 최근 3개월 수익률 10.06%에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크다. 운용순자산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마이너스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석달 전에만 해도 8.31% 수익률을 냈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애플, 삼성전자(005930), 알파벳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담고 있다. 지난달 말 대비 21일까지 9.63% 오른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애플은 같은 기간 14.69% 하락하면서 나스닥 하락 폭인 8.46%를 넘어섰다. 알파벳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2.24%, 10.1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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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가 과열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에 있어 단기적인 변수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간에 빠르게 올랐다는 부담감과 극단적인 업종 쏠림, 펀더멘탈을 앞서나간 가격에 대한 우려가 누적되면서 기술주의 단기 상승 동력은 약화된 데다 주요 2개국(G2) 갈등과 통화정책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웠다”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나 기술주 고성장 등은 여전하더라도 미국 대선이나 IT업종 반독점법 우려 등으로 기술주에 쏠렸던 시장 관심은 단기적으로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