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이경숙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1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시도를 하겠지만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늘 발표되는 무역수지가 대규모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은행권 참가자들도 숏커버를 재개하는 등 시장의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당국의 개입이 약해지면 1090원 돌파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109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과 미국 노동절 휴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강한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가 한꺼번에 도래하는 9월 대란설의 첫날을 시작하는 오늘 막연한 불안감에 따른 매수 심리와 경계감이 상충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환율 주거래 범위로는 1084~1093원을 제시했다.